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일본과 중국이야기

[스크랩] [일본사회] 종교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23. 20:25
<종 교>
 

1.개요:일본은 다종교,다신교 국가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종교는 역시 불교와 신도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종교가 있고, 특히 19세기의 메이지 유신 이후 많은 종교들이 새로이 생겨났다. 복수의 종교를 동시에 믿어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신도(神道)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을 모시는 다신교적 형태를 띠고 있다.

2.구분(종교명은 편의상 한글 발음으로 표기)
 1)기성종교:신도,불교,수험도(修驗道)
 2)신종교
  (1)1기:메이지 유신기인 19세기. 천리교(天理敎),금광교(金光敎),흑주교(黑住敎)
  (2)2기:다이쇼(大正) 시대부터 20세기 초. 대본교(大本敎),퍼펙트 리버티 교단,생장의 집(生長の家),대일본 영우회(大日本靈友會) 등
  (3)3기:전후(戰後) 20세기 중엽. 창가학회(創價學會),천조황대신궁교(天照皇大神宮敎),세계 구세교(世界救世敎) 등
 3)신 신종교:20세기 후반. 진여원(眞如苑),세계 진광 문명 교단(世界眞光文明敎團),숭교진광(崇敎眞光),아함종(阿含宗),행복의 과학(幸福の科學) 등. 신 신종교가 이전의 신종교와 다른 점은 집단적 목표보다 개인의 정신과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빈부문제보다는 명상,신비주의,종말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능력의 획득이나 신비체험, 현세의 초월 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3.대표적인 종교
 1)불교:538년, 백제의 성왕이 불경과 불상을 보내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의 수용을 둘러싸고 소가(蘇我)씨 중심의 숭불파와 모노노베(物部)씨 중심의 배불파가 대립하였으나 소가 씨가 승리, 불교는 호족층을 중심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후 불상이 만들어지고 사찰이 건립되었으나 당시는 부처도 외국에서 들어온 하나의 신으로 간주되었다.
 불교가 크게 발전한 것은 쇼토쿠(聖德)태자 시대. 우리에게도 유명한 시텐노 사(四天王寺)와 호류 사(法隆寺)가 건립되었으며, 호족불교를 국가불교의 차원으로 끌어 올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국가불교 체제가 정비된 것은 나라(奈良) 시대의 쇼무(聖武) 천황 때. 전국 사찰의 총 본산격(總國分寺)인 도다이 사(東大寺)가 나라(奈良)에 세워지고 각지에 그 지역의 대표 사찰격인 국분사(國分寺)와 국분니사(國分尼寺) 들이 세워졌다.
헤이안(平安) 시대에는 천태종(天台宗)과 진언종(眞言宗)이 개창되는 등 학문불교가 발전하고, 밀교(密敎)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의 조류도 형성되었다. 그러나 국가불교는 중세 이후 귀족불교로 변질되어 갔다.
 
 2)신도(神道):자연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적 성격을 가진 전통 종교. 원시시대부터 산이나 큰 바위, 나무 등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제사를 지냈다. 고대 이후 불교와 유교 및 도교 등의 영향을 받아 신사가 지어지고 의식(儀式)과 교리도 정비되었다. 처음에는 뒤늦게 유입된 불교와 마찰을 빚기도 했으나 신불습합(神佛習合)이 이루어져 신도와 불교를 동시에 믿어도 좋게 되었다. 그러나 헤이안 시대에는 부처를 우위에 두는 신도설이 형성되었고, 중세 이후에는 반대로 신을 우위에 두는 신도설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후 메이지 유신기에는 배불(排佛) 운동이 전개되면서 신불분리가 추진되었고, 신사신도(神社神道)는 국가의 제사를 맡아 국가신도가 되었다. 또 막부말기에 나타난 신도계의 새로운 종교들은 이른 바 교파신도(敎派神道)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국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국가신도는 폐지되고 종교법인이 되었으며, 종교의 자유도 인정되기에 이르렀다.
 
 3)수험도(修驗道):불교와 밀교, 신선사상의 영향 등으로 형성. 신령스러운 산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산 속에서 수행, 주술력을 습득한 사람들이 만든 종교. 나라(奈良) 시대에 형성되었다. 야마토 가쓰라기 산(大和葛城山)의 엔노오즈누(役小角)가 시조. 메이지 시대에는 신불(神佛)이 혼합되었다고 하여 탄압받아 일시 쇠퇴하기도 하였다. 근래에는 금기시 되었던 여성 수행자가 늘어나면서 여성에 대한 개방과 함께 새로운 시기를 맞고 있다.
 
 4)천리교(天理敎):1838년, 나라현에서 나카야마 미키(中山みき)가 개창. 초기에는 지역의 사원과 신사 그리고 당국의 박해를 받아 수차례에 걸쳐 교조가 체포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교조의 사후 신도 소속의 한 교회로 공인되었으며 1908년에는 교파신도의 하나로 독립하기에 이르렀다. 나라현 덴리 시(天理市)에 본부가 있다. 자신의 몸은 신에게서 빌린 것임을 알고 욕심을 버림으로써 질병없는 평화세계에서 살 수 있다고 설법.
 
 5)창가학회(創價學會):법화계(法華界)의 신종교. 1930년 일련정종(日蓮正宗) 계열의 교육연구단체인 '창가교육학회'로 시작. 태평양 전쟁중 국가신도에 저항하여 탄압을 받고 위기에 처했으나 전후(戰後) '창가학회'로 재건. 법화경을 포교하여 사교(邪敎)를 퇴치하는, 이른 바 '샤쿠부쿠(しゃくぶく)'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창가학회는 왕법(王法) 즉, 정치와 불법(佛法)이 일체화 될 때 평화와 행복이 실현된다고 하여 정계진출을 시도, 1964년에는 공명당(公明黨)을 결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0년, 정교분리를 표방한 이후 공명당과 다시 분리. 90년대 이후에는 일련정종과도 대립하여 파문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독자노선을 걷고 있으며, 도쿄의 신주쿠(新宿)에 본부를 두고 있다.
출처 : 니홍고닷컴
글쓴이 : 양박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