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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종시, 10년후엔 자족형 명품도시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2. 13. 19:54

 

세종시, 10년후엔 자족형 명품도시

선진형 교육ㆍ문화ㆍ환경 여건 갖춰

정부가 11일 제시한 세종시의 10년후 모습은 국내 어느 대도시도 부럽지 않은 자족형 명품도시다.

세종시 발전방안대로 실행된다면 완공시점인 2020년에는 살기 좋고 소득수준도 높은 도시로 손꼽히는 경기도 과천, 울산, 경북 포항, 대전 대덕과 비교해도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번 세종시 발전방안에는 산업, 과학, 국제, 교육, 문화, 주거, 환경, 교통 여건이 두루 감안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특히 시내에 살면서 시내 직장에서 일을 하고 퇴근후에도 시내에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우수한 초.중.고교와 대학이 많아 `기러기 아빠'가 필요 없는 도시, 스웨덴의 신도시 함마르비 같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절약형.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을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주부가 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것도 이처럼 여러가지 여건이 제대로 구비된 자족형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상형 구조에 도시기능 분산 = 우선 새 세종시의 모습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앙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각종 도시기능들이 `도우넛' 모양으로 배치된 환상형(環狀形) 구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행정 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세종시의 성격이 새롭게 규정되면서 도시기능과 토지이용계획은 크게 바뀌었다.

과학, 교육, 경제, 녹색, 글로벌 기능 등 5대 신성장기능이 세종시 개발의 새로운 축이 되면서 ▲첨단.녹색산업지구 ▲글로벌투자유치지구 ▲대학연구타운 ▲중심상업.업무.문화지구 ▲연구.벤처.국제교류지구가 고리 형태로 서로 연결된 모습이다.

도시의 서쪽에 들어서는 연구.벤처.국제교류지구에는 세종시의 핵심시설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330만㎡)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 연구센터, 중이온가속기단지, 국제과학대학원과 함께 16개 국책연구기관들이 입주한다.

특히 국제교류지구는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유치를 통해 `리틀 제네바'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과학.의료관련 기자재 관련 종합전시장,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중 언어 안내 시설과 외국인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우측에는 삼성 등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녹색산업지구(347만㎡)가 조성되며, 그 옆으로 금강을 건너 190만㎡ 규모의 글로벌투자유치지구가 마련된다.

도시의 남동쪽에는 350만㎡ 규모의 대학연구타운이 들어서는데, 고려대 융복합대학(100만㎡)과 KAIST 제2캠퍼스(100만㎡) 유치가 확정됐고 충청권 대학들의 공동 캠퍼스 또는 산학협력단지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또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시내 어디서나 20분내 도달이 가능할 정도로 쾌적하고 편리한 첨단 교통체계가 적용된다.

◇풍성한 문화.레저 시설 = 세종시민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인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이에 따라 국제비즈니스벨트 아래에 조성되는 중심상업.업무.문화지구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터전이자 동시에 문화.휴양.레저.쇼핑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5개의 인공섬 및 문화시설을 집적한 호수공원(61만㎡)을 중심으로 한 28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중앙공원에는 호수공원 외에도 국립수목원(65만㎡)과 국립도서관, 역사민속박물관 등 문화클러스터(13만㎡), 스포츠 테마파크(14만㎡)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가칭 `천연약재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며, 아트센터(2012년)와 국립도서관(2012년), 도시건축박물관(2014년) 등은 조기 건립할 예정이다.

근린공원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갤러리 스트리트, 북 스트리트 등 테마거리도 조성돼 도시의 운치를 더하게 되며, 자전거 길과 근린공원, 생태탐방로 등에는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유(U)-파크'와 `유-바이시클 루트' 등도 조성된다.

◇선진국형 교육.의료환경 =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수준인 20명으로 하고 `유-스쿨' 학습정보체제 운영, 교과교실제, 무(無)학년제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고교는 자율형 사.공립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국제고와 외국인학교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들 학교를 한 곳에 모아 일부 교과과정과 체육시설 등을 공동운영할 수 있도록 `스쿨타운' 조성도 검토된다.

의료 서비스는 인구 50만명을 고려할 때 2700-4650 병상을 추가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인구 유입 초기에는 최우수 병원 1곳을 유치해 운영하고, 충남대 병원 등 인근지역 병원을 활용하게 된다. 이후 인구 증가로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쯤이면 대형 병원들이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도시 내 교통시설은 어느 곳이나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2개의 환상형 도로가 마련됐다.

◇과학자 우대, 외국인 배려 = 교육과학도시답게 과학자들을 위한 골프장 등 여가시설 우선 할당제가 시행되며, 장묘공원에는 `과학자 명예의 전당'도 설치된다. 과학자의 사증 발급이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과학자와 외국인(또는 외국기업)에는 주택 특별공급도 실시된다. 특히 여러 나라의 주거형식을 재현한 다문화 마을 조성을 통해 외국인이 기호에 맞는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영어통.번역서비스, 외국인용 방문자 숙소 및 오피스텔, 외국인 진료병원 지정, 외국인 전용 핫라인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붐비는 토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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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붐비는 토지사랑 박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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