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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27. 12:17

[벤치마크]삼겹살 전문점
한국인 인기 외식메뉴, 최근 다양한 조리법 등장
20~30평 기준 7000~9000만원 창업비용 들어 

삼겹살은 한국인이 외식이나 회식 때 가장 많이 찾는 메뉴로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진출해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단순한 삼겹살이 아니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젊은층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이에 많은 삼겹살 전문점 중 2010년 현재 가맹점 수가 50개가 넘은 업체 중 도누가그릴과 도네누, 맛으로 여는 세상 벌집삼겹살(이하 벌집삼겹살), 퇘랑숯돌생고기 등 4개 업체의 정보공개서를 비교해 본다.

현재 가맹점수 벌집삼겹살이 250개로 가장 많아

도누가그릴과 도네누, 맛으로 여는 세상 벌집삼겹살(이하 벌집삼겹살), 퇘랑숯돌생고기 중 올해 새롭게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업체는 도네누 하나뿐이었다.

이에 2008년까지의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분석하며, 도네누의 경우 추가된 2009년의 정보공개서를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벌집삼겹살로 총 259개의 가맹점이 있다. 그 뒤로 퇘랑숯돌생고기가 166개, 도네누가 117개, 도누가그릴이 63개였다.

현재 가맹점 개수 역시 벌집삼겹살이 250개로 가장 많지만 도네누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228개까지 가맹점의 개수를 늘렸다. 도누가그릴 역시 현재 63개까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도네누, 2009년 가맹점 연평균매출 3억8147억원

지난 2008년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총자산은 주사마, 야무야무 등 모두 3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인 (주)정드림의 도누가그릴이 11억492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네누(4억4017만)와 벌집삼겹살(3억4757만), 퇘랑숯돌생고기(1억6510만)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 모두 2008년 기준으로는 가맹점 사업장의 평균 매출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자료는 없었다.

단 유일하게 올해 새로운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도네누의 경우 2009년말 가맹사업자의 지역별 평균 매출액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도네누는 매장을 오픈한지 6개월 미만인 업체와 지역별로 가맹점 개수가 10개 이하인 가맹점의 매출액을 제외한 146개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3억8147억원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매출이 5억182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지역 4억1163만원, 인천지역 3억8340만원, 경기지역 3억2012만원, 대구지역 3억1886만원 순이었다.

창업비용, 66~99㎡ 기준으로 7000~9000만원 정도 들어

창업비용을 살펴보면 대략 66~99㎡(20평~30평) 기준으로 9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도누가그릴의 경우 66㎡(약 20평) 기준으로 110만원의 가맹비와 440만원의 교육비, 300만원의 보증금을 포함해 모두 8500만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또 도네누의 경우 550만원의 가맹비와 110만원의 교육비, 200만원의 보증금을 포함해 99㎡(30평 기준) 8300만원이 필요하다.

벌집삼겹살 역시 98㎡(30평 기준) 기준으로 최소 8590만원의 창업비용이 들고, 퇘랑숯돌생고기는 6554만원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가맹점 계약해지 및 명의변경률 파악 필요

 
도누가그릴과 도네누의 경우 가맹점의 계약해지와 명의변경률이 적었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도네누 가맹점 중 계약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한 경우는 한건도 없었다. 특히 도네누의 경우 가맹점 수가 결코 적지 않음에도 이처럼 계약해지율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도누가그릴 역시 가맹점 중 계약을 해지한 매장은 1곳이고, 명의변경 매장 또한 1곳에 그쳤다.

벌집삼겹살의 경우에는 지난 2008년 계약을 해지한 매장은 9곳이었고, 명의변경 매장은 5곳을 기록했다. 총 매장 개수에 비하면 높은 비율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퇘랑숯돌생고기의 경우 지난 2008년에만 모두 25개의 매장이 계약을 해지했으며, 명의변경 매장은 6곳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전문점은 경쟁이 치열하고 이미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분야지만 치킨과 함께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있는 메뉴인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운영을 잘 할 경우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여러 업체들의 본사 운영 노하우와 최근 변화에 대응한 메뉴 등을 잘 살펴 창업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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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 hwoohj@sbiznews.com 
기사 게재 일시 : [ 2010/05/24 09:27:33 ]


(출처 : 창업경영신문 http://www.s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