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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체험여행 31(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6. 24. 23:23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6.5.25
장르
여행/취미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체험 여행 31가지를 전해주는 책. 저자는 직접 겪은 13개월의 장기 체험여행을 바탕으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명소나 유적지만을 돌아보는 평범한 여행이 아닌, 각 나라의 ...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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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저이지만 여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늦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가끔씩 새로운 환경을?온몸으로 체험한다는 것의 매력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이죠. 아직 여행 초보라서 그런지 패키지 여행도 그리 싫지 않습니다. 일정을 내 맘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긴 하지만 눈만 뜨면 차에 태워서 이리 저리 구경시켜 주고 다시 숙소에 내려주는 안락함은 포기하기에 너무 큰 유혹이죠. 패키지 여행이 싫증나면 에어텔로,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자유여행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를 위해서 재미있는 여행책들을 거르지 않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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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체험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명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는 명소라는 곳들을 포기하고 정말 그 나라가 가장 잘하는 것, 그리고 그 나라가 아니면 절대 경험하기 힘든 체험을 하고 오는 것이죠. 일단 목차만 봐도 정말 매혹적이예요. 홍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런던에서 뮤지컬을 구경하며, 러시아에선 시베리아 열차 횡단을 하는 것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우리나라에서 저질풍습으로 오해를 받아온 풀코스 목욕, 하맘 투어를 터키에서 직접 체험하고, 베트남에서는 아오자이를 직접 만들어보고, 타이에서 타이요리를 직접 배워보는 것도 누구나 해보고 싶지 않을까요. 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체험을 해보고 싶었던 두 명의 여행자들이 그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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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처음부터 체험여행을 하려했던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역시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훌쩍 세계일주에 도전할 만큼 30대 사춘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를 체험여행으로 인도한 것은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J입니다. 차오프라야 강에서 주섬주섬 줄넘기를 꺼내어 뛰고 있는 독특한 포퍼먼스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나봐요. 이후 함께 세계를 돌며 사랑도 나누고 체험도 하는 환상의 커플로 거듭난 후 남은 멋진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조금은 대책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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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선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체험여행으로 31가지를 꼽고 있지만 실제 본문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은 19가지입니다. 나머지 12 여행은 짤막하게 개요만 소개하고 있죠. 곰곰히 생각해보면 떨이상품처럼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챕터로 묶기에는 어중간한 분량이거나 다른 여행과 이미지가 중첩되는 체험이 상당수이거든요.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 꼭 본문에 소개된 체험여행에 구애받지 말고 미처 소개하지 못한 여행 중에서 끌리는 것을 골라 직접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저는 낙타를 타고 이집트 피라미드를 체험해보는 여행이 무척이나 끌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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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One Book
On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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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6.17.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kr )의 893번째 북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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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라오스를 떠올릴 때마다 "영혼이 지친 사람 인도로 가고, 마음이 지친 사람 라오스로 오라"는 여행자 K군의 명언이 생각난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도 채 안 되는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 하지만 선량한 눈망울로 "싸바이디!(안녕하세요)"를 외치는 라오스 사람들의 넉넉한 미소, 평화로운 시골 풍경들을 보노라면 아무리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그 자리에서 무장해제가 될 수밖에 없다. 비록 물질문명의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작은 행복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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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리스해서 북유럽 횡단을 하기로 했을 때, 북유럽의 일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눈이 많이 오는 생경한 북유럽의 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살인적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물가를 고려해 봤을 때 자동차가 아니고서는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얼음 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차를 세우고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곳. 거칠면서도 한없이 순수한 대자연의 향취, 겨울 중의 진짜 겨울을 맛보고 싶다면 북극으로 오라. 조금의 행운까지 허락된다면 오로라의 향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지 누가 알겠는가?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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