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건강한생활

[스크랩] 신종플루 특집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31. 11:11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신종 플루 의심 증세를 보인다면 어디에 먼저 물어봐야 하나?

건강 콜센터다.
이 콜센터는 원래 보건소·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상담을 위해 개설됐다.
하지만 신종 플루와 관련된 일반인의 문의에도 잘 답변해 준다.
오후 10시까지 업무를 진행하며 상담원은 15명이다.
공중보건의도 배치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588-3790)에 주로 어떤 문의가 오며 답변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가 보자.


1 Q 계절성 독감(인플루엔자) 백신과 신종 플루 백신을 모두 맞아도 되는지?
  A 상관없다.
  계절성 독감 백신과 신종 플루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무방하다.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신종 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역도 성립되지 않는다.

2 Q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 안 또는 집 밖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A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타미플루 포함)은 모두 복용한다.
  증상이 시작된 날로부터 일주일 동안은 외출을 삼간다.
  외출이 불가피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집 안에선 가족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따로 쓰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3 Q 신종 플루 거점병원의 응급실로 갈 경우 비용은? 거점병원을 가지 않고 신종 플루 거점약국에 가서 바로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있는가?
  A 병원 응급실로 갈 경우 추가 비용이 들 소지가 있다.
  응급실 비용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거점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으면 구입이 불가능한 전문약이다.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4 Q 신종 플루 백신은 한 번만 접종 받으면 되나.
  A 국내에서 임상시험 결과 성인은 1회만 접종 받으면 항체가 생긴다.
  따라서 1회만 맞아도 된다.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어린이의 접종 회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회 접종이 유력하다.

5 Q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타미플루를 복용해서 증상이 없어졌다.
  회사에 다시 출근해도 되나?
  A 타미플루를 5일간 복용하고 증상이 없어졌다면 출근해도 된다.

6 Q 어린이집 교사다.
  가족 중에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출근해도 되나?
  A 본인에게 고열 등 신종 플루 증상이 없으면 근무해도 괜찮다.
  어린이집의 경우 원장과 상의해서 결정하면 된다.
  순전히 신종 플루 때문에 휴가를 낸다면 일주일 정도가 적당하다.

7 Q 타미플루 5일치를 처방받았다.
  3일 만에 다 나았는데 나머지 2일치를 다 복용해야 하나?
  A 증상이 사라졌어도 5일치를 모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8 Q 간이 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신종 플루 확진이라고 봐야 하나?
  A 간이검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만 가능하다.
  확진은 PCR 검사를 받아야 내려진다.
  현재 신종 플루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판단 아래 확진검사 없이 타미플루 복용이 가능하다.

9 Q 계절성 독감과 신종 플루는 어떤 관계인가?
  열은 없고 기침만 하는데 신종 플루 검사를 받아야 하나?
  A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같은 인플루엔자지만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다.
  따라서 백신도 각각 따로 접종받아야 한다.

10 Q 신종 플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전염병인가?
   A 신종 플루 감염 의심으로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병·의원이나 약국 이용 시 진료비·약값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1 Q 지난주 금요일에 신종 플루 증상이 나타나 타미플루를 5일간 복용했다.
   회사 출근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또 완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확진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나?
   A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이 경과하고 발병 후 7일이 지나면 출근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완치 확인을 위한 추가 확진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의사의 소견서 정도만 소지하면 된다.

12 Q 심실중격결손증 환자다.
   신종 플루 고위험군에 해당하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A 고위험군이 맞다.
   신종 플루 의심증상이 있으면 타미플루 투약대상이 된다.
   진료 후 의사 판단에 따라 타미플루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화(1644-2000)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13 Q 신종 플루 검사를 했는데 검사비가 14만원이 나왔다.
   다른 환자는 2만∼3만원이라는데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인가?
   A 신종 플루 검사는 두 가지가 있다.
   약식검사일 경우 2만∼3만원이 든다.
   확진검사인 PCR 검사 비용은 10만∼20만원이다.
   약식검사인 RAT는 대한의사협회에서도 권고하지 않는다.

14 Q 중학생인 자녀가 신종 플루 확진을 받았으나 지금은 완치됐다.
   다시 등교하려고 하는데 학교에서 완치확인서를 요구했다.
   보건소에 갔더니 지침이 변경돼 완치확인서가 필요 없다면서 발급해 주지 않았다.
   학교와 보건소 중 어디가 맞나?
   A 완치된 학생이 7일간 집에서 쉬었으면 원칙적으로 완치확인서를 뗄 필요가 없다.
   완치확인서라는 것이 없다.

15 Q 병원에서 간이검사 양성이 나와야 확진 검사를 해주겠다고 한다.
   간이검사 음성이라도 100% 신종 플루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A 그렇다. 간이검사는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대한의사협회 지침에서도 삭제돼 있다.
   신종 플루에 대한 간이검사는 민감도가 낮은 데다 설령 결과가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신종 플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6 Q 타미플루 재고가 부족하자 (식약청이) 일부 타미플루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주었다고 들었다. 그런 타미플루는 효과가 떨어지지 않나?
   A 엄격히 보관·관리 중인 국가 비축약품에 대해 약효 연장프로그램을 적용해
   식약청이 약효시험을 거쳤으므로 효능에는 문제가 없다.
   선진 외국에서도 약효 연장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적용 중이다.

17 Q 한번 신종 플루에 감염되면 재감염되지 않나?
   A 한번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가 회복되면 체내에 면역력(항체)이 생기므로
   재감염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8 Q 신종 플루 확진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과를 듣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A 확진검사는 6시간가량 소요된다.
   병원 사정에 따라 2∼3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확진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신종 플루 의심증상만으로도 신종 플루 처방,
   자택 격리 등이 가능하다.

19 Q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나?
   A 타미플루는 치료제이지 백신이 아니다.
   항체는 신종 플루 백신을 맞거나 신종 플루를 앓고 지나가야 몸 안에 생긴다.

20 Q 10일째 콧물·미열이 있고 당뇨병·간경화·폐결핵·3급 장애인 환자다.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의료비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증상은 가벼운 편이지만 신종 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의료급여 대상자라면 검사나 치료 비용은 들지 않는다.

21 Q 회사 동료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나도 신종 플루 검사를 받아야 하나?
   A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신종 플루는 1~2m 거리 이내에서의 접촉을 통해 옮겨진다.
   따라서 신종 플루에 걸린 동료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22 Q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에선 입원 치료가 필요 없다며 자택에서 격리생활을 하라고 했다.
   집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당뇨병· 암환자가 있는데 왜 내가 입원치료를 받을 수 없나?
   A 신종 플루 확진 환자는 자가 격리 치료가 원칙이다.
   자택에서 타미플루 등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면 된다.
   가족 중에 고위험군이 있다면 수시로 발열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주거를 옮길 장소가 있다면 일시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3 Q 신종 플루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직 신종 플루 증상은 없다.
   그래도 나 자신을 격리시켜야 하나?
   A 신종 플루 증상이 없다면 직장이나 학교에 다녀도 된다.
   군부대나 학교의 경우 부대장 또는 학교장의 재량 사항이다.
   신종 플루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손 씻기·기침 에티켓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24 Q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과가 물은 60%, 비누는 80%, 알코올은 99.9%라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물만으로 씻어도 괜찮나?
   A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제대로 손을 씻으면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제거된다.
   손 세정제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25 Q 외부로 배출된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환경 중에서 얼마 동안 생존이 가능한가?
   A 고체이고 딱딱하며 구멍이 없는 표면에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72시간까지 생존한다. 그러나 감염을 일으킬 정도의 바이러스 양은 24시간까지만 존재한다.
  옷·이불·손수건·책 등 부드러운 물체의 표면에선 12시간까지 생존한다.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는 15분간만 생존 가능하다.
  손에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5분 이하다.
  손을 물과 비누로 씻으면 바로 바이러스가 씻겨나간다.
  알코올 성분의 손 세척제를 사용해도 30초 내에 바이러스는 파괴된다
.

26 Q 신경발달 장애아는 언제부터 고위험군에 포함되나?
   A 장애인 모두가 신종 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복합장애와 호흡량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근육계 장애를
   가진 사람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따라서 신경발달 장애는 고위험군에 포함할 계획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세부 기준을 검토 중이다.

27 Q 플루 예방과 관련해 정부가 효능을 인정한 마스크는 어떤 것인가?
   A 신종 플루 예방을 돕는 마스크로는 일반수술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 등이 있다.
   일반 진료 시에는 수술용 마스크, 에어로졸(분진) 발생 때는 인증받은 N-95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일반인은 N-95 마스크를 굳이 착용할 필요가 없다.
   신종 플루 의심환자나 의료진도 수술용 마스크만 착용하면 충분하다.
   의료진이 에어로졸에 노출되는 시술을 할 때만 N-95 마스크를 사용한다.

28 Q 신종 플루 예방백신은 언제쯤 맞을 수 있고 어디에서 맞나.
   접종 비용은 얼마인가.
   A 신종 플루 우선 접종 대상자는 신종 플루 환자를 만나야 하는 의사 등
   의료 종사자와 방역요원이다.
   다음은 초·중·고 학생이다.
   군인은 군의관 등 일부 접종요원을 제외하고는 노인·만성질환자와 함께
   내년 1~2월 중 접종할 예정이다.
   신종 플루 백신을 보건소(65세 이상 노인)와 학교(초·중·고생)에서 맞으면
   백신 값과 접종비 모두 무료다.
   의료급여 수급자도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병·의원을 이용하면 백신 값은 무료지만 접종비 1만5000원은 내야 한다.
   일반인은 내년 1월 이후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백신 값과 접종비를 내고 맞을 수 있다.

29 Q 신종 플루로 진단받은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
   A 확진 검사(PCR)를 통해 신종 플루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
   이미 몸 안에 항체(면역)가 생성됐을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그러나 신속 검사를 통해 신종 플루로 진단받았거나 검사가 아닌
   의사의 임상적 판단으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사람의 몸에는 항체가 없을 가능성이 커서다.

30 Q 백신 접종을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A 보건소가 아닌 병·의원에서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자·임신부 등에 대해서는 예약제가 운영된다.
  우편 등으로 접종 대상 통보를 받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가까운 병·의원에
  접종 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찾아가 맞으면 된다.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다음 달 중순께 예방접종 도우미(
http://nip.cdc.go.kr)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생은 학교에서 직접 백신을 접종 받는다.
  보건소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단체로 접종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화 예약을 한 후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2009.12.26. [중앙일보]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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