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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외 돌발사고 응급처치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31. 11:12


야외 돌발사고 응급처치법
 

 
각종 행사나 모임 등을 통해 바깥나들이가 많은 가을이다. 맑은 하늘아래 탁 트인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보면 자칫 들뜬 마음에 돌발적인 응급상황도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또한 이 시기다.
야외에서 의외의 돌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안전수칙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본다.
 

◆벌에 쏘였을 때=벌에 쏘이면 환부가 아프고 붓는다.
우선 벌에 쏘이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때 대개 벌침을 뽑기 위해 핀셋이나 집게를 잘못 사용하면 되레 벌침을 피부 깊숙이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올바른 벌침뽑기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슬슬 긁어주면 벌침이 잘 빠져나온다.
문제는 벌독에 의한 과민성 반응이다. 벌에 쏘인 후 마치 감기에 걸린 듯 콧물과 함께 콧소리가 나고 숨쉬기가 힘들며 가슴이나 배가 아프고 온 몸이 벌겋게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과민성 반응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과민성이 심하면 빠른 시간 안에 인근 병원응급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격한 과민성 쇼크에 빠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뱀에 물렸을 때=성묘나 벌초를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던 산길을 가다 무심결에 뱀을 밟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뱀에 물리면 일단 깨끗한 물이나 소독약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거나 소독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 아래로 고정시킨 다음 아랫부분을 지긋이 묶어준다. 이 때 너무 세게 묶어 피가 통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질 정도로 강하게 묶는 것을 금물이다.
이후 급선무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다. 흔히 물린 곳의 독을 빼내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고 입으로 빠는 행위는 올바른 응급처치가 아니다. 오히려 상처를 감염시키고 독을 빤 사람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야생동물에 물렸을 때=우연히 마주친 작은 야생동물이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귀엽다고 먹이를 주거나 만지다가 물리면 대개 물린 상처 자체만 치료하고 그치는데 이 때도 병원균에 대한 2차감염과 파상풍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람을 포함해 개와 고양이의 타액에는 호기성과 혐기성 세균이 들어 있다. 이빨에 의해 가볍게 긁힌 상처라도 가볍게 보아선 곤란하다. 따라서 손, 발, 다리 등에 물린 상처는 바로 봉합하지 않고 3~5일간 관찰한 후에 봉합해야 하며 기타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씻은 후 상태에 따라 봉합하는 것이 좋다.
물렸거나 할큄을 당한 응급처치로는 비눗물로 상처를 씻고 깨끗이 닦은 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파상풍 예방접종도 필수적이다.
특히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염, 신경계로 퍼지는 광견병 바이러스는 너구리에 물려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광견병 여부가 확실하지 않는 동물에 물렸을 경우 일단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광견병의 잠복기간은 보통 1~2개월이 걸린다.
 

◆삐거나 타박상 혹은 골절이 생기면=관절이 삔 경우나 근육에 타박상을 입으면 엷은 수건에 얼음을 싼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낙상하거나 넘을 졌을 경우 가장 흔한 사고가 대퇴골 골절이다. 골절이 의심되면 억지로 다친 부위를 곧게 펴려고 애쓰지 말고 그대로 고정한 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다친 다리에 체중이 실리게 걷는 것도 금물이다.
 

●아기가 무엇을 삼켰어요

온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보면 어린 아이들이 혼자 놀다가 장난감, 구슬, 전지, 동전 등을 삼키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일단 이물질이 기도를 막게 되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으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이 때는 즉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 필요하다.
사고 당사자가 1세 미만의 영아일 경우는 머리를 낮추고 목이 접혀 기도가 막히지 않게 유지하면서 등을 5회 두드린다.
이렇게 해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흉골 중앙보다 약간 아래 부분을 5회 압박하는 가슴밀어내기를 시도한다. 만약 계속해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고 아이의 반응이 약해진다면 입안과 목구멍을 살펴 보이는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1세 이상 소아의 경우 성인과 마찬가지로 하임리히 통기술(배밀어내기)로 기도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구조자는 그림 3과 같은 자세로 한 쪽 손의 주먹을 아이의 상복부에 대고 다른 손으로 배를 밀어 올리듯 5회 압박한다.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이는 그림 5의 자세로 배 밀어내기를 시도한다.
 

출처 : 다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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