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테크/부산토박이 요리 이야기

[스크랩] [스크랩] 깍두기 담그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9. 08:57

tip

보통 깍두기 크기보다 반정도 작게 만든 꼬마깍두기는 

크기가 작아서 절여지는 시간도 빠른편이랍니다. 

가을겨울처럼 무가 단단하면서도 달달할때는 

이렇게 작게 만들어도 무르지않고 맛있게 드실수 있지만 

오래 저장해두고 먹는것보다는 조금씩 담아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버무릴때 단맛은 설탕으로만 맞춰주시면 쉽게 무르거나 진득해질수 있으므로 

뉴슈가류나 매실청을 섞어서 맛을 내주시면 좋아요.

 

 

어릴때 먹었던 엄마표 깍두기

다른집 깍두기보다 작았답니다~~~

아마도 어린딸이 먹을 김치라서 작게 썰어 담그셨던것같은데 ^**^

계란후라이에 간장과 참기름,버터를 넣어 비빈 밥위에

그 꼬마깍두기 한점을 올려 오물오물 잘도 먹었어요.

일본식 돈까스집이 생겨났을때.....

작은 종지안에 담겼던 그 깍두기를 봤을때도 참 반가웠는데 ㅋㅋ

그래서 가끔 무가 맛있는 가을겨울이면

꼬마깍두기를 담가 먹곤한답니다.

 

 는 각종 김치나 조림,찌개,무침등의 맛있는 감초역활도 하고

육류나 생선,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요리를 드셨을때는

맛과 함께 편안한 소화도 도와주는 좋은 채소랍니다~

곰탕과 석박지~

고구마와 동치미~~

삼겹살과 무초절임~~

짜장면과 단무지~~

얼핏 생각해봐도 우리네 밥상에 빠지지 않고

맛과 소화를 도와주고 있었네요 ^**^

 

초보요리사님들도 후다닥 간단히~~ 맛있게 만들어드실수 있는

꼬마깍두기 레시피를 올려드릴께요 ^*^

 

 

 * 재 료 *

무(큰것)1개,(절임:굵은 천일염1/2컵,설탕1/3컵),쪽파1줌,

양념:고춧가루2컵,찹쌉풀1/2컵(찹쌀가루1스푼,물1컵반),새우젓2스푼,까나리액젓3스푼,

매실청1스푼(설탕),다진마늘1스푼반

 

컵은 일반 종이컵기준이며 새우젓과 까나리액젓은 사용하시는 제품마다

짠정도가 차이가 나므로 간을 봐가면서 가감해주세요.

매실청으로 단맛을 조절했는데 뉴슈가류나 설탕을 넣어 맞춰주셔도 좋아요.

다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시면 무가 쉽게 무르고

익었을때 깔끔하지 않고 진득해지기 쉬우니 참고하셔요.

 

 

1. 무는 깨끗한 솔로 표면을 흐르는 물에 닦아준 후

3등분정도 토막을 내서 잘라준다.

세로로 새끼 손가락굵기로 썰어준 후

보통 깍두기보다 반정도 작게 깍뚝썰기를 해준다.(1.5*1.5cm)

 

 

 2. 믹싱볼에 무와 굵은 천일염, 설탕을 뿌려 골고루 섞어주고

30~40분정도 간이 베이도록 절여주며 중간에 두어번 뒤섞는다.

(설탕을 조금 추가해서 절이면 자체에 단맛이 더 베어 맛이 좋다.

보통 깍두기보다 크기가 작아서 오래 절이지 않아도 좋다)

3. 냄비에 찹쌀가루와 물을 넣고 잘 개어준 후 중불에서

농도가 나도록 저어가며 찹쌀풀을 쑤어놓는다.

 

 

4. 김치를 버무릴 믹싱볼에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5. 절여놓았던 무는 찬물에 두어번 헹구어 체반에 받혀 물기를 뺀다.

 

 

6. 쪽파는 새끼손가락 길이로 썰어주고

양념을 버무렸던 믹싱볼에 무와 함께 넣어 골고루 버무려준다.

(무를 먼저 양념에 골고루 무친 후 쪽파를 넣어 버무려도 좋다)

 

 

새우젓과 액젓을 섞어 마지막 간을 맞춰주며 짭짤달콤한 정도가 좋다.

 

 

7. 완성한 깍두기는 김칫통에 담아 손바닥으로 평평하게 잘 눌러주고

밀폐한 후 실온에서 1~2일정도 입맛에 맞게 익혀 냉장보관한다.

 

 

새콤시원하게 잘 익은 꼬마깍두기랍니다~~~

작은 차스푼에 담길정도로 앙증맞은 깍두기에요 ^*^

 

 

크기가 작아서 절이는 시간도 빠르고~~

익는 시간도 빠르고~~~맛도 잘 베였답니다~

후다닥 만들어도 요모조모 밥상에 자주 올릴 맛있는 김치에요~

 

 

맛있게 비빈 불고기덮밥 위에 꼬마 깍두기 한점~~~

계란후라이와 간장,참기름만 넣고 비빈 밥에도 올려 드셔보세요~

아삭아삭 새콤~ 맛있어요 ^*^

 

 

새해별미 떡만둣국에도~~

진한 사골국에도 살짝 올려 드시구요 ^**^

 

 

보글보글 후루룩 빨강라면에도~~

은근 중독되는 짜장라면에도~~~

역시 라면엔 새콤한 김치가 꼭 있어야해요 ㅋㅋㅋ

 

 

올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많이 추워져서

채소값이 많이 올라간듯해요~~

삼겹살집에서 상추 더 달라고 하면

차라리 고기를 더 주신다고 하시던데 ㅋㅋ

겨울에도 싱싱하고 푸릇한 채소들을 많이 먹을수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정말 옛날옛날 겨울엔 김치나 말린 나물등이

그 역활을 톡톡히 해준것같아요.

 

요즘처럼 채소가 금값이어도  맛있는 겨울무는 많이 오르지않아서

두어개 사서 깍두기도 후닥~ 담그고 무밥도 해먹었어요.

처음 제손으로 담갔던 김치가 깍두기였는데 ㅋ

여느 다른김치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잘 낼수 있는듯합니다.

 

밥상의 귀여운 김치~~

꼬마깍두기로 맛있는 겨울보내세요 ^**^

 

출처 : A-SUM.........
글쓴이 : A-SU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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