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췌 )))
***** 일상 생활 *****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
암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쾌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암 수술 후 도움이 될만한 생활 태도입니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무엇이든 자신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 의료진을 믿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병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길 때에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등 병원마다의 창구를 통해 상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근거없는 치료방법 등은 시간과 돈, 체력을 소모시키고 치료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환자라는 생각보다는 병을 이긴다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평소 하던 일들을 스스로 해결합니다.
○ 당신의 기분이나 심정을 주변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미 치료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을 혼자 짊어지기엔 때로 힘겨울 수 있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집니다.
○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마시는 경우 와인 한잔, 맥주 한잔 정도로 제한하고, 1주일에 2~3 회 이내만 드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절대로 피지 말기 바랍니다.
○ 투병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가집니다.
업무 복귀
서서히 활동 시간을 늘려 나가고 1개월 정도되면 직장이나 평소 일하던 장소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심한 육체적 활동을 요하는 일은 3개월 이후에 시작합니다.
운동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1달 정도는 아침 저녁 일정하게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그 다음 단계에서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 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규칙적인 생활과 금주, 금연을 실천하고 식생활을 조심스럽게 하다보면 오히려 수술 전 보다 훨씬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부부간에 같이하는 시간도 늘고, 부부간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암은 신체 접촉에 의해 옮는 병이 아닙니다. 가족간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면역 능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젊은 나이의 여성이 암에 걸리는 경우 치료 후 출산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난자에 영향을 주거나 생식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가 종료된 후 월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 것이므로 임신을 할 수 있지만, 유방암 같은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이 암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암이 완치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는 태어날 때 평생 배란할 난자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지만 남성의 경우 정자는 새로 생성이 됩니다. 정자의 수와 기능이 정상적이면 임신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몸이 거의 회복된 이후인 수술 후 6개월 정도 이후에 임신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만일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면, 불임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정자의 기능 등을 검사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여 수술 후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거나, 몸의 상태가 계속 허약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 전 수정란 동결 보관이나, 정자 동결 보관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를 전문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신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경우 수술 전 이러한 문제에 관하여 미리 전문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피로
○ 암관련 피로는 무엇인가요?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의 발생과 함께 나타났거나 암의 치료과정 중에생기는 여느 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정의됩니다. 암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하여 암연관 피로는 휴식을 취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구토, 우울보다도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가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환자가 가장 널리 가지고 있는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지친 느낌, 소진된 느낌, 무력한 느낌, 기진맥진
2) 활력이 없음
3) 집중하기 힘듦
4) 사지가 무거움
5) 어떤 일을 수행할 의욕이 없음
6) 수면을 취할 수 없거나 너무 많은 수면을 취함
7) 슬픈 느낌, 좌절한 느낌
개개인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을 받는 암환자의 90%에서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암에서 완치된 생존자들의 경우에도 30%에서 75%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 중인 암환자나 치료가 모두 끝난 생존자들에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료진들이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을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암관련 피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은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1) 암성 통증으로 인한 피로
우선 만성 암성 통증은 식욕을 저하하고 활동수준을 감소시키며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암환자는 적절한 통증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진통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이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먼저 만성 암성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빈혈로 인한 피로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수면 문제도 암관련 피로의 원인으로 매우 중요한데 암환자들은 흔히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은 잠을 못자고 밤에 자주 깬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피로도 교정할 수 있는 암관련 피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두경부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원인에 의한 피로
그 외에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진통제, 수면제, 항경련제, 항우울제)들과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부적절한 영양섭취, 활동부족 등이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입니다. 영양과 관련해서는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에너지 요구량은 늘기 때문에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암환자는 암치료의 영향과 신체활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요구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중등도의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전이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출혈의 위험과 발열이 있을 때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도 암관련 피로가 지속될 때에는 스테로이드제제나 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암관련 피로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암관련 피로를 치료할 때는 의료진의 도움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가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암관련 피로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암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심해지는 피로는 암 자체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를 보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지 않은 활동은 연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기구를 사용하며, 밤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낮잠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가지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데 이완요법을 하거나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단체와의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관련 피로로 고통을 느낄 때에는 의료진에게 상의하고 영양사나 운동처방사, 사회사업가 등과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환자들 대부분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암관련 피로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일상 생활에서의 피로에 도움이 되는 방법
- 평상시의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나, 피로를 느끼면 바로 휴식을 취합니다.
- 치료 전보다 좀 더 많이 휴식을 취하며, 일상생활 도중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며, 항상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 피로를 느낄 때의 상황을 기록하여 생활의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게 되어 피로를 덜 느끼게 됩니다.
- 피로에 대하여 주치의와 간호사에게 상담을 받아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가벼운 산책 등의 육체적인 활동은 입맛을 좋게 하여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저녁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일시적으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 종교나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자주 기억해 내면 기분이 좋아져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2) 피로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 다양한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균형있는 식생활을 합니다.
- 담배는 금하셔야 하며,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제한하고 특히 늦은 오후와 저녁에는 피합니다.
(3) 편안한 수면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방법
- 낮잠은 30분 이하로 잡니다.
- 일찍 잠자리에 들며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수분은 제한하며, 1시간 전에 텔레비전을 끄고,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통목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
- 걱정거리는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다음 날 해야 될 일은 미리 계획표를 세워 두면,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바나나 등 소량의 가벼운 음식은 도움이 됩니다.
- 배우자가 있으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간에 잠을 깨지 않게 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며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십시오.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거나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합니다.
-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합니다.
-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 놓도록 합니다.
-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 음악이나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요리시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 식사는 이렇게 해보세요.
- 음식 냄새를 덜 느끼도록 넓은 곳에서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음식 냄새가 더 많이 나므로 차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기름지고 튀긴 음식은 소화시키기 힘들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가 비어 있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중에 음료를 마시기 보다 식사 전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후 입안을 헹구도록 하고, 항상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합니다.)
○ 이럴 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구토 후 목에 음식물이 걸린 느낌과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
- 구토가 하루에 6회 이상 계속되는 경우
- 매우 힘이 없거나 현기증이 있을 경우
- 식사를 거의 못하여 하루에 4컵 이하의 음식을 먹거나 2일 이상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통증
암은 진단된 초기에서부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자에게 불편감을 주게 됩니다 통증은 암 자체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며 암이 주변 조직이나 내장, 뼈 등으로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암의 치료에 따른 수술 후 통증,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에 의한 조직의 변성 등이 있을 수 있고 전신 기능의 저하에 따라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다음은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 통증을 호소하면 의료진은 질병치료보다 통증조절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 좋은 환자는 통증을 호소해서는 안 된다.
- 암으로 인한 통증은 조절될 수 없다.
- 통증은 질병이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하면 중독이 되기 쉽다.
-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이 심하다.
- 마약에 내성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졌을 때 사용할 약이 없을 것이다.
위와 같은 생각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일 뿐입니다. 통증을 정확하게 표현하여야만 의료진은 여러분의 통증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변비, 진정/졸림, 구역/구토, 호흡억제, 배뇨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이러한 증세들이 치료 후 2일에서 5일 후에 나타나는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다음과 같은 방법은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인 호흡, 간단한 안마와 마사지, 평안했던 과거의 회상, 음악듣기 등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것으로 약물 치료를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꾸준한 치료를 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계획과 치료방법, 부작용 등에 대하여 의료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실행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탈모
약물 투여 후 2~3주 정도 지나면서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모발이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의 모든 모발 부위(머리카락, 눈썹, 수염, 겨드랑이, 음모)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거나 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 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며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립니다.
-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은 되도록 줄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약한 열로 하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것입니다.
- 심한 빗질은 삼가시고 간격이 넓고 부드러운 빗으로 살살 빗도록 합니다.
- 탈모로 인한 불안감을 의료진 및 가족들에게 표현하고 탈모를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 외출 시에는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며, 완전 탈모 시에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하여 썬크림(햇빛 차단제)을 사용합니다.
- 약물에 따라 심한 탈모가 예상될 경우 가발을 준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염
백혈구의 수명은 7~14일로, 중요한 기능은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것입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을 느끼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또한 백혈구의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하여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 식사 전과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톱,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 면도시에는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여드름 등을 손으로 짜서 염증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매일 샤워하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 항문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상처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 오한을 느끼거나 열이 38℃ 이상이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 예방주사와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감염 확산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입니다. 손씻기 방법은 비누를 묻혀 10~15초간 손을 문지른 다음 물로 헹구어냅니다.
빈혈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여 몸 전체에 공급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0g/dL 이하 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 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감소로 인해 신체의 각 조직은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장이두근두근거립니다. 또한 두통,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 원인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빈혈의 치료는 적혈구의 생산을 자극시키는 주사를 맞거나 “적혈구”를 수혈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시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합니다.
- 어지럼증이 있을 시에는 운전, 아이 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 주의를요합니다.
-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출혈
항암화학요법 후 혈소판 감소로 인해 이전 보다 출혈 경향이 높아집니다. 갑자기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상처에서 피가 멎지 않는 경우, 또는 이유없이 갑자기 숨이 차고 어지러울 때에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오셔서 적절한조치를 받아야합니다.
입안의 염증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는 항암제의 영향으로 인하여 신체 부위 중 점막으로 구성된 입안이나 식도, 위, 장, 항문, 질(여성의 경우)내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가 작용하면서 머리카락이나 점막 등 신체의 빨리 자라는 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게됩니다.
○ 입안 염증(구내염)이란?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하게 될 수 있고, 의치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입안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후에는 반드시 입안을 헹구거나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질 합니다.
- 치실을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알코올이나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자극성 있는 양념이나 딱딱하고 거친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물을 씹을 때는 천천히 씹습니다.
-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입안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에 잇몸 상태 등에 대하여 의료진과 미리 상의하시면도움이 됩니다.
○ 입안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좋습니다.
-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시거나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물 1리터에 소금 또는 베이킹 파우더를 2티스푼 녹여서 식사 후, 잠자기 전에 헹구어 냅니다.
- 입안의 통증이 심하여 식사를 못 할 경우에는 식사 전에 잠시 얼음을 물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염증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입안에서 계속 피가 나거나 백태가 끼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틀니를 사용할 때 불편감을 느끼는 분은 의사와 상의합니다.
○ 입안이 건조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식사 중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무설탕 사탕이나 껌은 침이 분비되는 것을 돕습니다.
- 입술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 입으로 숨쉬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 알코올이나 담배, 알콜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 자극적인 음식 등은 입안의 건조를 더 악화시킵니다.
입안 외에도 위장관이 영향을 받아 속이 쓰리거나 따갑거나 설사를 하는경우, 항문이나 질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적절한 청결을 위하여 좌욕을 하는 것이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설사
설사는 약물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몸무게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있는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그 후에도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설사를 조절하기 위한 식이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급성 설사 시에는 장을 쉬게 하면서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보리차와 맑은 유동식을 마시도록 합니다.
- 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스포츠 음료, 육수, 바나나, 토마토, 복숭아 등)
- 강한 양념이나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장을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기름진 음식이나 거친 섬유질이 많은 채소, 딱딱한 식품은 소화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우유와 유제품을 먹을 때에는 우유에 있는 유당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설사가 심한 경우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합니다.
○ 설사 후 항문 주위의 피부 관리
항문에 상처가 생기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아기 물수건으로 항문 주위를 청결히 닦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 좌욕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4회, 따뜻한 물로 5분간)
변비
암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한 허약과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중인 경우(항암화학요법치료제의 부작용), 부작용을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변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대변 보기가 힘든 상태로 대변의 양상은 딱딱하고 마른 변입니다.
○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규칙적인 식사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배변운동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식사 전에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식사 후에 따뜻한 음료를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적절한 수분섭취
수분섭취는 변이 장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지근한 물 뿐만 아니라 국, 찌개, 오이냉국, 동치미, 수프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과 주스, 스포츠 음료,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 섬유질 섭취(각종 야채 및 채소)
섬유질은 소화 분해되지 않고,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양을 많게 해주며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운동이 잘 진행되게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변을 항문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는 것은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 그 외에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도록 합니다.
○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
-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습니다.
- 의사와 상의 없이 변비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의사의 처방 없이 관장을 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어떤 경우에 의사와 상의해야 할까요?
-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항문 주위와 변에 피가 보이는 경우
- 대변 완화제를 사용했는데도 1~2일 내로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위경련이나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고, 메스껍고, 토하고, 대변 뿐만 아니라 가스 배출도 안되는 경우
- 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피부변화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피부의 변화는 표피의 기저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납니다. 이는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항암제 투여 시 사용된 혈관을 따라서, 항암제 주사 부위나 방사선 조사 부위에 국소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응의 정도는 치료방법, 발병, 정도, 기간에 따라 다양하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여드름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 손으로 만지거나 임의로 관리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피부건조
-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합니다.
- 순한 비누를 이용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합니다. 목욕 후에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 향수, 화장수, 면도용 로션 중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피부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발진, 소양증(가려움증)
- 피부발진, 물집, 가려움증, 벗겨짐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리시기 바랍니다.
- 순한 비누로 목욕을 하면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 목욕 후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 햇빛에 민감한 경우
- 태양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의 활동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 태양등(SunLamp; 피부병 치료 및 미용용으로 사용)에 노출되거나 일광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 자외선 차단제품(자외선 차단지수가 15이상인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외출 15분∼ 30분 전에 바르도록 합니다.
- 햇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면직물의 긴 소매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피부 색소 침착
치료과정에서 얼굴, 입안,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 종료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소실됩니다.
○ 손발의 홍반
손바닥과 발바닥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부으면서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심해지면 물집이 형성되고, 피부가 벗겨지며 다시 피부가 재생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치료가 종료되면 3~7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 손발에 홍반이 나타나면 피부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면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순한 비누를 사용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로션을 사용합니다.
- 통증이 심하거나 물집 형성, 표피박리 등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방사선치료 시 피부간호
- 치료부위의 표시 선이 지워지지 않도록 샤워 시 주의합니다.
- 치료부위의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 방취제, 향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치료부위의 면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치료 중과 치료 후 수개월 동안 수영을 피합니다.
- 뜨거운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고 테이프나 일회용 밴드의 사용을 피합니다.
- 피부에 닿는 의복은 순면 제품으로 헐겁게 입습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차광을 해야 합니다.
- 방사선치료 후 피부가 건조하면 자극이 없는 수용성 크림이나 로션을 1일 2회 정도 피부에 가볍게 바르십시오. 그리고 치료부위의 피부를 비비거나 긁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피합니다.
- 방사선치료 후 습진성 피부반응이 나타나면 환부를 건조하게 하고 특히 피부가 겹쳐지는 곳은 주의합니다.
가능하면 환부를 공기에 노출하고 빨갛게 붓거나 물집이 생기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 손톱, 발톱 변화
- 치료과정에서 손톱이나 발톱이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흰색 줄이 생길 수 있으며, 깨지거나,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이 과정에서 감염이 되거나 완전히 빠질 수 가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손톱, 발톱을 짧게 자르지 않으며, 줄칼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줄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톱, 발톱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주면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움이 됩니다.
- 매니큐어는 자극 요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마시고, 인공 손톱도 감염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손발톱 뿌리부분의 피부 붉어짐, 통증, 진물이 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신경계 이상
항암제에 따라서는 신경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말초신경(손끝, 발끝)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초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손끝, 발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다리에 힘이 없고 발바닥의 감각이 둔해져 걷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할 정도는 아니며, 치료가 끝나면 거의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약제의 종류나 투여 된 용량에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 되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경우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신경계 손상 시에 도움이 되는 것은?
- 손비비기,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하는 동작을 합니다.
- 뜨거운 것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 손, 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손톱, 발톱을 짧게 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깍지 말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양말은 부드러운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며, 신발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은 피하며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 추위나 찬 것에 노출을 피하며 겨울에 외출을 하는 경우 따뜻하게 입도록 합니다.
- 손, 발을 물에 넣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합니다.(손등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물의 온도를 확인 합니다.)
- 수염을 깍을 때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직접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손발저림과 감각이상 등의 신경증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신경계를 손상받았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손가락, 손, 발가락, 발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아프고 따끔거리는 감각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한쪽 또는 양쪽 귀의 청력이 변화 됩니다.
심리적 변화
○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과 바뀌게 될 일상생활로 인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걱정하며 우울해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면, 치료 스케줄에 따라 예전의 일과표를 변경하여야 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건강상태가 나빠져 힘이들게 됩니다. 치료를 받을 때 환자의 정서적인 안정이 신체의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겁이 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라면 주위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친구나 가족 혹은 다른 환자, 종교인 등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필요하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도움을 청하는 것은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받아들여,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일지 혹은 일기를 쓰십시오. 한 일과 생각을 기록해 두면 치료받는 동안 갖게 되는 느낌들을 더 확실하게 해주고 의사나 간호사에게질문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 주위 친구를 만나거나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결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컨디션이 좋아질 경우에 할 일들을 계획해 봅니다.
- 가능하다면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감이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뿐 아니라, 식욕도 돋구어 줄 것입니다.
- 치료과정을 잘 대처했던 다른 암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긴장을 푸는 법
- 이완법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불안한 마음이 감소됩니다.
가능하다면 조용한 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헐렁한 옷을 입고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을 계속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평화로운 장면을 생각하거나 1~2분 동안 호흡에 집중합니다.
- 긴장이완술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숨쉴 때 근육을 긴장시키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눈을 꼭 감거나 찡그리거나 이를 악물거나 혹은 팔이나 다리에 힘을 주어보십시오. 숨을 멈추고, 1~2초 동안 근육에 힘을 꽉 주어보십시오. 그리고 나서 힘을 풀어보십시오. 숨을 내쉬고 몸의 힘이 빠지면 긴장이 풀어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 기분전환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마음으로부터 걱정이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습니다.
기분전환을 위하여 손으로 하는 일(뜨개질, 모형 만들기, 그림 그리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에 몰입하는 것도 통증이나 문제를 잊는 좋은 방법입니다.
○ 환자가 불안이나 두려움이 있을 때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짧은 시간이라도 환자와 같이 있어줍니다. 함께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는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환자의 기분, 감정, 개인적인 사정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환자의 마음이나 기분,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암은 전염되는 병이 아닙니다. 환자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셔도 가족들에게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또한 전염되지 않습니다.
성기능 장애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 치료 기간, 약물의 용량, 환자의 나이, 치료부위에 따라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성기능의 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기능은 환자의 성별이나 나이, 개인적 성향, 종교, 문화적 가치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배우자와 의료진에게 신체의 변화나 느낌에 대해 대화하고 상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생활은 하셔도 됩니다.
○ 남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부작용(피로, 오심, 구토, 점막염, 근육통 등)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성적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 발기를 하고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성감대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부작용(피로, 오심, 구토, 점막염, 근육통 등)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성적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 항암제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어 질 점막이 건조해져서 성교 시 통증 및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호르몬의 감소는 질 점막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성감대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나이, 항암제 종류, 용량, 치료 기간에 따라 생리주기가 불규칙 하거나 생리가 완전히 멈출 수 있습니다.
- 폐경으로 인해 가슴이 뛰거나 얼굴 화끈거림, 회음부 가려움증, 질 건조증, 오한감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항암제 치료 기간 중에는 임신을 하는 것이 여성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으며,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피임을 하셔야 됩니다. (특히, 콘돔 사용을 권유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개인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교 전 회음부와 손을 깨끗이 하며 특히 윤활제는 수용성 제품을 사용합니다. (만일 지용성 제품을 사용한다면 회음부에 감염이나 자극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청결을 위해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짧고 조이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을 원한다면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합니다. 정자, 난자은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성기능장애에 대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 남성의 경우는 치료 종료 후 다시 불임 증상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는 나이에 따라 폐경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05년06월 27일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사랑합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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