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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건드리지 마라-(2) 항암제(抗癌劑) 효과는 10%에 불과하다.
항암제의 경우는 치료효과가 있는 걸까? 결론적으로 항암제 투여는 효과가 의문시 된다. 설사 생명 연장 효과가 있었어도 부작용 떄문에 고통의 세월만 늘려놓는다. 적극적 투병자세가 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 생사의 순간에 치료포기를 택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무슨 치료라도 다 받겠다는 생각에는 고통과 죽음이 뒤따른다.
항암제 효과가 있는 암이 있다.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환종양, 융모상피종, 소아암등 소위 제1그룹으로 분류되는 암들은 항암제로 생존율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제2그룹은 생존률이 향상되지만, 제1그룹처럼 현저하지 않은 암으로 유방암이나 재발한 제1그룹 암들이다.
3그룹은 생존율 향상은 불확실하지만, 생존기간이 다소 연장될지 모르는 암이다. 즉 치료 후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수명연장 효과가 있지만, 1년 또는 3년 후의 시점에서는 치료 안한 그룹과 생존율이 같아지는 암이다. 일부 3, 4기 난소암과 소세포형폐암 장기전이가 있는 유방암 등이다.
제4그룹은 항암제가 무의미한 그룹으로 그밖의 암 대부분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흔히 잘 걸리는 위암, 간암, 대장암이 무의미한 그룹에 속한다는 것이다. 폐암의 경우도 3그룹에 소세포형 암이 들어 있지만, 이는 전체 폐암의 10%정도다. 결국 항암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1, 2그룹의 경우인데 이는 통틀어 전체암의 10%에 불과하다. 즉, 90%는 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그럼에도 항암제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첫째, '항암(抗癌)' 이름의 이미지 효과이고,
둘째는 급성백혈병 등 일부 암에서 극적인 효과가 높다는 것을 전체 암으로까지 확대해석한 탓이다.
또 셋째로는 "효과가 있다"는 말을 "잘 낫는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3cm가 2cm로 줄면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도록 되어 있지만, 2cm 암에는 아직도 암세포가 80억개가 남아 있다. 실제로 암의 크기만 줄게 할 뿐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는 암 치료제가 많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이같은 항암제의 한계점을 전문가들이 제대로 환자한테 알리지 않는데 있다. 의사들의 할 일이 없어지고, 생계유지가 어려워진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권위있는 의학잡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은 "항암제 효과는 극히 일부에 국한 되고 그 경우도 생존률 향상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임상실험, 약효와는 거리 멀다.
혹시 임상실험으로 생명 연장을 기대할지 모르지만, 이는 길가의 풀만 먹고 살아도 연명할 수 있다는 형식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항암제는 毒작용이 있어서 조금씩 수명단축 효과가 발생한다. 암이 축소되는 경우는 10%라면, 나머지 90%는 수명단축 효과밖에 없다. 실험대상자(암환자들이겠죠?)들은 이런 가능성을 듣지 못한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일수 있다. 임상실험에 종사하는 일본의사, 약사들은 현존하는 731부대이다. 항암제 실험과는 성격이 좀 다른 것으로 각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해 보는 실험이 있다.
일본에서는 외국서 벌써 결과가 나온 실험을 재탕하기도 한다. 93년 도쿄대학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중간 정도 진행한 전립선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수술과 방사선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 차이는 별로 없다는 연구결과가 구미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수술은 발기불능, 尿失禁 위험이 있어 외국서는 방사선 치료가 표준치료가 됐다. 수술이냐 방사선 치료냐 하는 전혀 다른 방식의 치료법이 추첨으로 결정된다는 것에 환자가 동의 할까? 추첨실험이 있다는 말은 곧 환자 동의 없이 의사가 칸막이 뒤에 숨어 제비뽑기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임상실험은 대체로 유명 대학병원에서 실시된다. 명의나 유명병원이란 다른 곳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존재의의로 삼기 때문에 임상실험에 물들지 않은 경우가 없다. 따라서, 명의의 말을 믿을수록 유명병원에 갈수록 임상실험 대상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흔히 癌에 걸리면 고통 속에 살다가 죽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통없이 운명하는 경우도 많고,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암의 정확한 본질과 실상을 알면 오히려 공포와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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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kormedical |
2005-10-06 19:55:40, VIEW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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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건드리지 마라 현대의학은 '암과의 투쟁' 과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에이즈가 70년대 후반에 등장, 같은 불치병의 대열에 합류하긴 했지만, 한해만도 5백만의 생명을 앗아가는 암에 비하면 그 파괴력과 공포의 강도는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암과 싸우지 말라'는 종래의 통념과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책이 日本에서 출간되어 열본 열도를 들끓게 하고 있다. 그나마 현대의학이 암발견과 치료의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자위하고 있던 조기검진, 수술, 그리고, 抗癌劑 투여 등에 대해서도 이 책은 사실상 무용론, 심지어 해악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연 무슨 근거로 그러는 걸까? 그런 주장에 우린 얼마나 동의할 수 있을까?
주간조선은 충격적인 '의학파괴(洋醫學파괴겠죠?)'의 주장을 담고 있는 곤도 마꼬또(近藤誠)의 '환자여, 암과 싸우지 말라(患者よがんと鬪うな)는 책 내용을 긴급입수, 그 주요 논점을 요약, 정리했다. 』 "건강할 때 암 검진을 받으라"는 조기검진을 권장하는 전문가의 말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검진은 백해무익하다. 검진효과가 없음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 암이 있다. 유방암, 폐암, 자궁암이 그것으로 매년 대상자를 추첨을 통해 두그룹으로 나누어 추첨실험을 실시한 결과 검진을 받은 쪽과 안받은 쪽간의 암 사망률 차이는 없었다. 일본에 많은 암인 위암, 자궁암에 대해서는 추첨실험이 세계 어디에서도 행해진 바 없다.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무효를 증명하는 연구가 있다면, 위암이나 자궁암 역시 무효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다.
일본의 폐암검진은 노인보건법하의 결핵검진을 계승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미국은 그러나 87년 폐암검진이 효과가 없다는 메이요 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라 폐암검진을 중단했다.
검진은 비용이란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캐나다의 전문가들은 "설사 유방 촬영이 유방암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하더라도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검사를 위해 1년에 하루를 소비해야 함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유방암 검진 효과를 주장하는 논문이 있는데, 1천명을 검진한다고 해도 유방암 사망률은 0.1명이 줄어들까 말까 하는 수치다. 그런데, 일본의 유방암 발병률은 구미의 5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천명당 0.02명 정도까지 줄어 든다. 비용은 물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불안도 간과할 수 없다.
암검진이 효과가 없는 이유는 검진에서 발견될 크기(약 1cm)가 되기 전에 이미 전이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말이 1cm이지 세포수롤 따지면, 암세포는 10억개인 것이다. 전이의 성립시기에 관한 실상은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중대한 금기사항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조기진단은 百害無益하다.
원격전이하지 않는 암을 가짜암, 전이하는 것을 진짜암이라면 검진으로 발견된 암은 가짜암이지 진짜암이 아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유방암 환자수와 사망자수를 예로 본다면 환자는 늘지만, 사망자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환자 증가분은 사실 가짜암이다. 오히려 조기진단은 해를 끼친다. 캐나다에서는 유방 촬영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그룹에서는 그렇지 않는 그룹보다 유방암 사망률이 60% 증가했다는 연구가 있다. 위암 진단을 위한 내시경검사로는 사고발생 우려도 있다. 즉, B형, C형간염바이러스는 물론 위궤양 위암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옮길 수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도 안심 못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