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기( dduck bok gi)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인터넷 리서치로 찾아본 떡볶기 역사는 100년이 넘은 걸로 확인되었는데,
궁중떡복기가 있었던 유래가 순종(조선시대 제27대 왕, 1907~10 재위,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옛 문헌에 떡복기에 관한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손님들이 들어오면 꼭 일어나셔서 세배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중략)...
정월차례를 떡국차례라 함은 메(飯) 대신에 떡국을 올리기 때문이고,
차례를 지내느라 만드는 음식을 세찬(歲饌)이라 한다고 합니다.
원단(元旦)의 절식은 흰떡, 떡국, 만두국, 약식, 약과, 다식, 정과, 강정, 전야,
빈자떡, 편육, 족편, 누름적, 떡찜, 떡볶이, 생치구이, 전복초, 숙실과, 수정과,
식혜, 젓국지, 동치미, 장김치 등을 올린다고 합니다"
또 신당동 떡볶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6.25전쟁이 끝난 후 1953년, 3년 동안의 피난살이로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마복림 할머니는 집안의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중국 음식점을 찾게 되었다.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보고있자니, 다른 요리에 쉽게 손을 델 수가 없어
그 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개업식 공짜떡을 먹기로 하고
떡을 집다가 친정아버지가 드시던 자장면 그릇에 떡을 빠뜨리게 되었는데...
자장면 양념이 묻은 떡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 고추장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날 실수로 우리나라 간식 문화를 바꿔놓을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오늘날의 떡복이가 탄생하게 되었고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를 시작으로 떡볶이 특구 신당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라고...
- 다음, 네이버, 네이트, 인터넷 지식 사전 검색 결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정보중에서 -
미국에 사는 나는 재료구입의 제한으로 떡볶기를 만들 기회는 별로 없지만,
일년에 몇번 미국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할때,
떡볶기를 만들어 대접해 보기도 하는데, 블로그에 소개하기는 처음이다.
내가 오늘 만든 떢볶이도 어쩜 나름대로 유래가 있는데...
어느날 미국친구집에 놀러왔다가, 뭔가 같이 먹을 한국요리를 하고자 친구집 냉장고를 열어보니,
여러가지 햄, 소세지가 충분히 있었고, 마침 이 친구집 가까이에 한국마켓이 있었다.
한국마켓으로 5분 정도 차를 몰고가, 떡볶기재료를 사와 만들게 된것이
바로 이 전자랜지 7분, 즉석 부대찌게볶음 떡볶기이다.
떡볶이를 만들때, 떡을 말랑하게 하고, 아무맛 없는 떡에 소스간을 충분히 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빠른 전자랜지를 이용하고도 그 맛을 충분히 낼수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다.
떡처리 1분+ 1분.
떡볶기 떡은 물을 넣고 먼저 1분 돌려 말랑하게 익힌 다음,
오뎅과 함께 고기간을 배이게 하기 위해, 물반컵에 햄, 소세지간을 밑에 깔아 한번 초벌요리로서 전자랜지에서 다시 1분 돌려 주었다.
떡은 미리 초벌익히기에서 고기양념이 배이게 하였으니, 야채재료를 넣고 부대찌게 볶음식으로 준비한 떢볶이를...
다시 전자랜지에 5분 돌리면 끝!!
2인분 떡볶기를 익히는 시간은 단, 7분 걸린, 부대찌게볶음 떡볶기이다.
물론, 치즈는 뜨거운 떢볶기 위에서 저절로 녹는다. 마지막 팽이버섯으로 마무리했다.
골고루 속속들이 익었으니, 젓가락으로 들어 가며 골고루 골라 먹기만 하면 된다.
서빙시는 요렇게 골고루...떡볶기+오뎅+ 햄+ 빨강소세지+ 흰색소세지+ 색색야채.
접시주변에 참기름 살짝 둘러주고 통깨뿌려 주었더니, 받아드는 미국친구 감동이다.
뭐라고 했나하면... You are the best cook ~~ 넌 최고 요리사야...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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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지 7분, 부대찌게볶음 떡볶기
[만들기]
재료(2인분)/ 떡볶기 떡 약 300g(15~17개 정도), 오뎅 2장, 소세지 2종류, 햄(슬라이스 4장) 1종류, 소금, 후추, 물 1/2컵.
야채( 양파 1/4개, 당근 1/3개, 풋고추 1개, 파 2뿌리, 팽이버섯 한줌)
고추장소스( 고추장 2TBS(큰술), 고추가루 1TBS, 간장 2 ts(작은술), 마늘 3개 다진것, 단맛 1/2 TBS(설탕,과일효소,꿀 등),
생강다진 것 1/2ts, 참기름 1ts, 후추).
1- 재료준비/ 재료를 모으고, 채소는 사진처럼 채썰어 둔다.
오뎅은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마름모모양으로 자르고, 소세지는 길쭉 어슷하게 썬다.
떡은 전자랜지용 볼에 넣고 물을 살짝 잠길정도로 부어 30초+ 30초(1분) 돌려 말링하게 한다 (신기할 정도로 금방 만든 떡같다^^).
이때 사용한 물은 버리고 떡만 건져낸다.
2- 떡에 고기간 배이게 초벌 익히기 1분/
사진처럼, 전자랜지용 유리그릇에 오뎅- 햄 소세지재료-떡- 다시 햄소세지 재료를 층층히 쌓아 물 반컵 붓고,
소금 후추간 약간하여 전자랜지에 1분 돌린다음, 미리 만들어 둔 고추장 소스를 끼얹은 다음 본 요리익힐 준비한다.
3- 채소 얹고 고추장 소스 맨위에 조금 더 추가하고, 5분 돌리면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 한줌으로 마무리한다.
Tips. 사용한 그릇은 뚜껑이 있는 전자랜지용 유리그릇. 마지막 5분 돌릴땐 뚜껑을 닫고 익혀주었다.
한국서 유행하는 라면, 부대찌게, 떡볶기에 치즈얹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이리저리 젓가락으로 뒤적여 보니, 골고루 맛도 배고 치즈도 저절로 맛에 녹아 들어 퓨전 떡볶기가 된것 같다.
요렇게 골고루 접시에 담아 서빙하면 본요리에 앞선 스타터나 에피타이져로 손색이 없다.
미국인도 엄청 좋아하는 한국의 자랑스런 떡볶기라는 걸 새삼 느꼈다!!
떡볶이의 세계화란...바로 이런것 아닐까?
" Thank you for the BEST "
PS.
제가 그간 떡볶기할때 떡에 맛을 골고루 배이게 고민하느라...
그 익히는 순서에 대해 늘 방법을 달리해 보는데요,
분식집 떡볶기처럼 재료를 통째로 다 넣고 육수물에 익히는 법이 있는가 하면,
팬에 고추장끓이다 떡을 넣고, 야채를 나중에 넣고 익히기
아마도 이 두가지 였지요~ 오늘처럼 전자랜지에 돌린 것은
집이 아닌곳에서 재빠르게 요리하기와
떡볶이을 에피타이져로 깔끔하게 서빙하는 방법을 시도한 이유랍니다.
소세지나 햄을 떡과 미리 끓였더니, 육수가 따로 필요 없이
부대찌게 맛도 즐기고 아주 만족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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