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재테크

[스크랩]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6. 24. 23:34
지은이
출판사
원앤원북스
출간일
2006.10.20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투자에 나서기 전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쉽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재태크가 뛰어난 기술, 또는 적절한 타이밍이나 운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실제로 경제 원...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점평가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한 부동산재테크카페 정모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다들 아직 경험이 일천하여 카페지기에게 한 수 배우러 찾아온 것이지만 개중에는 정말 주위에서 복부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에 밝은 분도 와계시더군요. 그 분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부가 부족할 때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망설이는 수준이지만 공부가 더 진척되면 돈이 흘러가는 방향이 보여 큰 틀에서 투자를 하게 된다고 말이죠. 예를 들자면 이런 식입니다. 초보는 한 종목에만 매달립니다. 그래서 방배동 A아파트가 좋을지, 서초동 B아파트가 좋을지 고민을 하죠. 하지만 고수는 지금은 땅이 유망한지, 아파트가 유망한지, 오피스텔이 유망한지 등을 먼저 봅니다. 그런 다음 구체적인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큰 돈이 흘러가는 방향을 알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돈이 안 벌릴래야 안 벌릴 수가 없는 것이죠.
 
몇해 전부터 교양경제학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독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OO 경제학'부터 '경제학 OOO'까지 말이죠. 독자들이 이런 책을 읽는 동기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경제학 이론 자체에 매료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겁니다. 우리가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살면서 내려야 할 수많은 결정의 순간에 기준을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지금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지 바로 취업에 뛰어들 것인지 같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될 수도 있고, 지금 잠을 더 잘 것인지 바로 일어나 헬스장에 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상의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산을 어떻게 불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재테크의 결정도 중요하죠.
 
그런데 지금까지 나왔던 책들을 살펴보면 일정한 흐름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책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산의 특성과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들이죠. 물론 두 부류의 책들은 모두 필요하고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만은 지금 당장 내가 가진 여유자금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주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는 이런 저런 경제학 이론들은 제껴두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주요 경제지표들을 어떻게 해석하여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상품은 경기사이클에 따라 투자적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경기변동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런 반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한답시고 경거망동할 경우 큰 대세상승 흐름을 놓치게 되거나 잦은 미스로 손실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장기투자를 하라고 충고하죠. 이런 의견에 동의하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실 필요없이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그런 조언이 못마땅하실 거예요. 피터 린치는 '분산 자체만을 위해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비판합니다. '맹목적인 분산투자는 잡초에도 쓸데없이 물을 주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워렌 버핏도 분산투자를 싫어하죠. '분산 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책이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에겐 분산 투자가 비합리적으로 보인다. 이 세상의 큰 돈은 대체로 단 하나의 훌륭한 비즈니스를 소유함으로써 얻어졌다.'라고 말이죠. 이 책은 후자를 위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경기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부터 시작하여 경기사이클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를 설명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뒷부분은 금융상품이나 주식투자, 각종 파생상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구요. 뒷부분 같은 경우에는 책의 중심컨셉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분량문제때문에 추가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어쨌든 읽어보시면 좋은 내용이니까 큰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확장국면(회복기, 확장기)과 수축국면(후퇴기, 수축기)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어떤 투자상품을 어떤 전략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이 다소 미흡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개정증보판에선 다소 생뚱맞은 뒷부분을 날려버리고 경기사이클의 예측과 대처방안에 대해서 보다 깊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네요.
 
ps. 저자는 경기를 예측할 수만 있다면 인덱스펀드만큼 좋은 게 없다고 강추합니다. 경기회복기에 인덱스 투자를 시작해 선행지수가 하강 조짐을 보일 때 환매하고, 다시 채권과 여타 자산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제시하죠. 인덱스의 특성상 연구나 분석이 필요없이 주가지수만 관찰하면 된다는 저비용 고효율구조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하구요. 흠.. 구미가 당기는 군요.
 
ps. 금리, 환율 같은 주요한 변수들도 빠짐없이 다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가가 빠진 것은 의외입니다. 경기사이클을 예측하는데 유가가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고 저자가 판단했던지, 아니면 아직 그 부분이 저자 자신도 정리가 안 되어서 빼놓았을 수도 있구요. 이 부분도 추후에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저자는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에 근거하여 2010년부터 큰 자산변동이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2010년 자산시장붕괴가설말이죠. 이 책에서도 2010년 부터는 주식 관련 상품은 모두 팔아치우고, 확정금리상품이나 채권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동산도 당연히 휘청거리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가지는 비중에 비해 이 책은 너무 다루지 않고 있네요. 저자가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 이 부분까지 다루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경기사이클과 부동산투자에 대해서는 또 다른 책을 기대해봅니다.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03.12.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co.kr )의 801번째 북코칭
 
인상깊은 구절 : 실제 창구에서 상담을 해보면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이 경제와 경기흐름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다. 단편적인 상품지식 몇 가지만으로 원금손실의 위험성이 있는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중이야 어떻든 일단 팔고 보자는 심사가 아니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름지기 금융계 종사자라면, 특히 투자상품인 펀드를 판매하는 직원이라면 앞으로 그 상품이 어떤 상황에 처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설명할 수 있는 지식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경제이론 백 가지를 아는 것보다 경기변동 한 가지를 아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경기변동은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일 뿐더러, 자산을 증식하는 데 있어서도 경기변동에 대한 이해는 더욱 중요하다. 투자자산의 가격을 변동시키는 근본적인 원인 또는 힘인 경기변동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경기와 경제활동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경기의 국면에 따라 주식투자와 채권투자의 적기가 다르고, 창업과 취업의 적기가 또 다르다.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경기변동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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