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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장암과 직장암 에 대한 모든 것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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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직장암이란 무엇인가?

대장암과 직장암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위장관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소화하고 고체의 노폐물(대변)을 배출하는 기관이다. 이런 과정에는 많은 장기들이 관여하고 있지만, 아래에 언급한 것들이 대장암과 직장암에 중요한 것들이다.

음식을 씹어서 삼킨 후에는 음식은 식도를 거쳐 위로 넘어간다. 위에서 일부가 소화되어 소장으로 보내진다. 소장에서는 이어서 음식을 소화시키고 대부분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소장이 위장관 중에서 가장 긴 부분이다. 소장은 대장으로 이어지는데, 대장은 5피트 정도 길이의 근육으로 된 긴 관이다. 대장에서는 물과 무기 영양분을 흡수하여 노폐물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노폐물은 직장으로 넘어간다. 직장에서 항문을 통해 노폐물은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대장에는 4가지 부분이 있다.

첫 번째 부분을 오름 창자(ascending colon)라고 한다. 배의 오른쪽 부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은 배의 왼쪽으로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가로창자(transverse colon)라고 한다.
세 번째 부분은 내림창자(descending colon)인데 왼쪽에서 아래로 진행한다.
네 번째 부분은 에스자 창자(sigmoid colon)라고 하는데, 그 모양이 S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에스자 창자는 직장과 연결되고 이어서 항문으로 연결된다.

대장암과 직장암은 공통적인 특징이 많다. 따라서 때때로 두 개를 합쳐서 대장직장암 (colorectal cancer)이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에서도 치료 부분만 빼고는 같이 언급될 것이다. 치료에서는 각각을 나누어 설명할 것이다.

암은 대장의 4부분이나 직장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다른 부위에서 생긴 암은 다른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어떤 검사는 대장의 오른쪽에 있는 암을 찾아내는데 유용한 반면 어떤 검사는 대장의 왼쪽 부분이나 직장 부분의 암을 찾아내는데 유용하다.

대장직장암은 수년에 걸쳐 천천히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진짜로 암이 발생하기 전에 대장이나 직장의 내면에 흔히 전암성(前癌性)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변화는 이형성(dysplasia) 또는 선종성 폴립(adenomatous polyp)일 수 있다. 폴립(polyp)이란 대장이나 직장 중간에 조직에 자라 나온 것을 말한다.

대조적으로, 진정한 암은 대장이나 직장의 빈 공간인 안쪽으로 자라 나올 수도 있고, 혹은 이런 장기의 벽을 따라 바깥쪽으로 자라 나갈 수도 있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혈액이나 림프를 따라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전이라고 한다.

대장직장암의 95% 이상이 선암종(adenocarcinoma)이다.
선암종이란 대장과 직장의 내면을 둘러싸는 분비샘의 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말한다. 여기에 있는 정보는 선암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대장직장암의 덜 흔한 암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카르시노이드 종양(carcinoid tumor): 장에 있는 호르몬 생성 세포의 종양
위장관 기질세포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대장이나 직장의 벽을 이루는 결합조직의 종양
림프종: 대장이나 직장,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의 면역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이런 암들의 예후와 치료는 선암종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 대장직장암의 주요 통계자료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대장직장암이 퍼지기 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한 환자들에서 5년 생존율은 90%이다. 그러나 대장직장암의 37%만이 조기에 발견이 된다. 일단 암이 주위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은 65%로 떨어진다. 간이나 폐 같은 원위장기로 전이된 경우에 5년 생존율은 8%이다.

5년 생존율은 암을 진단 받은 후에 적어도 5년 이상 사는 환자의 퍼센트를 말한다.
이런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진단을 받은 후 5년 보다 훨씬 오래 산다. 5년 생존율은 환자의 예후를 말하는데 있어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한다. 5년 비교 생존율은 다른 질병으로 죽은 환자를 제외하는 것인데, 어떤 특정 암의 특정 병기의 환자의 예후를 말하는데 있어 더욱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 나온 5년 생존율은 여성을 기본으로 하고 암 치료를 받은 지 5년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치료 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최근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



대장암과 직장암: 발견과 증상

이번 부분에는 발견, 진단 그리고 병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 대장직장암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는가?

▶ 대장직장암 선별 검사

선별검사란 이전에 그 질병을 앓은 적이 없거나 그 질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에서 질병이 있나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경우에서 선별 검사로 대장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매우 많이 증가하게 된다.
사람들이 증상에 대해 즉시 의사에게 말한다면 또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대장직장암의 선별검사로는 몇 가지가 있다.



직장 수지 검사

: 손에 장갑을 끼고 직장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이상한 것이 만져지는지 살펴본다. 간단하고 통증이 없는 방법으로, 이 검사로도 직장암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대변 잠혈 검사

: 대변에 피가 나오는지 검사한다.


에스자대장경 검사(sigmoidoscope)

: 가늘고 유연하고 속이 비고 불빛이 달린 관을 직장으로 집어넣는다.
이 기구를 통해 의사는 직장과 대장의 일부에서 암이나 폴립이 있는지 볼 수 있다.
폴립이란 암이 될 수 있는 작게 자라 나온 덩어리를 말한다. 이 검사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통증이 있지는 않다.


대장경 검사: 대장경(colonoscope)

: 길고 유연하며 불빛이 달려 있는 손가락 굵기의 기구를 말한다.
이 기구는 직장으로 집어넣어서 대장까지 이르게 된다. 대장경은 에스자대장경 보다 훨씬 길어서 의사가 대장의 내면을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해준다. 대장경은 비디오 카메라와 모니터에 연결시켜서 의사가 대장의 안쪽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준다.

만약 폴립이 발견되면 의사는 폴립을 제거 할 수도 있다. 폴립은 암이 아니더라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폴립은 흔히 제거한다. 폴립을 제거할 때는 대장경 속으로 철사를 집어넣고 전류를 이용하여 폴립을 대장으로부터 떼어낸다. 그런 후 폴립은 검사실로 보내져서 혹시 암으로 변한 부위가 있는지 현미경으로 검사하게 된다.

만약 의사가 비정상인 부분을 발견하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조직의 일부를 대장경을 통해 꺼내게 된다. 이 조직을 검사하면 그 부위가 암인지, 아니면 양성 종양인지, 또는 염증의 결과인지 알 수 있게된다. 대장경검사는 불편할 수는 있지만 보통 아프지는 않다.
의사는 편안하고 졸린 느낌이 들도록 정맥을 통해 약을 투여할 것이다. 검사를 받기 전에 대변이 남아있어서 대장 안을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장을 비우는 방법에 대해 의사가 말해 줄 것이다.


이중조영 바륨 관장검사

: 대장을 부분적으로 채우고 열기 위해 백색 물질인 황산바륨을 항문을 통해 대장으로 집어넣는다. 대장이 바륨으로 반쯤 차게 되면 X-선을 켜고 바륨이 대장 전체에 잘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에 공기를 집어넣어 대장을 부풀린다. 대장이 부풀어 있어야 좋은 X-선 사진이 나오게 된다.
이 검사를 하기 전에 검사 받기 전 저녁이나 검사 받는 날 아침에 대장을 비우는 법에 대해 의사가 말해 줄 것이다.


미국 암학회에서 추천하는 선별검사방법

: 남자와 여자 모두 50세 이후부터는 다음 세 가지 중 한가지 방법을 택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매년 대변 잠혈 검사를 받고 매 5년마다 에스자대장경 검사를 받거나,
매 10년마다 대장경검사를 받거나*,
맨 5-10년마다 이중조영 바륨 관장검사를 받는다*.

* 매번 에스자대장경 검사, 대장경 검사나 바륨관장검사를 받을 때마다 직장 수지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다음의 대장직장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선별 검사를 더 일찍 시작하거나 더 자주 실시해야 한다.



대장직장암의 강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1차 직계 가족 중에 60세 이전에 암이나 폴립이 생긴 사람이 있는 경우나 연령과 관계없이 1차 직계 가족 중에 2명의 암이나 폴립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유전성 대장직장암 증후군이 있는 가족(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자신이 대장직장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선종성 폴립이 있는 경우
만성 염증성 대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대장직장암의 증상

다음의 증상을 가진 사람은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대장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의 체질이 변해 최근 며칠 동안 지속되는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있거나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진 경우
배를 주물러야 장이 시원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배를 만져주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직장에서 출혈이 있거나 대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
급격한 복통이 있거나 지속적인 복통이 있는 경우(특히 위가 있는 부위에)
식욕이 저하되는 경우
몸에 힘이 없고 피로감이 있는 경우
황달이 있는 경우(피부와 눈의 흰 부위가 황록색으로 변하는 것)


감염, 치질이나 염증성 대장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암을 빨리 발견하면 완치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사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의사가 대장암을 의심하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다.



◈ 어떻게 대장암을 진단하는가?

만약 당신이 대장직장암에 걸렸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으면 의사는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사용하여 암이 진짜로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에스자대장경검사와 대장경검사가 실시될 수 있다. "대장직장암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는가?" 부분을 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대장경을 통해 폴립이나 다른 이상 부위를 발견하면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암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 조직을 조금 떼어내게 된다.
어떤 이상부위는, 예를 들어 조그만 폴립 같은 경우에는, 대장경을 통해 전체를 떼어낼 수도 있다.
만약 이상부위가 클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조직검사 표본은 흔히 1/8인치 크기인데 대장경을 통해 조작하는 기구로 떼어내게 된다.

이중조영 바륨 관장검사도 실시 될 수 있다. "대장직장암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는가?" 부분에 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수술 전에 암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알기 위해 다른 영상촬영이 시행될 수도 있다.
직장 초음파는 초음파를 내는 기구를 직장으로 삽입하여 직장이나 주위 장기의 조직에 의해 반사되어 나오는 파장을 관찰하는 것이다. 정상 조직과 암은 초음파를 반사하는 양상이 다르므로 음파가 반사되어 나오는 모습을 컴퓨터로 감지하고 분석하여 직장의 영상을 얻게된다.
초음파는 때때로 직장암이 주위 장기나 조직으로 얼마나 파고들어 갔는지 알아볼 때 사용할 수도 있다.

CT는 X-선 영상의 한 종류인데 몸의 상세한 단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x-선이 몸 주위를 회전하는 동안 여러 개의 영상이 얻어진다. 컴퓨터가 이런 영상들을 조합하여 단면영상을 만들어 내는데 대장직장암이 전이된 것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간전이를 확인하는데 매우 좋다.
CT를 찍기 전에 더 깨끗하고 명확한 영상을 얻기 위해 흔히 정맥으로 조영제를 투여한다.

MRI는 X-선 대신에 전파와 강력한 자기파를 사용한다. 신체의 조직은 전파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런 다음 에너지는 조직과 특정한 질병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배출되게 된다.
컴퓨터가 조직으로부터 배출된 전파의 양상을 해석하여 신체의 매우 상세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MRI는 때때로 CT보다 상세한 영상을 얻어내기 때문에 간이나 복부의 다른 장기로 대장직장암이 전이되었는지를 알아볼 때 사용될 수도 있다.

◈ 대장직장암의 병기는 어떻게 나누는가?

병기란 암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를 말해주는 용어이다.
병기를 통해 암이 전이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대장직장암의 병기에 따라 치료와 병기가 매우 달라진다. 조기 암에서는 수술만 하면 치료가 된다.
더욱 진행된 암에서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이 추가로 필요하다.
당신 스스로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의사에게 당신의 병기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해야한다.

대장과 직장의 층은 안쪽부터 바깥쪽의 방향으로 설명하면 점막층(mucosa), 점막근육층 (muscularis mucosae; 점막층 밑의 얇은 근육 조직), 점막하층(submucosa; 얇은 근육층 아래의 결합조직)과 고유근층(muscularis propria; 수축하여 장내의 내용물에 힘을 가하는 두꺼운 근육층)이 있다.



기본적으로 대장직장암에는 다섯 개의 병기가 있다.



병기 0
: 암의 가장 초기 상태. 암이 대장이나 직장의 점막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태.
이 시기의 carcinoma in situ나 점막내 암종이라고 하기도 한다.


병기 I
: 암이 점막을 뚫고 자라 점막근육층과 점막하층 까지 자란 상태.
고유근층 까지 자란 경우도 포함될 수 있으나 대장 자체의 벽을 뚫고 나가 주위 조직까지 침범하지는 않은 상태여야 한다.


병기 II
: 암이 대장이나 직장의 벽을 뚫고 나가 주위 조직을 침범한 상태.
주위 림프절은 침범하지 않은 상태


병기 III
: 주위 림프절은 침범했으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은 상태.


병기 IV
: 간, 폐, 복막이나 난소 등의 원위 장기(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로 암이 전이된 상태.


당신의 병기에 대해 의문이 있으면 의사에게 물어서 암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라.



대장암과 직장암: 예방과 위험인자

이번 부분에서는 위험인자, 예방과 원인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대장직장암의 위험인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위험인자(risk factor)란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이는 인자들을 말한다.
각각의 암들은 각기 다른 위험인자를 갖는다.
예를 들어 강한 햇빛에 아무런 보호하지 않은 채 노출되는 것은 피부암의 위험인자가 된다.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그리고 여러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의 위험인자가 된다.

연구자들은 대장직장암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인자를 밝혀냈다:

▶ 대장직장암의 가족력

: 어떤 가족에서는 다음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가족원이 암이 잘 발생할 수 있다: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FAP)

: 이것은 환자의 대장과 직장에 수백 개나 수천 개의 폴립(용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첫 번째 폴립은 주로 십대에 나타나게 된다. 암은 이 폴립 중 한 개나 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발생한다.

▶ 가드너 증후군(Gardner's syndrome)

: FAP와 같이 가드너 증후군에서도 폴립이 생기고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한다.
이 질병은 또한 피부나 결합조직, 뼈에 양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n cancer; HNPCC)

: 이 질병은 폴립이 많이 생기지 않고도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아쉬케나찌 유태인의 가족성 대장직장암(familial colorectal cancer in Ashkenazi Jews)

: 최근의 연구에서 동부유럽의 유태인 후예들 중 몇몇에서 대장직장암에 걸리는 성향이 유전됨을 발견했다.
FAP나 가드너 증후군, HNPCC에서처럼 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DNA의 변화가 유전되기 때문이다.
이 DNA의 변화는 다른 3가지 대장직장암 증후군에 비해 흔한데, 유태계 미국인의 약 6%에서 이 DNA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 변화가 얼마나 암발생율을 높이는지 알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암발생율의 증가가 FAP, 가드너 증후군이나 HNPCC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이 대장직장암을 앓았던 병력

: 대장직장암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도 대장이나 직장의 다른 부위에 새로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 장에 폴립이 있었던 병력

: 어떤 종류의 폴립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
선종성 폴립 같은 다른 종류의 폴립은 확실히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특별히 폴립이 크거나 수가 많을 경우에도 그 증가되는 정도가 더욱 크다.

▶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을 앓은 병력

: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이란(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나 크론씨 병(Crohn's colitis), 대장에 오랜 기간에 걸쳐 염증이 있어 그 내면에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장경을 실시하는 연령을 앞당기거나 이 검사를 더욱 자주 실시한다(1년에 한 두 번이 권장된다).

▶ 나이

: 대장직장암 환자의 약 90%가 50세 이상이다.

▶ 육식 위주의 식이 생활

: 고지방의 특히 육식위주의 식이를 하면 대장직장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고지방성 음식을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매일 적어도 5가지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먹고 6가지 이상의 식물성 음식( 빵, 씨리얼, 곡물, 밥, 파스타, 콩 같은)을 하는 것이 좋다.

▶ 신체 운동

: 적당한 운동을 하면 대장직장암의 위험도가 낮아진다.



◈ 우리는 무엇이 대장직장암의 원인인지 알고 있는가?

아직 대부분의 대장직장암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있지 않지만, 확실히 알려진 원인도 몇 가지 있다. 많은 연구들이 원인을 알기 위해 진행 중에 있다.

나이, 가족력, 나쁜 식이 습관, 운동 부족이 위험인자에 속한다. 대장직장암 환자의 90%가 진단 시에 50세 이상이다.

10% 이하의 대장직장암이 유전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이런 유전자의 변화를 많이 발견해냈고, 이것이 어떻게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바꾸는지 알아냈으며 대장직장암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들에서 이런 변화를 감지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APC라고 불리는 종양억제 유전자의 변화가 FAP(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와 가드너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이런 조건을 가진 사람들은 유전자에 변화가 와서 불완전하고 비효율적인 종양억제 단백질을 생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백 개의 폴립이 생기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 거의 모든 경우에 한 개나 그 이상의 폴립에서 추가로 후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암이 발생하게 된다.

HNPCC(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에서는 DNA 수리 메커니즘에 결함이 있는 것이 원인이다.
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그들의 DNA를 새로 하나 더 복제해야 한다. DNA를 복제하는 동안 가끔씩 잘못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세포는 DNA 수리 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효소는 맞춤법 검사기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어떤 DNA 수리 효소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DNA의 에러를 고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
만약 이런 에러가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생기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동부유럽의 유태인 후예들의 대장직장암의 원인이 되는 새로운 유전자의 결함이 최근 밝혀졌다. 이 돌연변이는, I1307K라 불리는데, APC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FAP의 돌연변이와는 달리 이 돌연변이로 인해 종양억제유전자 단백질이 짧아지거나 불활성화 되지는 않는다.
이 돌연변이는 DNA 복제 유전자가 정확하게 복제하기 어려운 부위를 만들어 낸다. 그 결과로 이차적으로 더욱 심각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된다. 만약 이차적인 돌연변이가 APC 유전자를 침범하게 되면 대장직장암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감지할 수 있는 검사들이 최근에 개발되었다.
만약 당신이 대장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이런 유전자 검사를 받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유전자 검사를 받기 전에 유전자 검사의 득과 실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 대장직장암은 예방할 수 있나?

대부분의 대장직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지만, 여러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음의 선별검사 안내문은 암이 될 수 있는 폴립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줄이고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대장직장암으로 죽는 사망률을 낮추어 줄 것이다.

따라서 "대장직장암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나요?" 아래에 나온 항목들을 따라 하면 대장,직장암으로 죽는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장직장암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 대장,직장암은 대부분 선종성 폴립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이다.
선종성 폴립이란 대장과 직장에서 자라는 암이 되기 이전의 모습이다. 이런 폴립을 제거하면 대장직장암이 완전히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식이나 운동같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은 조절해야 한다.
과일과 야채, 그리고 곡물은 많이 섭취하고 고지방의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또한 조절 가능한 것 중 하나인데, 규칙적으로 아주 조금씩만 운동을 한다 해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적정 몸무게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연구에서는 매일 엽산을 포함한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감소시켜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E를 섭취하고 저지방 식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전에 폴립이 있거나 대장직장암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은 사람에서 칼슘약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가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연구 중에 있다.

역학연구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ERT)을 받는 여성에서 대장 직장암이 감소함이 나타났다. 대략 20여 개의 역학연구에서 아스피린과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대장직장암과 선종성 폴립의 위험도가 40%에서 50%정도 감소한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스피린과 유사한 약물이 이런 위험도의 감소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무작위로 시행한 연구에서 증명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직도 연구자들은 NSAIDS의 가장 낮은 효과 농도, 작용 메커니즘, 약물 부작용보다는 이로 인한 덕을 훨씬 많이 볼 대상집단에 대해 아직도 한정짓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NSAIDS는 일반 인구에 대해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상적으로 권해지지는 않는다.
에스토로겐 대체 요법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골다공증과 알쯔하이머병(치매)의 위험도를 낮춘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이 건강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좋은 쪽이기는 하지만, 에스트로겐을 투여 받으려면 의사와 득과 실에 대해 잘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대장직장암의 가족력 같은 조절할 수 없는 다른 위험인자도 있다.
가족 중에 대장직장암 환자가 있다 하더라도 대장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의사에게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보와 조언을 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장 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선별검사를 좀더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일반인보다 자주 검사를 받아 예방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를 해서 대장직장암이 발생할 고위험도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을 가진 사람들에게 10대에 대장경검사를 시작하고 20대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장을 절제할 것을 권한다.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을 가진 사람의 위험도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을 가진 사람만큼 높지 않다. 의사들은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을 가진 사람은 20대에 대장경검사를 시작하고 폴립이 있으면 무조건 제거하고 암이 생기면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절제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예방을 위해 대장을 잘라내는 것은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 환자에게는 흔히 권하지 않는다.
I1307K APC 돌연변이를 가진 아쉬케나찌 유태인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가 약간 높지만, 매우 어릴 때 암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의사들은 보통의 대장직장암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하지만 더 일찍 시작하거나 자주 검사를 받으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어떤 대장직장암은 예방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것이 완치될 확률을 높이고 이 암으로 죽는 사람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대장암과 직장암: 치료

이번 부분에서는 대장암 치료, 직장암 치료,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것, 치료의 새로운 발전, 치료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 대장암은 어떻게 치료하나?

대장암의 주요 치료방법 세 가지는 수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이다. 암의 병기에 따라 세 가지 중 두 가지나 세 가지를 동시에 병행하거나 하나가 끝난 후 다른 방법을 뒤이어 실시할 수 있다.

암을 발견하고 병기를 정한 후에는 의사가 치료방침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모든 가능한 치료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가능한 대안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선택한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따라서 당신이 선택한 방법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게된다.

▶ 대장 수술

: 수술은 대장암의 주요 치료방법이다. 가장 흔한 수술방법은 구역절제술(segmental resection)이다.
이 수술을 하는 동안, 암과 그 양쪽의 정상 조직과 주위의 림프절도 같이 제거한다. 남아 있는 대장의 부분은 서로 이어 붙인다. 대장절제로 인해 소화기능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시적으로 결장조루술(colostomy)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장조루술이란 복부에 노폐물을 빼내는 구멍을 만드는 시술을 말한다. 아주 드물게 영구적으로 결장조루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조기 대장암(0기)은 때때로 대장경을 통한 수술로 제거할 수도 있다. 이 수술을 할 때는 복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된다. 매우 진행된 암이거나(보통 IV기) 환자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상절제(sleeve resection)를 하기도 한다.
수상절제는 구역절제에 비해 적은 양의 대장조직과 림프절을 떼어낸다. 수상절제는 I기, II기, III기의 환자들에서 암을 제거하는데 있어 구역절제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그러나 때때로 장이 막히는 증상이나 출혈을 경감시키기 위해 행해지곤 한다. 또 다른 특별한 상황에서 수상절제를 행하기도 한다.

▶ 대장암의 방사선치료

: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이나 입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External beam radiation에서 방사선은 몸밖의 에너지원에서 만들어져서 암이 침범한 부위에 초점이 가해진다.
brachytherapy는 방사성 물질을 암에 직접 투여한다.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는 수술 도중에 보이지 않았던 조그만 암세포 덩어리를 죽일 수 있다.
만약 종양의 위치가 수술을 어렵게 하는 위치에 있다면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실시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는 말기 암에서 장이 막히거나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도 있다.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가벼운 피부자극증상, 구역, 설사, 피곤함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곧 없어진다. 만약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이야기하라.
이런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들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대장암의 화학요법

: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하면 어떤 대장암 환자에서는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다.
화학요법은 또한 말기암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쓰일 수도 있다.
전신적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다.
이런 약은 혈액으로 들어가서 몸의 모든 부위에 다다르게 되고, 따라서 대장이외로 전이되었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 5-FU)은 대장암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이다.
이 약은 흔히 다른 약들과 같이 쓰는데, 보통 류코보린(leucovorin)이나 레바미솔(levamisole)을 같이 써서 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리노테칸(irinotecan)은 플루오로유라실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 환자의 치료에 쓰이도록 FDA에서 허가를 받았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세포도 일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약의 종류, 복용한 양, 치료 기간에 따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과 구토, 식욕저하, 탈모, 입이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화학요법이 골수의 혈액생성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혈액세포 수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쉽게 감염이 되고(백혈구가 부족해서), 조그만 상처에도 피가 나거나 멍들기 쉽고 (혈소판이 부족해서), 쉽게 피로해 진다(적혈구수가 작아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사라진다. 치료가 끝나면 이전과는 달리 보일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다.
화학요법의 일시적인 부작용을 줄이는 여러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오심이나 구토를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진토제를 줄 수도 있다.



▶ 대장암의 병기에 따른 치료방법

: 모든 병기에서 수술은 암을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치료방법이다. 보조요법이 같이 사용될 수도 있다.



0기 : 암이 대장의 내면에 한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만 하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I기 : 암이 대장의 여러 층에 퍼진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 대장 벽을 뚫고 밖으로 자라나가지는 않은 상태이다. 수술이 기본 치료법이다. 추가적인 치료는 필요 없다.


II기 : 암이 대장벽을 뚫고 나가 주위 조직으로 퍼진 경우이다. 아직 림프절로는 퍼지지 않은 상태이다. 흔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일종의 임상시험으로 권하기도 한다.


III기 : 암이 더욱 진행된 경우이다. 암이 주위 림프절까지 침범한 상태이다. 그러나 신체의 다른 부위는 침범하지 않은 상태이다. 보통 수술을 먼저 한 후 화학요법을 받는다.


IV기 : 암이 간, 폐, 복막이나 난소 같은 원위장기로 전이된 경우이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이 막혀서 생기는 증상이나 다른 합병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암을 완치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받을 수도 있다.


대장암이 간이나 폐로 전이된 환자에서 이런 전이된 암을 제거하거나 파괴시키면 다른 문제들을 예방할 수도 있다. 때때로 전이암을 치료하면 환자가 더 오래 살수도 있다.
간이나 폐로 전이된 어떤 암들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간에 전이 된 것은 암세포에 농축 알코올이나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거나, 또는 암세포를 얼려서 파괴시킬 수도 있다. 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을 막는 물질을 주입해서 암세포를 죽일 수도 있다.

◈ 직장암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직장암의 3가지 주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그리고 화학요법이다. 암의 병기에 따라 세 가지 중 두 가지나 세 가지를 동시에 병행하거나 하나가 끝난 후 다른 방법을 뒤이어 실시할 수 있다.

암을 발견하고 병기를 정한 후에는 의사가 치료방침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모든 가능한 치료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가능한 대안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선택한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따라서 당신이 선택한 방법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게된다.

▶ 직장 수술

: 직장암을 제거하거나 파괴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폴립절제술(polypectomy)은 0기의 암에서 버섯처럼 자라난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줄기의 맨 아래쪽에서 암을 잘라낸다.
국소절제(local excision)는 직장의 안쪽 층에서 얕게 위치한 암과 구 주위 조직 약간을 제거하는 것이다.
국소 전층 절제술(local full thickness resection)은 직장의 모든 층을 잘라서 조직을 파고드는 암을 제거하고 동시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정상 직장 조직도 어느 정도 같이 제거하는 것이다.
방전요법(electrofulguration)은 전류로 암을 태워서 암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위에 나온 네 가지 방법 모두다 복부를 절제하지 않고도 시행할 수 있다.

I기, II기, III기의 직장암은 흔히 하전(下前)절제술(lower anterior resection: LA resection)이나 복(腹)회음부절제술(abdominoperineal resection: AP resection)로 제거한다. LA resection은 대장과 연결되는 직장의 위쪽부분에 가까이 위치한 암에서 사용된다. LA resection을 한 후에는 대장을 항문과 연결시킨다.

AP resection은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의 아래 부분 가까이 위치한 암에 사용된다.
AP resection을 한 후에는 결장조루술(colostomy)이 필요하다. 결장조루술은 배 앞쪽에 구멍을 내는 시술이다. 직장이 완전히 제거된 후에는 이 구멍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내게 된다.
결장조루술은 대장암보다는 직장암에서 훨씬 많이 사용된다.

골반장기적출술(pelvic exenteration)은 직장 외에도 방광, 전립선이나 자궁 같은 주위 장기로 암이 퍼진 경우 이런 장기도 같이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골반장기적출술(pelvic exenteration)후에는 결장조루술이 필요하다.

▶ 직장암의 방사선치료

: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이나 입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External beam radiation에서 방사선은 몸밖의 에너지원에서 만들어져서 암이 침범한 부위에 초점이 가해진다.
brachytherapy는 방사성 물질을 암에 직접 투여한다.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는 수술 도중에 보이지 않았던 조그만 암세포 덩어리를 죽일 수 있다. 만약 종양의 위치가 수술을 어렵게 하는 위치에 있다면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실시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는 말기 암에서 장이 막히거나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도 있다.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가벼운 피부자극증상, 구역, 설사, 피곤함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곧 없어진다. 만약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이야기하라.
이런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들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직장암의 화학요법

: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하면 어떤 대장암 환자에서는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다.
화학요법은 또한 말기암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쓰일 수도 있다.

전신적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다.
이런 약은 혈액으로 들어가서 몸의 모든 부위에 다다르게 되고, 따라서 대장이외로 전이되었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 5-FU)은 대장암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이다.
이 약은 흔히 다른 약들과 같이 쓰는데, 보통 류코보린(leucovorin)이나 레바미솔(levamisole)을 같이 써서 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리노테칸(irinotecan)은 플루오로유라실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 환자의 치료에 쓰이도록 FDA에서 허가를 받았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세포도 일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약의 종류, 복용한 양, 치료 기간에 따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과 구토, 식욕저하, 탈모, 입이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화학요법이 골수의 혈액생성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혈액세포 수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쉽게 감염이 되고(백혈구가 부족해서), 조그만 상처에도 피가 나거나 멍들기 쉽고 (혈소판이 부족해서), 쉽게 피로해 진다(적혈구수가 작아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사라진다. 치료가 끝나면 이전과는 달리 보일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다. 화학요법의 일시적인 부작용을 줄이는 여러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오심이나 구토를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진토제를 줄 수도 있다.

▶ 직장암의 병기에 따른 치료방법

: 모든 병기에서 수술은 암을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치료방법이다. 보조요법이 같이 사용될 수도 있다.



0기 : 이 시기는 암이 직장의 내면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이다. 암을 제거하거나 파괴시키기만 하면 된다.
암을 제거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만약 암이 폴립(버섯 모양으로 자라 나온 것)으로 국한되어 있다면, 폴립제거술(polypectomy)을 실시할 수 있다. 폴립제거술은 폴립의 줄기 아랫부분을 잘라서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다른 방법은 국소절제술(local excision)인데, 암과 주위의 정상조직을 조금 같이 제거하는 것이다.
직장 국소전층절제술(local full thickness rectal resection)은 암을 포함하고 있는 직장 전층(全層)을 제거하고 주위의 정상조직도 일부 제거한 후 끝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방전요법(electrofulguration)은 전류로 암을 태워서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국소 방사선요법은 암에 직접 방사성 물질을 집어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다.


I기 : 이 시기는 암이 직장의 첫 번째 층을 뚫고 나가 점막하층이나 고유근층 같은 더 깊은 층으로 자란 상태이다.
그러나 암이 직장벽 자체를 뚫고 나가지는 않은 상태이다. 우선적인 수술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LA resection이나 AP resection이다. 크기가 작은 I기의 직장암은 국소전층절제술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수술전이나 후에 병행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치료의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결장조루술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다.

드물게 방전요법이나 국소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II기 : 암이 직장벽을 뚫고 나가 주위 조직으로 퍼진 상태. 그러나 아직까지 림프절은 침범하지 않은 상태이다.
I기I의 직장암은 흔히 LA resection이나 AP resection을 실시하고 난 후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둘 다 시행하게 된다. 암이 주위 장기로 퍼졌을 경우에는 골반장기적출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이것은 더욱 광범위한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 후에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받게 된다.

어떤 I기I의 직장암에서는 화학요법을 받은 후에 국소전층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AP resection이나 결장 조루술이 필요 없게 된다.


III기 : 암이 주위 림프절로는 전이되었으나 원위장기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 보통 치료법은 I기I와 같다. 그러나, 어떤 환자들은 수술은 하지 않고 고식적인 방법(증상만 완화시키는)으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받는다.


IV기 : 암이 간, 폐, 복막이나 난소 같은 원위장기로 전이된 경우이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이 막혀서 생기는 증상이나 다른 합병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암을 완치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받을 수도 있다.

직장암이 간이나 폐로 전이된 환자에서 이런 전이된 암을 제거하거나 파괴시키면 다른 문제들을 예방할 수도 있다. 때때로 전이암을 치료하면 환자가 더 오래 살수도 있다. 간이나 폐로 전이된 어떤 암들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간에 전이 된 것은 암세포에 농축 알코올이나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거나, 또는 암세포를 얼려서 파괴시킬 수도 있다. 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을 막는 물질을 주입해서 암세포를 죽일 수도 있다.


▶ 임상 시험

환자에게 새롭거나 실험적인 치료방법을 시도하여 연구하는 것을 임상시험이라 한다.
임상 시험은 연구하는 치료방법이 환자에게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때에만 실행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치료방법들은 대개 실제적으로 이득이 많은 것으로 밝혀진다.
FDA에 의해 허가를 받기 전까지 임상 시험은 3개의 상(phase)을 거치게 된다.

1상 시험의 목적은 새로운 치료방법을 시행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얼마나 주어야 안전한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내과의사는 어떤 해로운 부작용이 없는지 환자를 조심스레 관찰한다. 실험실과 동물실험에서 시험을 많이 해 본 치료방법이더라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2상 시험은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이 평가된 다음 연구하는 치료방법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임상 시험이 시작할 때 암이 있었던 부위를 세심하게 측정하여 항암 효과가 있는지 잘 관찰하게 된다.
환자의 반응을 관찰하는데 더하여 부작용도 세심하게 기록되고 평가된다.

3상 시험은 많은 수의 환자가 참여해야 한다. 어떤 연구에서는 수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 집단은 표준 치료를 받아서(가장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새 치료법이 직접 비교될 수 있도록 한다.
표준 치료를 받는 집단을 "대조군"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한 집단의 환자들(대조군)은 어떤 특정한 암에 대해 표준 화학요법을 받는 반면, 다른 환자 집단은 다른 유형의 화학요법을 받는데, 그 치료에는 연구 대상인 약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서 이 치료법이 생존율을 개선시키는지 볼 수 있다.
3상의 모든 환자들은 엄밀하게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 받고, 만약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면 치료를 그만두게 된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안한다.



그 치료법이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나?
이 새로운 치료법이 효과가 있을까?
이미 하고 있는 치료보다 효과가 더 좋을까?
이 치료법의 부작용은 무엇인가?
이점이 부작용을 포함한 위험을 능가하는가?
어떤 환자들에서 이 치료법이 가장 도움이 되는가?


그러나, 약간의 위험이 있다. 이 연구에 관여한 사람 그 누구도 앞으로 이 치료법이 표준치료법보다 효과가 좋거나 정확히 어떤 부작용이 생길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그것을 밝히기 위해 이 연구가 디자인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부작용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어떤 것들은 영구적으로 남고 심지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그러나, 표준 치료법도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위험과 이득을 잘 계산해 본 다음에, 많은 유방암 환자들은 임상시험이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한다.

어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온전히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의 의사와 간호사는 상세히 그 연구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고, 읽고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표시하는 서명을 할 수 있는 서면 양식을 줄 것이다.
이 과정을 informed consent라고 한다. 양식에 서명을 하고 임상 시험이 시작된 후라 하더라도, 언제든지 어떤 이유에서라도 연구에서 빠질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다고 해서 필요한 다른 치료를 못 받는 일은 없다.

임상시험에 대해 더 알기 위해, 당신의 의사에게 물어 보라.
당신이 물어 보아야 할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 연구에서는 어떤 종류의 검사와 치료가 행해지나요?
이 치료법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요?
이 치료를 받거나 받지 않는다면 나의 경우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의 다른 선택의 여지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의 득과 실은 무엇인가요?
이 연구가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이 연구에 참여하면 어떤 부작용을 예상해야 하나요? 부작용은 조절 가능합니까?
병원에 입원해야 합니까?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해야 합니까?
연구에 참여하는데 돈이 드나요? 치료의 모든 것이 공짜인가요?
내가 연구에 참여도중 해를 입었다면, 나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이 연구에선 어떤 종류의 장기간 추적관찰 보호가 있나요?
그 치료법이 다른 종류의 암의 치료에도 사용된 적이 있나요?
대장직장암에 대해 의사에게 무엇을 물어보아야 하나?


당신의 의사와 솔직하고 열린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얼마나 사소하게 느껴지든지 간에 의사는 당신의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해주길 원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물어 보라:



암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나요?
제 암이 원래 자리를 벗어나 딴 곳으로 전이 되었나요?
제 암의 병기는 무엇이고, 제 경우에 있어서 그 병기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선생님은 어떤 치료방법을 권유하시겠습니까? 그 이유는?
제 암에 대해 아시는 것에 기초하면, 제가 얼마나 오래 살수 있을까요?
제 예상 생존율은 얼마나 됩니까?
선생님이 제안하시는 치료방법의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 치료를 받은 후 제 암이 재발할 확률은 얼마나 됩니까?
치료를 받기에 앞서 제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특별하게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위의 질문 외에 당신이 스스로 궁금한 질문들을 적어 놓아라.
예를 들어, 일할 스케줄을 짜기 위해 당신은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알고 싶을 수도 있다. 또는,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임상시험 중인 치료방법이나 대안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다.

◈ 대장직장암 연구와 치료방법에 있어 새로운 사실은 무엇이 있는가?

대장직장암에서는 언제나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대장암의 치료방법의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또한 대장암의 원인을 알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화학적 예방(chemoprevention)

: 화학적 예방은 자연식품이나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암의 발생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현재 섬유소, 미네랄(칼슘 같은), 비타민(엽산이나 비타민 E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그리고 다른 물질들이 대장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에 있다.
고위험군에서 특정 물질이 암을 예방한다는 증거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화학적 예방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진짜로 일반 인구에서 암의 발생을 낮추는지는 알지 못한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구에 속해 있거나 의사가 처방하지 않았다면 비타민, 미네랄이나 다른 물질들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최근의 연구에서 싸이클로옥시게나이제-2(cyclooxygenase-2)의 억제제가 암세포에서의 프로스타글란딘 경로(prostaglandin pathway)를 막아서 이형성을 원래 상태로 복원시키거나 다른 전암성 변화를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슐린닥(sulindac)과 엑시슐린드(exisulind)는 전암성 세포와 암세포에서 programmed cell death (세포 내에 자연적으로 죽도록 정해져서 세포가 죽는 것; 주위 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그 세포만 죽는다)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약물은 지금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

식이 섬유와 대장직장암의 관계에 대한 서로 상반되는 결과들이 혼란을 겪게 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대장직장암과 여러 다른 질병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이 명확하게 보여진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야채나 과일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 섬유소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말은 과일이나 야채 같은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이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낮추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이런 연구에서는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지만, 이런 식품에는 이런 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섬유소이외의 다른 물질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 유전학

: 과학자들은 DNA의 유전적인 그리고 후천적인 변화가 어떻게 대장과 직장의 세포를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지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 대장직장암의 발생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유전자에 대한 최근의 발견이 벌써 대장직장암의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을 발견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이런 유전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데 있어 발전을 하면, 결국에는 이런 유전자의 결함을 고치는 새로운 약물과 유전자요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전자 요법의 초기 연구가 벌써 진행 중에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실에서 설계한 바이러스에 정상 p53 유전자를 집어넣는 방법을 벌써 개발하였다.
대부분의 대장직장암 세포는 이 종양형성억제유전자의 결함을 갖고 있어서 비정상적으로 자라고 퍼지게 된다.
이런 정상 p53 유전자를 함유하는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대장직장암 세포를 감염시켜서 자라는 것을 정지시키거나 스스로 죽게 만들 수 있는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 조기 진단

: 현재의 대장직장암 선별검사의 효율을 평가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동시에 새로운 영상검사법과 연구실에서 행해지는 검사법들이 개발되고 시험하는 중이다.

대장직장암의 선별영상검사법 중에 전망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가상대장경검사이다.
바륨관장술이나 보통의 대장경검사를 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대장을 비운 후에, 환자는 복부와 골반부에 특별히 상세한 CT를 찍는다.
특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이 CT 영상을 대장과 직장내부의 3차원 영상으로 바꿔준다.
이런 영상은 의사가 실제 대장경으로 보는 영상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가상 대장경검사에서는 대장으로 관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가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아직까지는 이 검사법이 실제 대장경검사보다는 덜 정확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권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CT와 컴퓨터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대장경검사의 정확도가 결국에는 일상적으로 사용될 만큼 정확한 정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연구자들은 최근에 대장직장암의 특정한 유전자 (K-ras 종양형성유전자나 p53 종양형성억제유전자 같은)를 침범하는 DNA 변화를 발견하였다.
대변 샘플에서 이런 DNA 변화를 인지하는 새로운 진단법이 대장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유용한지 알아보는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 면역요법

: 환자의 면역 반응이 대장암과 더욱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증강시켜주는 실험적인 치료가 임상시험 중에 있다.

어떤 치료에서는 전반적으로 면역체계를 증강시키기 위해 인터페론(interferon)이나 인터루킨(interleukin)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

능동적 면역요법에서는 환자의 면역세포가 대장직장암세포에 있는 비정상적인 물질을 인지하여 폐암세포를 죽이도록 하는 백신을 투여한다.
예를 들어, 많은 대장직장암세포에서 K-ras 유전자의 생성물이 변성되어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런 변성된 단백질을 가진 세포를 환자의 면역체계가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한 환자의 면역체계가 CEA(carcinoembryonic antigen; 암표지자 중의 하나)를 내는 대장직장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주는 백신을 검사하고 있는 중이다.

수동적 면역요법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항체를 환자에게 주사하여 비정상적인 ras 단백질이나 CEA(carcinoembryonic antigen)나 HER-2 종양형성유전자 생성물 같은 다른 비정상적이거나 과다 형성된 단백질을 가진 대장직장암세포를 찾아낸다. 독소나 방사성 물질을 이 항체에 붙여, 세포를 죽이는 화학물질이나 방사선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겨냥되고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게 한다.

▶ 화학요법

: 이리노테칸(irinotecan), 씨스플라틴(cisplatin), 젬시타빈(gemcitabin)이나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을 포함하는 새로운 화학요법 약물의 조합을 검사하기 위해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어떤 연구에서는 이미 대장직장암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항암제를 어떻게 혼합하여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아지는지 시험하고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화학요법을 방사선요법이나 면역요법과 갖아 잘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을 검사하고 있다.

◈ 대장직장암 치료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당신이 대장직장암 치료 후에 처해 있는 상황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중요한 추적 활동이 있다.

▶ 추적 관찰

: 치료가 끝난 후 몇 년 동안,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검사를 통해 재발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새로운 증상이나 지속되는 증상이 있거든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추적검사는 일반적으로 세심한 신체검사와 직장검사, 대장경검사, 그리고 CEA와 같은 종양표지자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포함한다. X-선 촬영, CT, MRI 같은 영상 검사들도 만약 증상이 있거나 다른 검사 결과가 재발을 시사할 경우에 실시될 수 있다.

▶ 암표지자

: CEA는 대장암 환자의 몇몇의 혈액에 나타나는 물질이다. CEA 혈액검사는 이전에 암이 있어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추적관찰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이다.
CEA는 암이 재발한 것을 조기에 알려주는데 매우 유용할 수 있다.
CEA는 대장암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대장의 양성 종양, 또는 어떤 간질환이나 만성 폐질환을 가진 사람인 경우가 많다.
흡연은 또한 CEA 수치를 올린다. 혈액에서의 CEA 수치는 암 이외의 다른 이유로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암의 특정한 검사방법은 아니다.
이것은 한번도 암에 걸린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암을 발견하는데 쓰이는 검사법이 아니다.

▶ 결장조루술을 받은 환자

: 요즘에는 대장암 치료 후에 결장 조루를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결장조루술은 직장의 바깥쪽이나 아래쪽 끝 가까이 있는 암 치료 후에 행해진다.
만약 결장조루술을 받았다면,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해 걱정될 수도 있다. 결장조루를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유지하든지 의사가 결장조루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해 줄 것이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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