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로 행복한 미래를 경영하는 1인 기업가!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샐러리맨의 굴레에서 벗어나 성공한 CEO로 변신한 1인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계획해야 무한경쟁 시...
이 책은..
나의 평가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대기업을 다닐 때 상대적으로 더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회사 브랜드를 등에 업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나 자신은 초짜에 아직 능력이 미진할 수 있지만 대기업 소속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날 상대해주는 이유는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내가 소속된 회사 때문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죠. 외형과 실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은 회사 브랜드로 인정받고 그렇게 번 시간으로 진짜 실력을 쌓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회사 명함보다 개인 명함을 돌리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내 이름 석자만 말해도 사람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하면 바로 퍼스널 브랜드가 생겼다고 할 수 있고, 1인 주식회사로 가는 든든한 자산이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을 가지길 원했던 한국의 1인 기업가 20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1인 기업, 프리 에이전트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면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꿈을 이뤄갈 수 있을지 다양한 사례들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자는 1인 기업에 관한 몇 가지 오해도 함께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회사를 꼭 그만두어야 하는가? 아니요. 중요한 것은 회사를 그만두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내가 가진 꿈을 이루는데 직장을 다니는 것이 더 유리한가 아닌가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 소개된 1인 기업가들은 아예 직장을 가져보지 않았거나 직장을 뛰쳐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직장 내에서 사내 전문가로 활동하는 분도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둘째, 강사나 칼럼니스트로 한정되는게 아닌가? 아니요. 물론 1인 기업가로서 퍼스널 브랜드를 쌓고,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서 강연과 저술활동은 거의 필수항목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1인 기업가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분야별 특성에 따라 능력껏 활동하시면 될 것같네요. 셋째, 직장경력과 별개의 제2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아니요. 저자는 이원적 삶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성을 쌓는게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했을 때 세컨드 커리어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현실적인가라는 반문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직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직 영역을 권장하는 군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1인 기업가와 프리랜서와의 차이점이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1인 기업가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공병호 박사는 기업가 정신의 유무를 차이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기요사키라면 반론을 제기할 것입니다. 그는 시스템의 유무로 기업가(1인 기업가 포함)와 자영업자를 구분합니다. 기업가는 자신을 위해 일을 해줄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반면, 프리랜서는 본인이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차이인 것이죠. 이 차이점은 성공하면 할수록 시간이 늘어나는가, 줄어드는가에서 나타납니다. 기업가는 돈을 버는 시스템 안에 자신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을 만들고 돌아가는 데까지만 시간을 투여하면 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돈을 버는 시스템 안에 자신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록 더욱 바빠지게 되는 것이죠.
이 지점에서 자신이 1인 기업을 하려는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인 기업을 시작한 목적이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원없이 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바빠져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겠죠. 가족들과의 유대는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이 때는 꼭 1인 기업과 프리랜서를 구분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1인 기업을 시작한 목적이 다른 사람의 시스템 안에서 일하기보다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갖기 위함이라면 비즈니스 모델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 자신이 그 시스템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시스템 구축과 안정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에는 무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여행을 다녀오거나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수입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이 경우의 행복은 일 자체보다는 시간의 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1인 기업가들의 유형은 대부분 전자입니다. 반면에 브루스 저드슨이 쓴 '1인기업을 시작하라'는 후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후자형 1인기업에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혼다 켄과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꼭 읽으셔야 하구요.
독서가족과 관련하여 이 책의 저자가 얼마 전 저에게 연락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 분 말로는 기획당시 저의 사례도 이 책에 소개하려고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이후 이렇게 완성본으로 나온 책을 보니 그 결정은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1인 기업을 시작한 동기는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했던 전자형 1인 기업이 맞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후자형 1인 기업입니다. 시스템을 통해 무한의 시간과 자유를 갖고 싶거든요. 유형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성공비결도 다르니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많은 연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상깊은 구절 :
대부분의 직장에는 휴직제도가 있습니다. 이 휴직제도를 잘만 이용하면 홀로서기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휴직을 하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계발은 물론, 재테크에 나서면서 가정의 '위기관리'에도 힘쓸 수 있었습니다. 휴직을 잘만 활용하면 새로운 인생을 열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아울러 그동안 소홀했던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저는 지금 1인 기업가로 빠르게 '연착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준비와 1년간의 휴직, 아내와 신뢰감 형성 등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직업 선택 기준은 무엇보다 '마흔 이후'에 두어야 할 것이다. 마흔 이후에는 마흔 이전에 쌓은 명성을 지속적으로 더 쌓아서 그 명성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한 가지에 10년을 몰입한다면, 마흔 이후에는 그 명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만 해도 먹고사는 데 결코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흔 이전에 그러한 명성을 쌓는 데 게을리 한다면, 마흔 이후에는 미국에서처럼 연봉이 훨씬 낮은 직장으로 옮겨 다니면서 파리목숨처럼 생활을 연명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이제는 직업 선택의 기준을 마흔 이전에 쌓은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마흔 이후에 자신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에 두어야 한다.
데이비드 앤드루시아는 '자신을 브랜드화하라'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즉 자신만의 차별된 가치와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나' 브랜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처럼 프리에이전트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범하고 흔해 빠진 상품으로는 안 통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상품' 없이는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를 할 수 없다. 시장에서 통하는 독특한 상품, 즉 '나' 브랜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1인 기업가로 독립하기 이전에 충분한 준비기간과 함께 전문성을 축적해야 한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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