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혈압관리

[스크랩] 부정맥의 증상과 원인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23. 15:47

부정맥의 증상과 원인

 

1. 부정맥의 증상


부정맥은 스스로 자신의 맥박을 잘 진맥하여 보면 어느 정도 알아 낼 수 있다.

우선 맥박이 불규칙하게 잡힌다든지 동계, 현기증 등이 이유없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하는데, 이런 때 손목동맥이나 앞쪽 관자놀이나 목동맥, 또는 허벅다리 안쪽동맥의 박동을 짚어보면 알 수 있다. 즉 어른은 안정시에 분당 맥박수가 60회에서 80회 사이가 정상인데 100회 이상 빠르게 뛰거나, 오히려 50회 이하로 느리다든지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낀다.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기외수축이다. 이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으로 뛰다가 나타나야 할 시간보다 빨리 수축하여버려 조기수축이라고도 하는데 심장이 건너뛴다든지 벌렁거린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 맥박을 짚어보면 약해져서 만져지지 않다가 다음에 뛰는 맥박은 오히려 강하게 느껴지는데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불면 등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나지만 심장이 나빠질 때도 보이는 맥이다.

 

흔히 남 앞에 나서서 말하려 할 때나 달리기하기 직전에 긴장이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생리적으로 오는 것이며 갑자기 1분에 160회 이상 빨라지고 몇초 몇분 동안 계속 뛰다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발작성 빈맥증은 젊은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자주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되면 치료 받아야한다. 이와는 반대로 맥박이 1분에 40회 정도 이하로 떨어져서 갑자기 심장이 수초동안 멎어버리는 아담스토크스 증후군이 있다.

 

이렇게 되면 피를 뇌로 보낼 수 없어서 아찔하고 정신을 잃고 실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교적 고령층에서 자주 보인다. 부정맥은 크게 나누어 맥박이 정상보다 너무 느리고 불규칙하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과 지나치게 빠르고 불규칙한 빈맥성 부정맥이 있다.

 

서맥성 부정맥이 나타나면 심장에 수축력이 떨어져서 몸에 기운이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되어 피로감이 오며 움직이면 숨이 차고 뇌 쪽에도 순환이 잘 안되어 현기증이나 건망증이 오고 심하면 졸도하게 되며, 빠른 빈맥성 부정맥에서는 심장이 제대로 수축되지 못하여 혈압을 유지시킬 수도 없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숨이 가빠지거나 흉통이 오고 심하면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수도 있다.

2. 부정맥의 종류
심장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그 속에 우측 꼭대기에는 미약하지만 밧데리와 같은 전기자극을 발생시키는 동결절이 있어서 자동적으로 맥박을 뛰게 하여 심장을 수축시키고 확장시킬 수 있게 하는데 심장의 박동은 동결절에서 시작하여 60회 정도 뛰게 하지만 만약 이곳에서 박동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 대신 심방과 심실사이에 있는 방실결절에서 좀 적은 40회 정도 박동을 뛰게 하여 심실쪽으로 내려보내게 되고, 이 역시 막히면 심근 자체에도 30회 정도 박동이 만들어져서 심장은 이중 삼중으로 자동박동장치가 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멈추지 않게 되어 있다.

 

부정맥은 첫째로 전기자극이 만들어지는 곳에 문제가 있거나, 둘째로 이런 자극이 정상적으로 발생되더라도 심방이나 심실등에 있는 전도계에 장애가 있어서 전기자극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때 나타나게 된다. 부정맥에서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을 일으키는 원인은 두가지가 있는데 동결절이 고장나서 전기자극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여 맥박이 줄어드는 경우와 동결절은 멀정한데 만들어진 전기자극이 막혀서 제대로 심방이나 심실등에 전달되지 못하여 맥박이 1분에 50회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이다.

맥박이 100회 이상 뛰는 빈맥성 부정맥에서도 그 원인이 심방에서 오는지 또는 심실에 있는지에 따라서 심방성 빈맥증과 심실성 빈맥증으로 나누는데 여기에서 문제되는 부정맥은 심방세동이나 심실세동이다.

심방세동은 갑자기 몹시 빠르고 불규칙한 맥이 분당 약 300회 이상 나타나지만 심방의 수축이 이를 좇아갈 수 없어서 심방이 제대로 수축을 못하는 상태인데 이렇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무기력하여지고 기침, 불안증 등을 느끼게 되며 심장속에도 서서히 피가 흐르다보면 혈액 찌꺼기인 혈전이 만들어지기도 하여 이런 혈전이 몸속에 돌다가 뇌혈관에 끼면 중풍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심장판막증이나 관상동맥질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잘 나타난다.

심실세동은 특별한 병이 없이 운동중에 나타나는 수도 있기는 하지만 심근경색증으로 심근이 손상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혈압도 떨어지고 맥도 잡혀지지 않으며 의식장애를 일으켜 급사할 수가 있으니 대부분의 심인성급사는 심실세동에서 온다는 보고가 있다.

 

한의학에서 질병을 진단하는데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아 병을 알아내게 되는데 심전도상에 나타나는 부정맥과 한방의 진맥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맥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고 느리거나하는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맥박이 뛰는 형상이나 흐르는 질감(質感)까지도 구분하여 27가지 맥으로 가려 낸다.

 

진맥은 몸에 기혈이 흐트러지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안정된 공복 상태에서 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스스로 자신의 맥을 잘 짚어보면 가려낼 수 있는 맥들이 있다. 우선 맥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빈맥을 삭맥(數脈)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몸속에 열증이 있을 때 나타나고, 빠르게 뛰면서 한번씩 거르는 촉맥(促脈)은 몸속에 화기가 울체될 때 보이며, 반대로 매우 느린 서맥인 지맥(遲脈)은 몸속에 한냉증이 있을 때 나타나고, 맥이 더디면서 한번씩 멎는 결맥(結脈)은 몸속에 덩어리가 적체되어 있을 때 잡혀진다.

 

또한 맥이 뛰다가 멎는데 얼마 있다가 다시 잡혀지는 대맥(代脈)이라는 부정맥은 기운이 끊어져 위급할 때 나타나는 맥이다. 그 외에 맥박의 모양새나 느낌으로 구분되는 맥들이 있는데 맥이 들떠있어서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기만 하여도 잡혀지는 부맥(浮脈)은 주로 풍증에서 잘 나타나는 맥이고, 반대로 맥이 가라앉아서 꾹 눌러야 비로소 잡혀지는 침맥(沈脈)은 몸속에 양기가 부족할 때 만져진다.

 

맥이 연약하여 힘이 없어서 눌러보면 끊어지려는 약맥(弱脈)은 주로 원기가 부족할 때 나타나며, 맥이 실날같이 가늘고 작으면서도 힘이 있는 세맥(細脈)은 정혈이 부족하여 근골이 시리고 냉할 때 나타난다. 살짝 누르나 꾹 누르나 모두 힘이 있는 실맥(實脈)은 몸에 병이 심하여 열증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맥이며, 반대로 살짝 누르면 연하고 느리면서 들떠있어 속은 텅빈 것 같이 부족하게 만져지지만, 눌렀던 손가락을 쳐들면 여유가 있어 보이는 맥을 허맥(虛脈)이라고 하는데 혈기가 허약할 때 잘 나타난다.

 

구슬이 굴러가는 듯이 빠르고 매끄럽게 뛰는 활맥(滑脈)은 혈맥이 왕성하거나 임신이 되었을 때도 잡혀지기는 하지만 몸속에 담음이 있어 기혈이 통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병이 있을 때 나타나므로 증상을 참작하여 진단을 내려야하며, 반대로 맥이 가늘고 거칠며 껄끄러워서 오가는 것이 힘들고 흩어지기 잘하는 삽맥(澁脈)은 정혈이 고갈될 때 나타난다.

 

맥이 완만하여 부드럽고 고르면서 좀 느린 완맥(緩脈)은 건강한 맥일 수도 있으나 병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고 기운이 부족할 때 만져지는 맥이며, 반대로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팽팽한 노끈을 만지는 것 같이 힘있고 좀 빠른 긴맥(緊脈)은 풍한에 상하여 오는 질병에서 잘 나타나는 맥상이다.

다만 이런 맥박들은 서로 혼재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질병을 알아내게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몸이 건실한 사람이 오히려 작은 맥이 잡혀지고, 약한 사람이 큰 맥이 나타나거나, 키 큰 사람이 짧은 맥이 잡히고, 키 작은 사람이 긴 맥이 만져지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체질에 따라서 태음인은 맥이 길고 긴장된 맥상이 잘 나타나고, 소양인은 오히려 들뜨고 빠른 맥이 잘 보이며, 소음인은 느리고 약한 맥상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3. 부정맥의 원인
부정맥은 아무 질병이 없이도 올 수 있지만 흔히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심부전 등에서 잘 나타나는데 심장에 별 이상이 없이 갑상선질환이나 만성폐색성폐질환, 자율신경계이상, 저혈당, 빈혈, 발열 및 여러가지 약물중독, 흡연 등으로도 올 수 있다.

 

한방에서는 주로 심화(心火)나 기체(氣滯), 담음(痰飮), 어혈(瘀血) 및 혈기(血氣) 부족을 부정맥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심담(心膽)이 허약하거나 심비(心脾), 신비(腎脾), 간신(肝腎)등 장부가 쇠약하여 오는 경우가 많다.

 

심화란 심적인 흥분이나 긴장, 스트레스등 정서적인 갈등현상을 말하는데 부정맥 이외에 심장병, 고혈압, 위장병, 정신신경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기체란 몸속의 기가 돌다가 막히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부정맥이나 흉통 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기가 울체되어 일어나는 병에는 중풍등 각종 신경마비, 허혈성 심질환등이 있다.

또한 담음이란 몸속의 진액이 변질된 비생리적인 물질로서, 혈관벽에 지질등을 침착시켜 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 등을 만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일으키게 되며 치매, 간질, 천식, 위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몸속에 정체되어 엉켜있는 비활동성 혈액을 어혈이라고 하는데, 어혈은 혈류장애를 일으켜 혈전이나 색전덩어리를 만들어 심혈관질환이나 간장병, 혈액병, 관절염, 부인병 등 만성 악성질환을 발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부정맥이 있더라도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어떤 질병으로 오는 것도 아니라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빈맥성 부정맥에는 주로 약물요법을 사용하게 되고 고주파전기요법을 받기도 하며, 서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와 함께 흔히 심장박동기를 사용하는 수가 있다.

 

다만 부정맥약은 환자에 따라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데 부정맥으로 혈전이 생길 경우에 쓰는 항혈액응고제나 항혈소판응집제는 과용하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부정맥의 임상진료에 있어서 전신적인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에 임하고 있어서 부작용이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4. 부정맥의 한방치료
부정맥에 대한 치료법은 이미 AD 200년경에 장중경이 지은 상한론이란 책에 나오는데 여기에는 느리면서 한번씩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결대맥(結代脈)에 자감초탕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이 처방은 부정맥을 회복시킨다고 하여 복맥탕(復脈湯)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처방 내용은 감초볶은 것, 생강, 계지, 대추, 인삼, 아교, 생지황, 맥문동, 마자인 등 9가지 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기혈을 도와주고 심장을 맑게하며 폐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부정맥에 생기를 북돋아준다는 뜻에서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원기가 부족하고 맥이 무기력한 사람에게 기력을 넘치게 하며, 처방은 맥문동 10g, 인삼, 오미자 4g이며 무더위로 지칠 때는 여기에 황기, 감초 4g, 황백 2g을 넣어 차로 마시면 기력도 회복할 수 있고, 정기가 부족하면 지황탕을 가미하면 좋다.

 

고혈압으로 오는 부정맥에는 주로 청심탕이나 산화탕, 정기산류를 사용하여 심장을 맑게 하고 화기를 내려주며 기를 잘 순환시켜주면 좋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으로 오는데는 건심탕이나 순기산 등으로 담음을 없애주고 울체된 기를 소통시켜주며, 심장판막증등 심부전에서 오면 보심탕이나 보화탕 등으로 습울을 내려주면서 심기를 도와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혈액이 엉키는 혈전, 색전증에는 탁해진 피를 맑게 하여 활혈시켜주는 축어탕등에 가미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오는 부정맥에는 소요산이나 해울탕 등으로 간화를 풀어주고 보혈시키면 좋아진다.

한방에서는 부정맥등 심장병은 오장과 서로 연관되어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장과 간장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어서 이들 두 장기를 도와주면 매우 효과적인데 간신(肝腎)이 쇠약하여 동계가 오고 건망증, 현훈, 목현, 이명, 정력부족 등이 보일 때 자음탕이나 보혈탕 등을 쓰면 몸이 희복되면서 부정맥도 치료된다.

 

또한 심담(心膽)이 허약하여 잘 놀라고 가슴이 뛰면서 불안하고 불면증 등이 오는데는 온담탕등을 쓰면 좋고, 심비(心脾)가 허약하여 식욕이 없고 소화불량, 현기증, 정충, 피로, 불면 등이 나타나는데는 귀비탕에 가미하며, 비신(脾腎)이 허약하여 복통, 창만, 설사, 천증, 부종 등이 나타나면 보심탕을 쓰고, 심폐(心肺)가 허약하여 동계, 천식, 해소, 동계, 도한 등이 나타날 때 보하탕을 쓰면 부정맥등 심장병이 좋아진다.

 

한편 체질적으로 간에 조열이 많은 태음인에게는 청심탕에 가미하는 경우가 많고, 몸속에 화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형지탕을 사용하며, 비위가 허냉한 소음인에게는 양위탕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더운 체질에는 청심환을 겸용하면 좋고, 몸이 허냉한 체질에는 소합원을 병용하는 경우가 있다.

 

부정맥의 침치료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일반적인 침법으로는 팔에 있는 신문, 영도혈이나 심포경혈로서 대능, 내관, 간사혈을 잘 쓰면 좋아지며, 위급할 때는 열 손가락 끝 혈에 침을 놓거나 사관혈인 합곡, 태충을 사용한다. 심부전등으로 몹시 허약하면 복부에 있는 관원, 기해에 뜸을 뜨고, 맥이 잘 잡히지 않을 때는 족삼리, 간사, 복유에도 뜸을 뜨면 좋다.

 

그 외에 배부에 위치한 심유, 궐음유에 침을 놓는 경우도 있는데 다만 심화가 있을 때는 소해, 양릉천을 추가하고, 기체로 오는데는 팔에 있는 태연, 열결을 가하며, 담음으로 오는 경우는 다리의 공손, 족삼리를 가하고, 어혈로 오면 행간, 중충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로 체질침법인데 태음인에게는 영도, 태충혈을 쓰면서 간의 열을 풀어주고 폐를 보하는 침법을 사용하고, 소양인은 팔의 소해, 태백혈에 신장을 보하는 침을 쓰며, 소음인은 신문, 태계혈에 비위장을 도와주는 침을 맞으면 부정맥등 심장병에 효과적이다.

5. 부정맥의 예방과 관리
부정맥등 심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는

첫째로 평소에 흥분이나 근심, 걱정을 멀리하여 정서적 안정을 취한다.

 

둘째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 염분을 줄이며 섬유질이 많은 곡류나 야채 등을 많이 먹어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셋째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 커피도 줄인다. 넷째로 늘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여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유지하고,

 

다섯째 에어콘등 한냉하고 습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말고,

 

여섯째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일곱째 진통제, 감기약등 일상적으로 쓰이는 상용약도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맥을 유발시키므로 주의하며,

 

여덟째 20대가 되면 정기적으로 1년에 한두번 심혈관계 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정에서 부정맥에 도움이 되는 약차로는 우선 오미자나 연밥을 들 수 있다. 오미자는 번조증, 해소를 없애주어 심폐를 맑게 하고 정기를 도와주어 신장과 간장을 돕는 효능이 있으며, 연밥은 심장의 기운을 길러주어 경맥에 혈기를 잘 돌게 하는데 이들 약은 주로 간에 열이 많고 폐가 허약한 태음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구기자는 몸이 가볍게하고 눈을 밝게 하며 당뇨병에 좋고, 건지황은 늘 정력이 부족하여 오후가 되면 미열이 나고 피로하며 혈압이 오르는데 좋은데 소화장애를 느끼는 수가 있으니 소화력은 좋으나 정기는 부족한 소양인에게 사용한다. 또한 대추는 오장의 기운을 도와주고 막힌 것을 열어주며 보음하는 효능도 있는데 꾸준히 차로 달여 먹으면 좋으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서 맥이 불규칙할 때는 감초를 차로 마시면 가라앉을 수 있는데 이들 약은 평소에 수족이 차고 비위장이 허약한 소음인에 적합하다.

 

그 외에 약물등 중독으로 부정맥이 나타날 때는 녹두를 달여 죽을 쑤어 먹으면 해독이 되면서 경맥을 잘 돌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부정맥등 심장병은 오장(五臟)이 서로 연관된 전신병이라고 보아서 심신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준다는 관점에서 진료하고 관리하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맥(弱脈) 

음맥이다. 몹시 연하면서 약하다. 꾹 누르면 끊어지려고 하면서 힘이 없다.  

○ 6극(六極)일 때 나타나는 맥이다. 이 맥이 늙은이에게서 나타나면 순증(順證)이고 젊은이에게서 나타나면 역증(逆證)이다. 약맥이 나타나면 양기가 없는 것이다. 또한 풍사(風邪)가 침범하여 풍으로 얼굴이 부었을 때에 나타난다[단심].

 

장맥(長脈) 

양맥이다. 꾹 누르면 넓고 크게 나타나면서 제자리에서 벗어나 3부에 다 나타난다.  

○ 장맥이 나타나면 기혈이 다 충실한 것이다. 장맥은 양독(陽毒)일 때에 주로 나타나며 삼초(三焦)의 열과 온몸에 심한 열이 있을 때 나타난다. 또한 맥이 장(長)하면서 완(緩)한 것은 위맥(胃脈)이다. 모든 병이 다

 나을 징조이다. 맥이 장하면 기를 치료해야 한다[단심].

 

단맥(短脈) 

음맥이다. 양쪽 끝은 없고 중간만 있어서 제 위치에서도 다 나타나지 않는 것을 단맥이라 한다.  

○ 단맥은 명치 밑이 아플 때 식체나 기울(氣鬱)이 있을 때에 나타난다. 또한 단맥이 여러 가지 병에 나타나면 다 치료하기 어렵다. 그것은 대개 단맥이 나타나면 기가 병들고 위기(胃氣)가 없어지기 때문이다[단심].

 

허맥(虛脈) 

음맥이다. 뜨고 크면서 연하고 살짝 누르면 손가락에 닿는 감이 텅 빈 것 같다. 꾹 눌러서 짚어 보면 부족하고 눌렀던 손가락을 쳐들면 여유가 있다.  

○ 허맥은 혈기(血氣)가 다 허한 증후이다. 또한 허맥은 더위에 상했을 때 나타나는 맥이다[단심].

 

촉맥(促脈) 

양맥(陽脈)이다. 맥이 가는 것이 빠르면서 때로 한번씩 멎었다가 다시 뛴다. 또한 짚어 보면 몹시 빠르다.  

○ 촉맥은 성을 냈거나 궐열(厥熱)이 몹시 심할 때 나타난다. 촉맥이 늙은이나 오래 앓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면 좋지 않다[단심].

 

결맥(結脈) 

음맥(陰脈)이다. 맥이 오가는 것이 더디면서 때로 한번씩 멎었다 뛴다. 또한 손가락에 닿는 감이 한데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 같은 맥을 결맥이라고 한다.  

○ 결맥은 음이 성한 때와 적취(積聚) 때에 나타난다[단심].

 

대맥(代脈) 

음맥이다. 맥이 뛰다가 멎었다가 다시 뛰고 또 멎었다가 짚고 한참 있어야 다시 세게 뛰는 것을 대맥이라 한다. 또는 뛰다가 중간에 한번씩 멎고 한참 있다가 뛰는 것이라고 했다. 대라는 말은 교대한다는[更代] 말이 다. 맥이 일정한 수를 뛰다가 멎는 것이 대중없이 멎는 촉맥이나 결맥 같지는 않다.  

○ 대맥은 5장의 기운이 끊어져 위험한 때 나타나는 맥이다. 대맥은 비(脾)의 원기(元氣)가 쇠약한 때 나타나기도 한다[단심].

 

뇌맥(牢脈) 

뇌맥은 즉 혁맥(革脈)인데 양맥이다. 침하면서 힘이 있고 뛰면서 변동이 없는 것은 뇌맥이다. 뇌맥은 현맥이나 긴맥보다 더 든든하면서 굳센 맥이다.  

○ 찬 기운과 허한 기운이 서로 부딪치면 혁맥이 나타나는데 부인이면 유산하였거나 붕루(崩漏)가 있는 것이다. 남자이면 피를 흘렸거나 유정, 몽설이 있는 것이다[단심].

 

동맥(動脈) 

음맥이다. 삭맥(數脈)이 관부에만 나타나고 위아래와 머리도 꼬리도 없으며 말랑말랑하고 콩알만한 것이 뛰는 것을 동맥이라 한다. 또한 맥이 나타나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데 흔히 관부에만 나타난다. 동맥은 음양(

陰陽)의 기운이 서로 부딪칠 때 나타나는데 음양이 고르면 나타나지 않는다. 

 

○ 음양이 서로 부딪쳐서 나타나는 맥을 동맥이라 한다. 양맥이 동하면 양이 허하기 때문에 땀이 나고 음맥이 동하면 음이 허하기 때문에 열이 난다. 또한 동맥은 놀랄 때, 아플 때, 적리[血痢], 붕루(崩漏) 때에  

 

세맥(細脈) 

음맥이다. 미맥(微脈)보다는 약간 큰 맥이다. 실날같이 작으면서 힘이 있는 맥이다. 또한 실같이 가는 맥이 몹시 약하게 된다.  

○ 세맥은 정혈(精血)이 부족하여 정강이가 시리고 골수가 찬 때에 나타난다. 또한 세맥은 기운이 적은 때에 나타난다[단심].

 

삭맥(數脈) 

양맥이다. 한번 숨쉴 동안에 여섯번 뛰는데 맥이 오가는 것이 밭고 급한 것이다. 또한 평맥(平脈)보다 두번 더 뛰는 것을 삭맥이라 한다.  

○ 삭맥이 나타나면 가슴이 답답하다. 맥이 삭하면서 힘이 있으면 열증이고 삭하면서 힘이 없으면 종창이다[단심].

 

대맥(大脈) 

양맥이다. 대맥은 즉 홍맥(洪脈)의 별명이다. 대맥은 병이 진행될 때와 혈이 허한 때에 나타난다[단심]. 

 

산맥(散脈) 

양맥이다. 살짝 누르면 부맥과 비슷하면서 흩어지고 크면서 힘이 없고 꾹 누르면 손가락에 가득 차게 흩어져서 모이지 않으며 오가는 맥이 분명치 못하고 산만하면서 뿌리가 없다.  

○ 확 퍼져서 거두지 못하는 맥이 산맥이다. 산맥은 장차 죽을 수 있는 맥이다. 맥이 흩어지고 모이지 않으므로 생명 또한 위험하다[단심].

 

서로 비슷한 맥[相類脈] 

○ 부맥(浮脈)과 규맥( 脈)이 서로 비슷하다(부맥은 끊어지지 않고 규맥은 끊어진다). 

 

○ 현맥(弦脈)과 긴맥(緊脈)은 서로 비슷하다(현맥은 활시울 같고 긴맥은 꼰 새끼와 같다).  

 

○ 활맥(滑脈)과 삭맥(數脈)이 서로 비슷하다(활맥은 맥이 오가는 것이 줄줄 나가고 삭맥은 한번 숨쉴 동안에 여섯번 뛴다).  

 

○ 뇌맥(牢脈)과 실맥(實脈)이 서로 비슷하다(뇌맥은 침하면서 힘이 있고 실맥은 부하면서 힘이 있다). 

 

○ 침맥(沈脈)과 복맥(伏脈)이 서로 비슷하다(침맥은 꾹 눌러야 짚이고 복맥은 뼈에까지 짚어 내려가야 짚인다).  

 

○ 미맥(微脈)과 색맥( 脈)이 서로 비슷하다(미맥은 털과 같고 색맥은 가늘면서 더디다).  

 

○ 연맥(軟脈)과 약맥(弱脈)이 서로 비슷하다(연맥은 부하면서 가늘고 약맥은 침하면서 약하다).  

 

○ 완맥(緩脈)과 지맥(遲脈)이 서로 비슷하다(완맥은 약간 빠르고 지맥은 약간 뜬다). 

 

○ 또한 부맥과 허맥(虛脈)이 서로 비슷하다(살짝 눌러서 짚이는 것이 부맥이고 힘이 없는 것이 허맥이다).  

 

○ 활맥이 동맥(動脈)과 비슷하다(활맥은 3관을 지나가게 나타나고 동맥은 한 곳에만 나타난다)[삼인].

 

서로 반대되는 맥[相反脈] 

○ 부맥(浮脈)과 침맥(沈脈)이 서로 반대된다(부맥은 표병에 주로 나타나고 침맥은 이병(裏病)에 주로 나타난다). 

 

○ 지맥(遲脈)과 삭맥(數脈)이 서로 반대된다(지맥은 한증에 주로 나타나고 삭맥은 열증에 주로 나타난다). 

 

○ 허맥(虛脈)과 실맥(實脈)이 서로 반대된다(허맥은 부족한 때 나타나고 실맥은 여유가 있을 때 나타난다). 

 

○ 홍맥(洪脈)과 세맥(細脈)이 서로 반대된다(홍맥은 혈기가 많을 때 주로 나타나고 세맥은 혈기가 적을 때 주로 나타난다).  

 

○ 활맥(滑脈)과 색맥( 脈)은 서로 반대된다(활맥은 혈실한 때 주로 나타나고 색맥은 기실 때 주로 나타난다). 

 

○ 완맥(緩脈)과 긴맥(緊脈)이 서로 반대된다(완맥은 열증 때 주로 나타나고 긴맥은 한증 때 주로 나타난다).  

 

○ 결맥(結脈)과 촉맥(促脈)이 서로 반대된다(결맥은 음이 성한 때 주로 나타나고 촉맥은 양이 성한 때 주로 나타난다).  

 

○ 강혁맥(强革脈)과 유약맥(濡弱脈)이 서로 반대된다(강혁맥은 허한증 때 주로 나타나고 유약맥은 허열증 때 주로 나타난다)[삼인].

 

5장(五臟)의 맥(脈) 

『내경』에는 5장의 맥은 5가지 맥과 상응한다. 간맥(肝脈)은 현맥이고 심맥(心脈)은 ☞3842;구맥(鉤脈, 홍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며 비맥(脾脈)은 대맥(代脈, 완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고 폐맥(肺脈)은 모맥(毛脈, 색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며 신맥(腎脈)은 석맥(石脈, 침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다 고 씌어 있다.  

 

○ 심의 평맥(平脈)은 부대(浮大)하면서 삭(數)하고 간의 평맥은 현세(弦細)하면서 장(長)하며 신의 평맥은 침유(沈濡)하면서 활(滑)하고 폐의 평맥은 부단(浮短)하면서 색( )하며 비의 평맥은 화완(和緩)하면서 대( 大)하다[입문]. 

 

6부(六腑)의 맥(脈) 

소장의 맥은 약간 홍(洪)하고 대장의 맥은 약간 색( )하며 방광의 맥은 약간 침(沈)하고 담(膽)의 맥은 약간 현급(弦急)하며 위(胃)의 맥은 약간 완(緩)하다. 이것이 부(府)와 장(藏)의 기가 합치된 것이다. 기가 같

으면 서로 요구한다는 것을 알아야 비슷하게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직지].

 

4절기에 나타나는 맥[四時脈] 

봄에는 간맥(肝脈)이 나타나는데 연약하고 가벼우면서 활(滑)하고 곧으며 장(長)하기 때문에 현맥(弦脈)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심맥(心脈)이 나타나는데 맥이 올 때에는 세게 오고 갈 때는 힘이 없으므로

☞3842;구맥(鉤脈, 홍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폐맥(肺脈)이 나타나는데 가벼워서 겉에 나타나며 맥이 올 때는 급하게 오고 갈 때는 흩어지므로 부맥(浮脈, 색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라고 한다. 겨울에는 신맥(腎脈)이 나타나는데 맥이 잠겨서 세게 치기 때문에 영맥(營脈, 석맥이라고 한 데도 있다)이라고 한다. 4절기에는 비맥(脾脈)이 나타나는데 완(緩)하면서 대(大)하다[내경]. 

 

○ 간맥이 현(弦)하고 심맥이 홍(洪)하며 폐맥이 색( )하고 신맥이 침(沈)하며 비맥이 완(緩)한 것은 본 장기의 맥이다. 그러나 봄에는 약간 현하고 여름에는 약간 홍하고 가을에는 약간 모(毛)하고 겨울에는 약간

 石)하면서 어느 때나 다 완화(緩和)한 맥을 띠고 있어야 위기(胃氣)가 있는 것이고 병이 없는 것이다[입문].

 

촌(寸), 관(關), 척(尺)이 주관하는 것[寸關尺所主] 

맥에 3부가 있는데 그것은 촌(寸), 관(關), 척(尺)이다. 매개 부에 살짝 누르는 것[浮], 중간쯤 누르는 것[中], 꾹 누르는 것[沈] 등 3가지의 짚는 방법이 있다. 이것을 모두 합해서 9후(九候)라고 한다. 위의 촌부는

 

 하늘을 상징하고 가슴에서부터 위쪽 머리까지에 있는 병을 주관한다. 가운데의 관부는 사람을 상징하며 가름막 아래에서부터 배꼽 위쪽까지에 있는 병을 주관한다. 아래의 척부는 땅을 상징하고 배꼽에서부터 발까지

의 병을 주관한다

출처 : 환상의 C조
글쓴이 : 얼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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