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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변하고, 이것이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각 세포하나하나에 들어가서 자동차가 휘발유를써서 움직이듯이 에너지원이 되어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우리 몸이 포도당을 이용할 때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이런 인슐린의 결핍이나 작용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몸에서 포도당의 이용이 잘 안 되는 병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이 신장(콩팥)의 역치를 넘을 정도로 높아지게 되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됩니다. 당뇨병은 유전적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의 여러 가지 환경인자가 작용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고 이때는 아무리 먹어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포도당 이용이 안 되는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오히려 체중은 줄어들고 쇠약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이며 이외에 시력장애, 성장장애, 여러감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그 기전에 따라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해 인슐린의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발생하나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상대적인 인슐린 분비장애가 주된 기전이 되어 발생합니다. 이런 기전에 동반하여 발생되는 고혈당, 고인슐린혈증, 지방분해, 고지혈증, 고혈압, 혈액응고 이상 등이 미세혈관(당뇨병성 족부궤양과 하지 절단 및 챠코트 관절의 위험이 있는 신경병증, 위장관계와 비뇨생식계 및 성기능 이상을 유발시키는 자율신경병증, 실명을 일으키는 망막병증, 만성 신부전증에 이르는 신병증)및 대혈관 합병증(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말초혈관 질환)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에서 아주 심한 고혈당 상태를 제외하고는 질환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그의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생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 및 지연시킬 수 있으나 당뇨병 환자의 주 사망 원인이 되는 대혈관 합병증의 발생은 혈당 조절만으로는 부족하며 동반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조절이 중요함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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