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지원

[스크랩] 남보다 10년 먼저 당당한 노후설계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6. 24. 23:21
지은이
출판사
동아일보사
출간일
2007.2.15
장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대한민국 40대를 위한 재테크 맞춤 안내서! 『남보다 10년 먼저 당당한 노후설계』는 노후를 위한 재테크 전략서이다. 저자들은 다양한 현장 컨설팅 경험에 기초하여 다양한 환경에 처한 소비자를 대상을 한 은퇴설계 사례를 소개...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황상민 연세대 교수와 `은퇴준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7월 3일 공개했습니다. 은퇴 후 적정생활비로 월 200만원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월 300만원이 24%의 답변을 얻었습니다. 이 설문에서 흥미로운 것은 은퇴잠재자와 은퇴자들간의 시각차입니다. 은퇴잠재자들은 현재 가구소득(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분기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25만1000원,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6만4000원)의 57%면 은퇴생활비로 적정하다고 예상했지만, 은퇴자들은 은퇴전 가구소득의 65%는 돼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은퇴후 예상수명의 경우도 은퇴잠재자는 17.4년이라고 답했으나, 은퇴자는 20.8년이라고 대답했구요. 무슨 뜻이냐 하면 은퇴를 할 경우 사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정말 은퇴준비는 우리 시대의 화두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타겟 독자층은 40대 가장입니다. 40대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갈림길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순간의 선택을 잘 한다면 행복한 노후생활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오판을 할 경우는 되돌릴 수 없는 재정적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 40대 가장이 처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기회 측면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통계자료를 보면 40대가 전 생애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얻는 시기입니다. 땅콩이 열 번 구르는 것보다 호박이 한 번 구르는 것이 더 나은 것처럼 40대가 가지고 있는 투자자금은 향후 은퇴후 생활을 지탱해줄 필요자금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0대가 자산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부동산이나 주가가 폭등해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위기적인 측면입니다. 소득은 가장 많지만 실속을 차리지 못하는 40대가 많습니다. 도시 가구의 35%가 저축을 한 푼도 못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저축을 하는 가정도 4.4% 즉 300만 원 벌어서 13만 원 저축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죠. 저자는 40대가 처한 소비환경에 주목합니다. 일단 생활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녀교육비,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는 10대 자녀의 용돈, 가계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과다하게 받은 주택대출, 은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노부모의 봉양이 40대 가정의 발못을 잡고 있는 덫이라고 지목합니다.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 저금리라는 외부적인 현상이 더해지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기다리고 있는 은퇴생활을 도저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저자는 40대야말로 노후준비의 마지막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더이상 지체할 시간도 없고, 더이상 낭비할 돈도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재테크가 아니고 재무설계입니다. 부자가 하는 재테크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재테크가 다른 것처럼, 40대가 하는 재테크와 20대가 하는 재테크가 같을 리가 없습니다. 40대라면 혼자 발버둥치다 수업료를 치를 여유가 없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실하고 차근차근하게 계획된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죠. 이 책은 재무설계에 필요한 기본 원칙과 실제 40대와 상담한 결과를 예로 들며 40대가 준비해야 할 노후설계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저희 부부는 아직 아기가 없는 까닭에 재무설계의 주된 목표를 노후준비에 맞춰가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20대를 너무 생각없이 보냈다는 후회가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30대 중반부터 재무설계를 통해 은퇴준비를 하고 있으니 다른 분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담사례를 들어보면 '5년만 일찍 저희를 찾아오셨더라면'이라는 한탄을 낳게 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하시네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노후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계신가요?
 
ps.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이사님은 저희집 FP이시기도 합니다. 저희집 재정상황을 훤하게 알고 계신 분이죠. 제가 그렇게 말 잘 듣는 고객이 아니라서 죄송하기도 하고 저희 부부의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모로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는 그런 점을 감안하여 적당히 디스카운트해서 읽으세요.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7.3.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kr )의 896번째 북코칭
 
인상깊은 구절 : 자녀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부모로부터 받았으므로 자녀에게 베푸는 것은 순리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현재의 40대는 자녀 양육비뿐 아니라 노부모 봉양 비용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이중부담이다. 사실 봉양받는 노부모 입장에서도 미안하고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신들께서 열심히 일하던 20~30년 전에는 은퇴라는 단어는 있지도 않았고 정년을 채워서 퇴직하고, 퇴직한 이후에 몇 년만 잘 버티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의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갑자기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길어져버렸으니 '누가 이럴 줄 알았나'라고 말할 수밖에.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들아, 나중에 아빠 엄마 늙으면 같이 살래, 안 살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질문이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고 싶어하는가, 부양하기 싫어하는가는 둘째 문제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한다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진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다. 사회 분위기상 저출산 추세가 그리 쉽게 바뀔 것 같지도 않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더 신속하게 더 적극적으로 고령화를 준비해야 한다. 지체할 시간도 낭비할 돈도 없다.
  
계획이 없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만기'라는 단어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해야 정해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중도에 해지하는 것은 처음에 생각했던 혜택조차도 놓쳐버리게 하면서 마이너스 수익을 초래하게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우여곡절 끝에 만기까지 유지한다 해도 만기에 찾은 자금을 그대로 '재투자'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어떻게 재투자하지?'라는 생각보다 쓸 곳을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때마침 돈 쓸 일이 생긴다. 돈은 꾸준히 모아야 큰돈이 된다. 중간이 이리저리 빼 쓰거나 새버리면 결국 힘은 힘대로 들면서 푼돈만 남게 된다. 가입 시점부터 계획이 없었다면 당연한 결과이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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