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테크/영화세상

[스크랩] 영화 "버터플라이(Le Papillon) "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0. 24. 08:42

 

영화 "버터플라이(Le Papillon) " 티 없이 맑고 순수한 가족영화 (출처:맥스무비)

 

 

 

[리뷰] <버터플라이> 티 없이 맑고 순수한 가족영화

개봉: 2009년 01월 15일 
 
감독: 필립 뮬 
 
출연: 미셀 세롤트(줄리앙) , 클레어 부아닉(엘자) , 나드 디유(엘자 엄마) 
 
상영시간: 83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이미지 전체보기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버터플라이>의 이야기는 노년을 홀로 보내고 있는 나비수집가 줄리앙과 8살 소녀 엘자의 여행은 ‘이자벨’이라는 나비를 찾기 위해 떠나면서 시작된다.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깊어지기까지 영화는 드라마틱한 전개 없이 담백한 톤을 유지한다. 수채화를 보는 듯한 프랑스 남부의 진풍경, 수줍어하면서도 주섬주섬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감독의 감수성은 봄날의 따사로움을 미리 느끼게 해 준다.

    <버터플라이>는 가족영화의 공통 주제인 우정과 가족애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 영화는 많은 얘기를 담으면서도 결코 산만해지지 않으면서 갈 곳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신파조의 대사 하나 없이 내내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필립 뮬 감독의 연출이 믿음직스럽다. 

    인간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자신을 위해 울어줄 누군가가 없고, 자신과 같이 웃어줄 누군가가 없다면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늘 자신을 혼자 내버려두는 엄마에게서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엘자는 줄리앙을 통해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엘자와 같이 다니는 것이 편치만은 않았던 줄리앙의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관객들의 입가에는 서서히 미소가 번진다.

이미지 전체보기

    현실 속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 <버터플라이>는 가족이 함께 깔끔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영화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직시해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드러내는 진정성에 관객들은 벅찬 감정을 느낀다. 

    만드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한번쯤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착한 영화의 매력이다. <버터플라이>는 함부로 헐뜯기 힘든 착한 영화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아이들도 쉽게 화면에 빠져들 수 있는 평이한 전개를 취하고 있지만 그 안에 감독이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는 무척이나 깊다. 줄리앙이 간절히 찾고자 했던 ‘나비’라는 존재를 통해 영화는 희망의 의미까지 진하게 전달한다. 

    어른이 봐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아이들의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버터플라이>에는 세상의 때가 아직 묻지 않은 어린이들의 정서가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만듦새는 대단히 투박하지만 감동이 전해지는 건 그 때문이다. 억지를 부리지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는 라스트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이 지점에서 영화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 마음을 편하게 했을 때 진정으로 원하는 게 손안에 들어온다는 삶의 진리를 가르쳐 준다.

    소박하게 다가갈 수밖에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감독의 내공이 반영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어떤 캐릭터를 맡겨도 포만감을 안겨주는 프랑스의 국민배우 미셸 세로의 가식 없는 연기가 또 한번 빛을 발한다. 오디션을 통해 엘자 역에 캐스팅된 아역배우 클레어 부아닉의 때묻지 않은 연기는 기존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상쾌함을 준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영화에 목마른 이들이라면 놓치고 말고 봐야 할 영화다.

출처: 맥스무비 www.maxmovie.com

글: 김규한 기자 asura78@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버터플라이"(Le Papillon) 뮤직비디오 (재생버튼을 눌러보세요)

 

 

 

 

 

 

 

 

 

 

 

 

 

 

 

 

 

 

출처 : † 에벤에셀 †
글쓴이 : 빛에스더 원글보기
메모 :

'세상테크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영화 요한계시록2편  (0) 2010.10.24
[스크랩] 특선영화/ 사도.바울  (0) 2010.10.24
[스크랩] 길/ 젤소미나 테마  (0) 2010.10.24
[스크랩] 용서는 없다  (0) 2010.10.22
[스크랩] 낮술  (0)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