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건강학>
1.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똥을 눗는 일이다.
하루에 한번 새벽에 장을 비우는 작업은 삶의 대원칙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밥세끼를 원칙으로 삼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2.
잘 먹기만하고 잘 쌀줄을 모르는 사람은 잘 먹는 것이 아니다.
먹는 것은 싸는 것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잘 싸지 못하면
잘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밥만 잘 먹으면 보약이란 생각은 잘못이다.
잘 먹기 위해서는 잘 싸야 하는 것이다.
3.
우리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밥이라기 보다는
맛있는 똥이 되어야 한다.
입구멍에만 세밀한 미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똥구멍에도 세밀한
미각이 있다.
입에서 항문까지는 하나의 파이프(관)이다.
입구멍은 入口고 똥구멍은 出口다.
4.
좋은 똥, 맛있는 똥일수록 냄새가 나지 않는다.(은은한 냄새가 난다)
악취가 강할 수록 일단 좋지 않은 똥으로 간주해야 한다.
5.
누리끼리한 황금색 똥이 좋은 똥이다.
똥이 암흑색이 되어 나올 때는 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새까만 똥위에 옥시풀(과산화수소수)을 떨어뜨려보아 상처에
바른 것처럼 부글부글 끓으면 그것은 출혈이 있다는 증표가 되며
이를 원혈(遠血)이라고 하는데 항문에서 먼 곳,위나 십이지장,
소장등에서 나오는 출혈이다. 항문근처 직장에서 나오는 피는
근혈(近血)이라고 하는데 원래 피색을 유지한다.
근혈보다 원혈이 안 좋은 것이다.
6.
똥이 묽은 것을 우리는 설사라 하고 똥이 아주 된 것을 변비
라 한다.
건강하고 액티브한 삶일수록 똥은 마른 편에 가깝다.
묽은 것은 좋지않은 것이다.
7.
똥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는 떡방앗간에서 길게 쭈욱 빠져나오는
떡가래같은 똥이다.
부셔져서 형태가 없는 똥은 좋지 않은 똥이다.
똥이 아름다운 형태로 깨끗하게 빠지면 밑을 닦을 필요도 없다.
항문에 똥이 지저분하게 묻으면 좋은 똥이 아니다.
8.
똥은 눗고 난 다음에 직장이 깨끗이 비워졌다는 공복의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좋은 것이다. 말 그대로 쾌변인 것이다.
9.
똥의 량(量)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똥이다.
10.
우리집 막내는 잘 놀다가 갑자기 화장실 뛰어가서 순식간에
똥을 누고 나온다.
따라 가보면 엄청나게 굵은 누런 바나나똥을 한줄기 뽑아놓는다.
예전에는 내가 밑을 닦아 주었는데 닦을 게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인간은 밑을 닥아야 한다. 그것은 의상이 생기고 난후
인간은 밑닦는 동물로 변모한 것이며 아마도 이것은 火食과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
11.
고릴라도 자기 똥으로 건강 체크를 한다.
12.
똥의 역사는 우리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된 것이다.
당연히 우리 인간보다 더 오래된 동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13.
똥은 잘 달래는 것이 중요하다.
14.
매일 매일 많은 똥이 나오는 것, 그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15.
완벽한 섹스도 인간에게는 중요한 기쁨이지만
완벽한 배변이야말로 완벽한 섹스보다 더 어려운
몸의 예술이다. 똥이 예술이라니...
16.
쇄항(鎖肛):
항문 또는 직장의 말단이 선천적으로 막힌 병.
민비가 낳은 첫 왕자는 항문이 없는 무항증(無肛症)이라는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흥선대원군이 보내온 산삼물을
먹이며 지극히 간호했으나 살릴 길이 없어, 왕자는 생후
일주일을 버티다가 절명했다.
민비는 당시의 서양의사들을 통해서 수술을 하려고 하였는데
대원군이 옥체에 칼을 댈 수 없다고 해서 산삼물만 먹인 것이다.
이 일로 인해 민비와 시아버지 흥선 대원군 사이에는 골깊은
감정의 벽이 생기게 되었다.
이 사건은 향후 전개된 대한제국 말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봐야한다.
17.
구아노(guano)는 건조한 해안지방에서 바다새의 똥이 응고.
퇴적된 것인데 특히 페루의 건조한 해안 지방에서 많이 나온다.
주로 인산질비료로 사용되는데 이 새똥 때문에 새똥전쟁이
일어났다.
18.
똥은 우리의 현재의 문제요
과거의 문제였고, 미래의 문제이다.
19.
박쥐똥(오령지)은 한약재로 쓴다.
그외 닭똥,소똥,돼지똥 말린 것, 지렁이,누에,두꺼비 똥도
약으로 쓴다.
20.
그런데 왜 훈장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속담이 있을까? ㅋㅋ
애들 가르친다고 속이 많이 타서 칼로리가 없어진 것일까?
21.
아프리카에서는 소똥을 흙과 섞어서 집을 짓고 소똥 말린 것을
연료로 사용한다.
소똥구리만 소똥으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22.
대장항문과(항문외과)의 유행은 사람의 똥구멍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며 즉 똥을 잘 달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23.
좌욕법(坐浴法) :
앉아서 따뜻한 물에 항문을 마사지하는 목욕법인데 발과
항문을 따뜻한 대야물에 담그고 손가락으 로 맛사지하는 법.
똥구멍은 입술과 비슷하다.
24.
괄약근이 풀리면 죽는다.
괄약근 관리가 중요하다.
항문괄약근이나 직장,S결장은 단지 근육의 체계가 아니다.
몸이라는 소우주에서 대우주로 나가는 출구를 의미하며
그 출구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과 느낌을 담고 있다.
25.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을 통해 좋은 똥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지난날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먹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똥의 일상적 특성과 비교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들이여!
그대의 얼굴을 치장하려 하지마라!
그대의 항문을 치장하라!
그대의 뱃속과 항문을 아름답게 가꿀 것이다.
그리하면 화장품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똥의 최종 결론은 중용(homeostasis)이다.
<똥의 문화학>
26.
변소(便所):대소변이 있는 곳이란 뜻.
대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일본식 표현.
厠(측)=川屋(가와야):고대 일본에서 화장실을 부르는 명칭
강가에 짓은 집이라는 뜻.
똥누는 곳에 양어장이 있었다.
뒷간:
뒷간 "혼"字는 1527년 최세진이 지은 훈몽자회(訓蒙字會)라는
한자 학습서에 나온다.
우리의 뒷간은 하수처리장의 기능이 있었다(돗통시)
저권(猪圈):
중국 한나라 시대에 있던 돼지 우리를 겸한 변소
27.
옛날 사람들은 "똥누러 가야지"라는 생각보다
"돼지밥 주러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똥은 돼지밥이고 돼지의 똥으로 채소를 키워서 사람이 먹었다.
28.
원래는 제주도에 원시림이 많았는데 몽고족이 침범해서
군마를 키우는 양목장으로 만드는 바람에 초원이 되었다.
원시림이 없어지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표토가 없어지고
지표에 돌들이 많이 노출되었다.
29.
분종법(糞種法):
똥 속에 씨를 넣어 밭에 뿌리는 법
30.
양변기 물을 한 번 내리는데 13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절수형은 7리터지만 잘못하면 두번 눌려야 된다)
성인 한명의 1회 평균 똥량=반되
똥 반되 + 물 13리터=??
31.
똥은 흙과 만나야 한다.(상생관계)
똥이 물과 만나면 잘 썩지 않는다.(상극관계)
오히려 똥이 물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된다.
그 좋은 똥을 아주 몹쓸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물이다.
오염되는 물은 결국 우리가 매일 먹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우리는 양변기를 사용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똥을 분리배출할 수도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32.
지금 낙동강은 洛東江이 아니라 落똥江 이다!
<똥의 미래학>
33.
똥은 자원이다.
34.
부칠:
재로 똥을 덮는 방식을 이용한 전남 진도에서 사용된 변소
35.
아프리카 마사이족은 7~8명의 가족이 하루에 식수포함해서
5리터의 물로 생활하는데 우리는 한번 똥누고 13리터의 물을
버린다.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6.
바이오가스 플랜트(Bio-gas Plant):
인분과 축분을 저장 및 발효시켜서 발생한 가스를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한 계획
37.
메탄가스:
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에너지
38.
마을 공동체에서 나오는 똥으로 대체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의 몇차례 시도는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39.
편리함에 중독되어 있는 우리 삶의 방식이 항상 문제이다.
40.
13억 중국인구중 10억이 황하와 양자강유역과 해안도시에
몰려서 우리와 같은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
우리의 황해(黃海)는 곧 누런 똥바다가 될 것이다.
41.
환경파괴는 긴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당장 느끼지 못하는 문제이다.
42.
수세식화장실을 건식화장실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은
이미 다 개발되어있으나 "수세식의 편리함" 때문에 실용화 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기존의 산업구조에 포함되어있는 사람들의
기득권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석유에너지가 대체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는 이유와 동일하다)
43.
똥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하듯이 분리수거해서 각 마을공동체에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보낸 다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깊게 연구해봐야 한다.
44.
똥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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