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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건강하게 나이먹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6. 24. 23:22
지은이
출판사
문학사상사
출간일
2007.6.22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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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 1위 노화에 대처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설명한『건강하게 나이먹기』. 이 책은 미국 통합의학의 선구자인 앤드루 와일 박사의 신간으로 노화에 바르게 대처하는 미국인의 식단과 운동법을 제시한 가이드북이다. 《건...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몇 살인지 아시나요? 현재 남자의 경우는 75세, 여자의 경우는 82세로 우리나라도 세계 6위의 장수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의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아직 축배를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건강수명이란 사고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기간을 뺀 "건강히 사는 기간"을 말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68.6세로 말년에 10년 가량은 병상에 있다가 삶을 마치는 셈입니다. 우리의 건강수명은 30개 OECD 국가 가운데 24위로 평균수명에 비하면 많이 뒤처지는 순위라고 하겠습니다. 삶의 길이는 많이 좋아졌지만 삶의 질은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냥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자 소개 자료에 따르면 통합의학의 권위자로 나오네요. 통합의학은 대체의학의 발전된 형태라고 합니다. 인간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연구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환자의 간단한 병력만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활방식이나 인간관계, 취미, 식습관, 운동, 성생활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한 인간을 심층탐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죠. 현재 미국에서는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무족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No More Uncle'이라고 해서 아저씨이기보다는 젊은 오빠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자인 와일 박사는 성형수술이나 약품으로 노화를 멈추거나 되돌리려는 노력에 그리 고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령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려 젊음을 유지하는 안티 에이징은 소비자의 돈을 노리는 화장품 제조업체나 성형수술업계의 유혹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보다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이듦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위스키나 와인은 숙성을 할수록 단점은 줄어들고 장점이 살아나 값어치가 더욱 높아지는 대표적인 것이죠.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의 경륜이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좋은 사람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다는 것이죠. 노화의 장점과 그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노화와 노환을 구분합니다. 나이가 들어 세포가 죽고 힘이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은 노화의 당연한 과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나이 들면서 걸리기 쉬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며 개선시키기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프고 불편하게 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가능한 한 오래 누리는 것, 그리고 인생의 막바지에 쇠락이 찾아왔을 때 그 순간이 신속하게 지나가도록 하자는 것이죠. 앞에서 말씀드렸던 건강수명과 일반적인 수명을 가급적 비슷하게 맞추자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수명을 늘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프고 병들어 고통스럽게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줄여 노후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가 관심인 것이죠.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 제안을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핵심은 항염증 다이어트입니다. 염증은 우리 몸을 치유하는 아주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 정상적인 부분까지도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불필요한 염증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어 노후생활의 큰 위협이 되는 것이죠. 저자는 우리 몸을 친염증 상태에서 항염증 상태로 개선하기 위해서 식생활을 전면 재검토하기를 권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고 트랜스지방은 배제하며, 야채를 많이 먹는 등이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참고할 만한 제안이 많으니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저자는 웰빙도 좋고, 웰다잉도 좋지만 그 둘의 중심에는 웰 에이징이 있다고 말하는 것같습니다. 노화는 분명히 자연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늙지만 아무나 잘 늙지는 못합니다. 저항하기보다 순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유익하죠. 노화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미리부터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삶이 끝나는 그날까지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후의 건강은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한 사람의 미국인이 평생 쓰는 의료비의 90%가 죽기 3년 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에 비해 건강수명이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부담이 더 클거예요. 웰 에이징에 대해서 한국인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책의 부록을 보면 책의 핵심되는 부분을 12가지 지침으로 정리를 한 것이 있어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1) 항염증 다이어트를 실천하자
2) 영양 보조제를 현명하게 활용하자
3) 예방의학을 지혜롭게 활용하자
4)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생활화하자
5)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자
6) 자신을 스트레스에서 보호하자
7)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단련하자
8)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지적 활동을 유지하자
9) 몸과 마음의 유연성을 기르자
10) 노화가 가져오는 장점을 발견하자
11) 노화를 부정하지 말고 현실로 받아들이자
12) 살면서 얻게 되는 교훈과 지혜, 가치를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자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7.1.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kr )의 894번째 북코칭
 
인상깊은 구절 : 숙성과 인간의 나이 듦 사이의 유사성을 굳이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종종 젊은 사람들을 '풋내기'라 묘사하며 깊이가 없다고 말하곤 한다. 삶의 경륜이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좋은 사람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다. 노화의 장점과 그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분리될 수 없다. 이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노화에 저항한다면 이런 장점도 얻을 수 없다. 나이를 먹으면 생명의 가치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난다.
  
 
사람들은 대개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건강하고, 체지방이 적을수록 건강과 장수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을 많이 하고 마른 사람이 심혈관계 질환 및 제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은 매우 낮지만, 이는 신경계 장애와 맞바꾼 결과일 수도 있다. 게다가 급성 감염 질환에 걸릴 경우, 대사 요구량이 과도해지므로 체지방이 아주 적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진다. 독감이나 폐렴 등 급성 열병에 걸리면 체중이 며칠 만에 4.5kg 이상 급격히 줄어든다. 이런 경우 더 이상 빠질 체중조차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은 웬만큼 체중이 나가는 사람보다 생존율이 낮다.
  
 
 
낮잠은 휴식에 대한 몸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 해먹에 누워 있거나, 그냥 허공을 바라보고 있어도 좋다. 휴식의 본질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몸과 마음이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휴식하는가? 우리가 몸담고 있는 문화가 휴식이라는 개념 전반에 적대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하자. 우리 사회에서 휴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신체 활동의 균형을 이루고 정신을 재충전하기 위해서 몸은 휴식을 요구한다. 수동적으로 아무 반응 없이 주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한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노화를 가져오는 데 꼭 필요하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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