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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성의 4대암 체크 하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2. 4. 01:57

가끔 한 쪽 가슴이 아프거나 딱딱한 무엇인가가 잡히는 것 같아 고민했던 여성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유방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자궁암과 위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생률 1위에 올랐다는 것. 과연 내 몸에는 이상이 없을까?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몸, 유방암을 중심으로 각종 여성암을 집중 해부한다.

유방암
한국 여성암 발병률 1위

여성이면 누구든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하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생리를 전후해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몽우리가 잡히기 때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알고 보면 유방암처럼 쉽고 간단하게 예방 가능한 암도 드물다. 조기발견하면 완치율도 상당히 높은 것이 유방암의 특징. 알면 멀어지는 유방암, 정복하는 건 시간문제다.

유방암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가장 흔한 여성암이지만 한국 여성에게는 그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2001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암 발생률 1위에 올랐다. 2001년 여성에게 발생한 암 중 유방암 비중은 15.3%의 위암보다 높은 16.1%. 1996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자궁암, 위암 등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거나 현상유지를 해 온 반면 유방암 환자는 급속도로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서양에서는 일찍부터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유방암에서 희생되는 것을 막자는 국제운동으로 1991년 ‘에스티 로더’의 에블린 로더 여사가 유방암에 걸린 후 시작한 캠페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유방암으로 어머니와 자매, 친구를 잃어야만했던 이들이 적극 참여해 고통을 알리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10월을 ‘핑크리본의 달’로 정하고 일년 중 한 번만이라도 유방암 검사를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유방암,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왜 생길까?
정확한 발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과도한 영양 및 지방 섭취. 지방 섭취량이 많은 미국, 영국 등지에서 유방암 발생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을 생각한다면 오늘부터 당장 지방섭취를 줄여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원인은 비만. 비만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 되고 있어 비만 역시 유방암의 적 리스트에 올랐다. 가슴 부위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사과형 비만’ 여성의 경우 하체 비만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서양배형 비만’ 여성에 비해 발생률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보인다. 유전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유방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유전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말 그대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못된 질병이다. 그러나 각별히 조심해야 할 사람이 분명히 있다. 초경이 남보다 빨랐거나 폐경이 늦은 사람, 폐경 이후 비만증세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과거 유방암 관련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 조심하자. 한쪽 유방암 환자나 유방 종양 조직 검사를 받았던 사람 등은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바로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들. 어머니나 자매, 딸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몇 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30세 이후 첫 임신을 했거나 분만 경험이 없는 사람,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사람, 음주나 지방질 섭취가 잦은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외국과는 달리 30대와 40대 발병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니 독립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는 커리어우먼은 특히 주의할 것.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질병에는 통증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통증이 없다. 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인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이다. 몽우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75% 이상인데 이 때는 이미 암세포가 2cm 이상 커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작은 징후라도 있는지 살펴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유방암에 걸리면 몽우리가 생기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젖꼭지에서 붉은색을 띠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는 것. 짜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물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기도 한다. 또 암 덩어리가 커지면 팔을 들거나 힘을 줄 때 주위 조직을 끌어당겨 피부나 젖꼭지가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한쪽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진다든지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하며, 젖꼭지가 습진처럼 헐기도 한다. 유방이 벌겋게 되는 염증성 유방암도 있으니 유방에 생긴 염증은 쉽게 지나치지 말자. 그러나 통증이 반드시 유방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방통은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증세이니까. 생리시작 직전 심해졌다가 생리가 시작된 후 호전되는 유방통은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다. 여성 호르몬에 불균형이 생긴 경우에도 통증이 올 수 있으니 안심하자.

어떻게 예방할까?
식습관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시작하자. 가장 좋은 건 비타민 C와 베타 카로틴. 감, 호박, 당근,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화학물질이 암 유발을 억제시킨다. 콩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두부나 된장, 간장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콩단백질에는 유방암을 촉진하는 여성 호르몬 활동을 억제시켜 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다.

유방암은 다른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는 달리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20대의 경우는 매월 월경이 끝난 후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의 변화를 관찰하자. 그러나 임신 경험이 없거나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 발생율이 높은 30대와 40대의 경우는 1년에 한 두 번, 50대 이후는 매년 유방 X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Yes or No로 알아보는 유방암 상식
결혼하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 No
일반적으로 기혼 여성보다 미혼녀의 유방암 발생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는 결혼여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생식활동과 관계가 있다. 임신과 출산 등이 여성의 몸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보다는 자녀를 많이 낳아 기른 여성일수록, 첫 아이를 낳은 시기가 이른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적어진다.

초경이 빠른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Yes
월경과 유방암과의 관계 역시 간과할 수는 없다. 초경이 빠를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유방암발생률이 높아지는 것. 월경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생리불순인 여성은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검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Yes
요즘 젊은 여성들은 몸매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모유 수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기의 건강뿐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도 수유를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확실한 관계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수유가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수유를 안 한 여성은 수유를 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1.6배 높다.

유방암에 걸리면 무조건 가슴을 절제해야 한다? No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강한 공포심을 갖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아름다운 가슴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암병소만을 부분 제거하는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유방 보존술’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치료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슴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는다는 미용상의 이점이 있다. 치료 후 국소 재발이 있지만 생존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조기에 발견한 유방암에만 적용된다.

5분이면 OK! 집에서 하는 유방암 자가진단
조기발견이 중요한 유방암은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건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정확한 진단법을 익혀 매달 반드시 체크하도록 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목욕 중 비눗물을 바른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가슴을 만져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고, 피부색의 변화, 유두점의 침몰 등을 확인한다. 혹시 브래지어에 핏자국 등이 있는지도 확인하자. 가장 효과적인 자가검진 시기는 월경 후 4, 5일 사이. 유방은 월경주기가 가까워질수록 단단해지지만 끝나면 다시 부드러워진다. 단단할 때 느껴지는 멍울은 월경 후 없어지는 자연적인 것이므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단 이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진단, 자가증명진단법 등이 실시되지만 의사의 촉진에 의해서도 70% 이상이 진단된다.

① 거울 앞에서 유방을 살핀다. 유두에 분비물이 묻어 있는지, 피부함몰이 있는지, 비대칭인지를 살필 것.
② 거울 앞에 선 채로 손을 머리 뒤로 얹고 앞쪽으로 기울여 유방을 살핀다.
③ 엉덩이에 손을 얹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자세히 살핀다.
④ 왼팔을 올리고 오른손 손가락 끝으로 동심원을 그리듯이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겨드랑이 부터 원을 좁혀 유두까지 충분히 만져볼 것.
⑤ 유두를 가볍게 짜내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본다. 양쪽 모두 실시할 것.
⑥ 타월이나 베개를 어깨에 받치고 누워 ④,⑤번의 동작을 반복한다.

난소암

연령 불문하고 찾아오는 불청객
난소암은 50대에서 70대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층에 두루 발생하는 암이다. 아시아나 흑인여성보다는 미국 및 유럽여성이 발생률이 높고,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이 복용하는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각증세에 의한 조기진단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지만 난소암 역시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 소화장애나 복부팽창, 하복부 통증 등 막연한 증상만 나타나 자각이 힘들다. 체중이 줄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변비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성교시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복수가 차기 때문에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피검사와 X-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 가능하지만 병원에서 진단될 정도면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없는 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자. 이밖에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자주 소변이 마려운 것도 이상 증후.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출산경험이 없는 경우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혹시 난소에서 혹이 발견된다고 해도 모두 암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두자. 30세 이전의 여성에게서는 자주 발견되는 종양 중 4분의 3은 암이 아니다.


자궁경부암

자각증상 없는 여성 최대의 적
임신과 출산을 해야 하는 여성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자궁이다. 중요한 만큼 질병 발생률 또한 높은데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정상세포가 자궁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대략 10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중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치료가 가능한 것.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궁암 검사’는 브러쉬로 자궁경부의 안쪽과 바깥쪽을 문질러 유리 위에 묻혀서 고정하고 염색해 현미경으로 판독하는 방법. 통증이 없고 비용도 싼 편이라 검사 자체의 부담도 매우 적다. 성인 여성은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은 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자궁경부암 역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질에서 출혈이 일어나는데 생리를 하는 것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혈뇨나 빈뇨 등의 방광질환과 변비도 발생하는데 질출혈이 심해지거나 빈혈,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 성관계를 할 때마다 출혈이 있거나 폐경 이후에 질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정단계 이상 진행되면 질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고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것도 알아두자.

자궁경부암은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성생활의 특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양상이 다르다. 10대에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유산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관계를 갖는 상대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으므로 성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은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랜 피임약 복용과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암
폐경이 이후 중년여성에게 빈번한 서구형암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자궁 내부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빈도가 낮지만 서구에서는 발생빈도가 높은 편. 자궁내막암은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자궁암 검사로는 알 수 없으며 초음파 검사와 자궁 내막검사, 내막 소파술 등으로 진단한다. 이 질환은 폐경기 이후 갑자기 발병하기 쉽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자궁경부암과 비슷한데 젊은 여성일 경우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오랫동안 월경이 없을 수도 있다. 또 중년이상의 여성일 경우 폐경기 이후에도 질출혈이 있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온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 하거나 월경이 아닐 때 출혈이 있는 여성, 또는 월경이 오랜 기간 중단된 여성은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한다. 아기를 낳지 않은 여성, 비만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이 있는 여성은 특히 주의할 것.

출처 : 영육을 건강하게
글쓴이 : 이드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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