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일본과 중국이야기

[스크랩] 자전거 중국일주 46 - 역시.. 자전거 여행은 체력..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 10. 11:36

      

               7.22 - 7.25       귀주성 천콩현---> 싼수이현---> 劍河현---> 台江

 

 

 

 

 

  2박3일의 산골여행에 하루정도는 푹 쉬고 출발했으면 좋으련만..

  무슨 큰일이나 하는 것처럼..꼭두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새벽 6시 출발..^^

 

  귀주 도로의 특징(?)..업 다운에 아랑곳없이..

  새벽공기 가르며..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며칠동안의 일에..

  혼자 미소지으며..혼자 흐뭇해하며..힘차게 힘차게 패달을 밟아가는데..

  에고!!..하늘도 무심하시지.. 또다시 내리 퍼- 붓네요..^^

 

  내리쏟는 빗속에..뒷 브레이크 고장에..내리막을 내려가자면.. 온 신경이 집중..

  게다가..간간히 지나가는 대형뻐스나 트럭이 빠-빵!!..하고 지나가면..

  자전거가 휘청 휘청.. 등골이 옷싹 옷싹.. 식은땀이 줄-줄..

  별 수 있나요.. 길가의 가로수를 우산삼아.. 애꿎은 담배만 뻐꿈 뻐굼..^^ 

  요럴때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쏟아지는 빗속을 헤메다 보니..

  오늘은.. 요 사진 달랑 하나..^^

 

 

 

 

  싼수이현 시외뻐스터미날 부근의 숙소에서.. 하루 종일~ 창가에 걸터앉아..

  오늘도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 바삐움직이며 뻐스 터미날을 오가는 승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으려니..  마음만 까라앉아..

  에이!!.. 내일은.. 무조껀 보따리 싸자!!..^^

 

 

 

 

  멀리 보이는 산중턱의 소수민족마을을 지나서.. 산을 넘어가면 온천이 있다는데..

  가기만 하면.. 분명 재미나는 껀수가 있겠지만..돌아올 일이 끔찍 끔찍!!..

  가!!  말어!!..  가!!  말어!!..

  다시는 올 기회가 없겠기에 가기는 가야겠는데..  

  고갈된 체력에.. 참으로 갈등이 생기더군요..

  결국은..  온천은 무시기 온천!! 이라고 자위를 하면서..  퉁~ 구워!!..ㅎㅎ

 

  이래서.. 오지 자전거여행은 체력이 중요..^^

 

 

 

 

  여행을 하면서 간간히 보는 벽돌 굽는 가마..

  외형으로는 우리와 조금 다른것 같은데..들어가 보지를 않아서..-_-;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것이 여행의 재미이건만..

  마음은 굴뚝.. 몸은 천근만근.. 앉은뱅이 용만 쓰고 있네요..ㅎㅎ

 

  여행이라는 것이.. 

  뜻밖에 의도하지않은 길을 가게될때.. 계획하지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고..

  낯선곳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닫히고 무뎌진 마음이 열리고, 빈손의 자유로움도 느끼며..

  한걸음 물러나서.. 내 삶을 밖에서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하는 것이 여행일진데..

  이렇게 대충 대충 넘어가서야.. 어찌 여행의 참 맛을 느낄수가 있겠는가?..

  주유천하!!.. 찌아요!!..찌아요!!..ㅎㅎ

 

  오래된 영화라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독 짓는 늙은이가 생각나는군요..^^

 

 

 

 

  淸水江의 풍경인데..

  이름은 글자대로 맑은물강인데.. 연일 내린 비로 흙탕물강으로..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역시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여 순리대로 살아야..^^

 

 

 

 

  청수강변의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점심때지만.. 설마하니 저 물로 밥을 짓기야 하것나?..

  때로는.. 설마가 사람 잡기도 하지만서도..^^

 

 

 

 

  지엔허현 역시..  까고 부시고 하는데..

  도로변 옛 가옥들이 이렇게 변하고 있네요..^^

  중국이 동부개발을 끝내고.. 서부개발에 중점을 두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지엔허현에서 마지앙현으로 넘어가는 도로변의 음식점들..

  소수민족 묘족이 사는 동네라 그런지는 몰라도..

  개고기는 짐작이 가지만.. 가마솥밥(?)이라는 간판도 보이네요..

  중국의 가마솥 밥맛은 어떨까?  궁금했지만.. 이른 아침이라 그냥 눈으로만..^^

 

 

 

 

  마지앙현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공장들이 몇 개 보이는데..

  아침부터 들어가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냥 합판이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돈 나오는 거라면.. 기를 쓰고 물어 봤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ㅎㅎ

 

 

 

 

 

  산이 깊어서 그런지.. 요런 광고 전화가 많아요..

  요즈음 같아서는..한 재 달여먹고 잇샤!! 잇샤!!했으면 좋겠지만..

  뭘~ 좀 알아야.. 통,반장을 하래도 하지 않겠나요?..^^

 

  중국말만 원활하면.. 속을땐 속드라도 전화 한통해서..

  산골 구경도 하고.. 몇일 묵으면서 몸보신(?)도 하면 딱!!이련만..

  고놈의 중국말!!.. 고놈의 중국말!!..만 곱씹으면서..

  그냥.. 헥!! 헥!! 거리며 넘어갑니다..ㅎㅎ

 

 

 

 

  묘족의 마을 전경..

 

 

 

 

 

  묘족의 가옥 형태들..

 

 

 

 

  묘족 자치현지방의 농촌풍경..

 

 

 

 

  타이지앙현의 중심에 흐르는 강 풍경..

  강변에는 빨래를 하는 아낙들과 수영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어릴때의 옛날 생각에 한컷..^^

 

 

 

 

  묘족여인들의 등짐메고 짊어진 모습인데..

  차마 정면에서 찍을 수는 없고.. 어찌나 걸음이 빠른지..

  요 사진 찍느라.. 애 좀 먹었지요..ㅎㅎㅎ

 

  머리를 감아올린 모양이 틀린데..

  같은 묘족이라도..사는 지역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묘족이라고.. 다 같은 묘족이 아니라는 얘기죠..^^

 

 

 

 

  묘족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

  마지막 사진은.. 어린아이를 둘러업는 누비이불이라고 하나..잘 모르겠네요..^^

  여기의 상품은.. 조금 조잡해 보이는데..

  제대로 된 의상은.. 인민폐1-2천원에서 1-2만원이상가며..

  심지어는.. 인민폐10만원에도 안 판 의상이 있다고.. 문창궁 관리인이 얘기하는데..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신축중인 타이지앙현의 현정부 건물인데..

  소수민족 자치현답게.. 묘족의 특징을 살려 짓고 있네요..^^

  이곳.. 묘족 동족 자치주내에 있는 각현이나 시는..

  동족이나 묘족의 의상이나 공예품..음식들을 상품화하는 모습이 활발하네요..^^

 

 

 

 

  타이지앙현의 중심에 흐르는 강 풍경..

  묘족의 건축양식으로 지었는데..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기도하고..

 

 

 

 

  타이지앙현의 묘족 자수박물관 문창궁과 겨울난로..

  자수박물관 문창궁의 문이 잠겨있어.. 관련기관을 찾아가니..

  사무실의자밑에 이같은 난로가 있기에 끄집어내서 한-컷..^^

  이곳은 춥지가 않아서 이것으로도 가능하다는데.. 제가 이렇게 두꺼워졌읍니다..

  얼굴이..ㅎㅎㅎ

 

  사무실의 도움으로.. 문창궁 관리인을 만나 한시간반여동안 대화를..

  문창궁은 1892년에 세워졌고..묘족자수에 관련된 수재를 키우는 서원이었는데..

  얼마전에 도난도 당하고..건물도 위험하여 잠궈 논 상태라고 하며..

  카이리시 박물관에 가면 정품을 볼 수 있고..하는데..

  내가!!  역사학자야 모야.. 실망!  허탈!  분노!  등등이 두리뭉실 뭉쳐지고 있노라니..

  내일 카이리시 金泉湖에서.. 묘족의 간지(한국의 시골장)가 열리니..

  묘족의 서민 공예품은 볼 수 있을 거라고..하며

  다른 지방을 두루두루 열심히 설명하지만..  모두 멀어서 그림의 떡..^^

 

  친절한 관리인.. 저녁이라도 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지가 워나기 바쁘신 몸이라.. 마음으로만 섭섭함을 대신..ㅎㅎ

 

 

 

 

  숙소에서 본.. 저녁광장의 풍경..

  묘족의 간지는 어떤 모습일까?.. 설레이는 마음에..

  마음은 이미.. 카이리시로 떠났다는 야그를 전하면서..

 

 

   중국 일주 주행거리 :   4,212.70 km

 

출처 : 중국일주 자전거여행
글쓴이 : 주유천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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