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온 산이 새싹과 꽃에 뒤덮이므로 금강이라 불리고, 여름에는 봉우리와 계곡에 녹음이 깔리므로 봉래라 한다. 또 가을에는 일 만 이 천봉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풍악으로, 겨울이 되면 나뭇잎이 다 지고 나서 암석만이 앙상한 뼈처럼 드러나므로 개골산으로 불립니다. 우리의 금강산은 이처럼 사계절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없었더라면 그런 이름도 없었겠지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생기는 일들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이 책은 사계절을 중심으로 동식물들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사계절의 동물과 식물’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하나로 정리되어 있는 점이 이 책의 첫째 미덕입니다. 게다가 딱딱한 과학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재미있는 그림까지 더해서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을 가진 것이 둘째 미덕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셋째 미덕은 차례에 학년별 관련 교과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 보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 맨 뒤에는 <찾아보기>가 마련되어 있어 찾고자 하는 내용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더 깊고 넓게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내용은 따로 담아서 설명해주고 있는 점도 좋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부록>입니다. 한눈에 펼쳐 볼 수 있는 포스터 같은 그림, 도표 등 다양한 부록이 학습 효과를 높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좋은 점을 빠짐없이 누리면서 책을 읽는 것이 이 책을 가장 잘 보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러한 책은 그냥 한번 쓱 보고 넘어가지 말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가며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지식으로 차곡차곡 쌓아 놓을 때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빠짐없이 외우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서 다시 공부할 내용들이므로 그 때 확실히 배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이 책 말고도 동물 / 우주 / 바다 / 지구 / 식물 / 인체 / 힘 / 전기와 자기 / 여러 가지 물질 / 물 / 곤충 / 자연환경과 생태계 편이 더 출간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야 책도 구해서 과학 실력을 키워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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