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파르타는 두 명의 왕이 다스린다. 물론 실권은 한 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었다. 이들은 제사장의 역할과 전쟁 사령관의 역할을 했다. 한 명이 전쟁터에 나가면 다른 한 명이 본진(-_-)을 지킨다.
2. 전제 국가로 알려진 스파르타지만, 민주적이라는 아테나이와는 의외로 큰 차이가 없었다. 소금을 많이 넣었느냐, 새우젓을 조금 넣었느냐의 차이라고 할까.
아테네는 시민이면 누구나 새로운 정책을 발제할 수 있지만, 스파르타에서는 발제는 두 명의 왕과 유력 귀족들의 원로로 이루어진 장로회, 매년 선출되는 다섯 사람의 감독관 만이 가능했다. 민회는 그들이 내놓은 정책을 승인할 권리가 있었다. 왕에게는 민회의 결정에 대한 거부권이 있었지만 어쨌든 민회의 승인은 받아야 했다.
* 감독관이 다섯명인 이유는 스파르타가 본래 다섯 부족의 연합체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3. 태어난 사내아이가 약골이면 당장 산에 갖다 버려서 산짐승의 먹이가 되게 한다. 여성도 사춘기가 지나기까지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벽에서 밀어 죽인다.
4. 7살이면 전사가 되기 위한 훈련(아고게Agoge)을 받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스파르타식 훈련" 이라고 불리는 훈련 덕분에 사실상 터미네이터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평소에 하는 훈련이 어찌나 빡셌던지 전쟁이 나면 서로 전장에 나갈려고 했다고 한다.(-_-)
5. 어린이들의 잠자리는 풀을 뜯어 모아서 만들어야 했다. 그 안에는 가시풀을 함께 넣었는데 거기 찔려서 따끔거리면 추위를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_-)이었다.
6. 스파르타의 식사는 악명이 높았다. 먹는 것도 군대 식사하듯이 모여서 먹었다. 그걸 먹어본 다른 도시 국가의 사람 왈, "이제 스파르타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_-)"
7. 12세 이전에는 상의를 입을 수 없었다. 12세가 되면 빨간 망토를 걸칠 수가 있었는데, 이것은 스파르타 군인들의 군복 역할을 했다. 이 망토는 전투 직전 벗어 던진다.
8. 스파르타 시민은 20세에 정식 전사가 되고, 60세부터 군역에서 면제된다. 하지만 당시 60살까지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_-)
9. 스파르타는 일찍이 이웃 나라 메세니아를 정복하여 그곳의 주민들을 노예로 부려서 생활했다. 노예가 스파르타 시민의 20배가 넘다보니 노예 반란이라도 터지면 큰일이었다. 실제로 노예 반란이 시도때도 없이 터졌다.
10. 스파르타 여성들도 튼튼한 아기를 낳기 위해 각종 체육훈련을 받았다. 남자들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 노예 반란이 터지면 여성들이 직접 무기를 들고 진압했다.
11. 스파르타의 신년 행사는 이웃 나라 메세니아에 대한 전쟁 선포식이다. 노예 반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였다.
12. 매를 맞으면 사람이 강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전에서 죽기 직전까지 서로 매를 맞는 놀이를 했다. 맞아 죽은 사람이 자주 나왔다고 한다.(-_-)
13. 스파르타 군대는 추석과 같은 축제나 종교 행사가 있을 즈음에는 움직이지 않는다.(아마도 노예 반란 때문인 것 같다.) 페르시아는 그리스를 침공할 때 이런 때만 골라서 움직였다.(-_-) 덕분에 테르모필라이 전투에서 국왕 레오니다스 1세는 나이든 병사 300명을 이끌고 전쟁터에 나갔다.
14. 스파르타 시민은 전성기 때 8천 명을 헤아렸지만, 전쟁터에는 2천 명 이상의 전력을 동원하기가 쉽지 않았다. 노예 반란에 대비해서 항상 군대를 이곳저곳에 주둔시켜 두어야 했기 때문이다.
* 노예는 편하게 살려고 있는 것인데 노예 때문에 엽기적인 삶을 살면 뭔가 이상한 거 아닌가요...? -_-?
15. 테르모필라이 전투에 참전한 스파르타 군대는 300명이 아니었다. 스파르타 시민병이 300명이었을 뿐, 페리오이코이라 불리던 준시민병이 1200명 있었고 이들이 거느린 노예들도 있었다. 페리오이코이들은 당당한 자유민인 만큼 중무장 보병이었던 것 같다. 노예들은 경무장 보병으로 알려져 있다.
16. 스파르타의 300 결사대가 전부 전사한 것은 아니다. 전령의 임무를 수행하던 두 병사, 아리스토데모스와 판티테스Pantites는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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