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1인기업성공사례-꽂감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7. 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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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보험사원 곶감팔아 23억 대박터뜨린 사연 머니투데이 | 정진우 기자 | 2011-07-30 08:50:08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김장희 상주삼백곶감 사장 성공스토리] "청와대도 우체국 쇼핑으로 곶감 구매"]

동부화재 자동차보상팀에서 근무하던 26세 청년은 고향, 경북 상주에 계신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짐을 쌌다. 휴직을 하고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지만, 부친은 얼마 후 그의 곁을 떠났다. 1991년의 일이다.

서울 생활에 지쳐있던 청년은 고민 끝에 복직을 포기하고 고향에 남기로 했다. "농촌에서 뭘 해서 먹고 살까" 몇 날을 곰곰이 생각하던 그에게 부친이 생전에 애지중지 관리하던 47그루의 감나무가 떠올랐다. 상주는 곶감 산지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곳이어서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일한 유산인 감나무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그는 1993년 우여곡절 끝에 국내 최초로 속은 말랑말랑하면서도, 겉은 쫀득쫀득한 '반 건시'를 개발, 곶감 사업에 뛰어들었다. 첫해 매출은 1000만 원도 안됐다. 1997년까지 연 매출 4000만 원까지 늘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어디다 내다 팔아야 할지, 판로가 막막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우체국 직원으로부터 우체국 쇼핑을 소개 받았다. 큰 기대 없이 우체국 쇼핑 리스트에 곶감을 올렸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거래 첫해인 1998년에 4억 원이란 놀라운 매출을 올렸다.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했던 외환위기 속에서 10배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그의 사업은 나날이 번창했다. 해마다 매출이 20∼3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감나무도 3000그루까지 늘었다. 김장희 상주삼백곶감 사장(44세) 얘기다.

김 사장은 "국민들이 우체국에서 파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믿고 사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작년에는 청와대도 우체국 쇼핑을 이용해 우리 곶감을 주문했고 이명박 대통령과 장관들이 국무회의에서 다과용으로 맛있게 드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29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부에 따르면 김 사장처럼 영세 농·어민들이 우체국 쇼핑을 통해 연간 수십억 매출을 올려 어엿한 중견기업 사장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주도에서 옥돔과 갈치, 고등어를 팔고 있는 강영심(55세) 강해성수산 사장도 마찬가지다. 강 사장은 지난 1992년부터 우체국 쇼핑과 거래하면서 큰 덕을 봤다. 사업 초창기인 1987년 1년 매출이 50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체국 쇼핑은 정부가 농·어민들의 판로를 열어 주기 위해 지난 1986년 시작한 사업이다.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3700개 우체국 망을 이용, 지역 특산물을 팔고 있다. 1999년에는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www.epost.kr)도 오픈, 온·오프 라인에서 같이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 쇼핑몰은 사업 초창기엔 순창 고추장과 완도 김 등 8개 품목만 취급했는데 지금은 7282개 품목에 거래하는 업체만 995개로 늘었다. 지난해 우체국 쇼핑으로 판매된 특산품 규모는 1764억 원에 이른다.

상주삼백곶감과 강해성수산 외에도 우체국 쇼핑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는 많다. 지난해 83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천김, 현대수산(63억 원), 삼육수산(20억 원), 제일물산(2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우체국 쇼핑의 성공은 생산자에게 이익의 대부분을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체국 쇼핑의 판매 수수료율은 4%로 TV홈쇼핑(15∼25%), 백화점·할인마트 (15∼30%), 인터넷 쇼핑몰(10∼30%)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판매 대금도 매월 현금으로 지불한다. 게다가 상품 홍보와 배송, 정산, 민원 처리 등 모든 과정을 우체국 쇼핑이 대신하기 때문에 전국의 농·어민이 우체국 쇼핑에 물건을 납품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우체국 쇼핑의 상품 선정은 1년에 딱 한번 진행된다.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각계 전문가 평가 등 깐깐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관문만 통과하면 1200만 명의 우체국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우체국 쇼핑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산에 밀려 쇠락하고 있는 토종 농산물과 농어민에게 새로운 유통망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인 우체국이 질 좋은 상품을 거품 없는 가격에 공급해 생산자인 농민은 물론 도시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생의 유통망을 구축한 것이다. 농협이 중국산 농산물을 팔다 적발되는 등 혼탁한 농산물 유통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 쇼핑은 정부가 책임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여기서 파는 상품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며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우체국 쇼핑을 통해 전국적 판매망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