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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비지원 자영업 컨설팅을 아시나요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0. 1. 11:48

국비지원 자영업 컨설팅을 아시나요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지난 토요일인, 3월 14일 서울 목동 3단지에 다녀왔다. 신규로 오픈 예정인  피부미용실의 상권입지 분석을 상담(자영업 컨설팅) 해주러 가는 직원 컨설턴트와 동행한 것이다. 꽃샘 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라는 추운 날씨에도 의뢰인과의 상담을 마친 뒤 상권분석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

 

이후로도, 좀 더 자세한 상권입지분석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컨설팅 의뢰인은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본인의 비용은 단 돈 5만원을 지불하고 말입니다)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국비지원 컨설팅 제도임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 날 내게 자영업 컨설팅을 의뢰하신 의뢰인의 오빠(영어학원을 운영 중인데 매출 저조로 고민 중이시더군요)도 마찬가지이다. 자영업 컨설팅 제도는 매우 좋은 제도임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는 다소 부족한 듯 싶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자영업 컨설턴트로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 분들을 뵈며 느꼈던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 점포 계약 전에 상권입지 분석은 꼭 받아야 한다 

점포자리만 잘 정해도 성공창업의 절반은 이뤘다는 말이 있다. 상권과 입지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이야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단, 제대로 알고 창업하는 분들이 적다는 것이 현실이지만요. 업종과 목표고객과 해당 상권입지의 특성은 궁합은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점포 계약을 해 버린 상태에서 의뢰인이 자영업 컨설팅 상담을 받는 경우에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바로 점포를 잘못 선택한 경우이다. (의뢰인의 자기 판단이든, 부동산 중개업소의 추천이든, 프랜차이즈 본부 점포 개발팀의 권유이든 말입니다)

창업자의 부동산 지식이 부족할 때, 이를 역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실지 내게서 상권입지 부적합 결과보고서를 받고나서 계약점포의 계약금을 포기해 버린 분도 많다.(내게 받은 컨설팅 보고서를 증빙서류로 법원에 계약금 반환 소송을 하신 분도 계셨는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더군요)

 

  

- 점포 활성화 상담 의뢰시, 본인의 상황과 의중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가끔가다, "자영업 컨설팅 받아봤는데 별로 유익하지도 않더라"는 언론기사나 말을 들는다.(물론 그런 경우도 있었겠지만요) 그러나 대부분은 최초 상담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부족으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보자.

통상적으로 자영업주가 요구하는 점포 활성화는 수익향상에 대한 부분이다.(이럴 경우 기본적으로, 3가지 중 한가지를 제시해 줘야한다)  매출에서 비용을 제하면 수익이다. 그리고 컨설팅 결과인 권고사항을 실행하기위해서는 추가 투자금이 필요하다

 

첫째, 매출(목표 예상액 제시)을 다소 올릴 수 있으면서 추가 투자금은 거의 들지 않도록 해주세요

- 거의 대부분의 의뢰인이 요구하게 되는 사항이며, 컨설턴트의 역량이 돋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매출은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서 비용(목표 예상액 제시)은 줄이게 해주세요

- 주로 대형 점포의 경우이며 체계적인 점포 운영관리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매출(목표 예상액 제시)을 크게 올리고자 하는데  추가 투자금은 얼마이며 어떤 방법이 있나요

 - 의뢰인의 운영의지가 강하고 투자금 확보가  가능한 상황으로 다양한 방법론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의뢰인의 상황과 속내를 상담을 통해 알아내는 것이 자영업 컨설턴트의 몫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사전 상담이야말로 컨설팅결과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다.(기껏, 세째 경우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했는데 추가 투자금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별의 최종 책임은 의뢰인에게 있으니 발품을 팔아야 좋다 

독립창업이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상담의 경우는 컨설팅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의뢰인이 다양한 업종의 여러 브랜드를 적은 종이를 건네며,  가장 잘 맞는 브랜드를 조사해 달라고 합니다)

 

가만히 적어 온 브랜드를 살펴보니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브랜드를 골고루도 적어 놨다.(본인이 뭘 해야할지를 모르는 경우이며, 프랜차이즈 본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창업을 하고 싶은 상황이지요)

 

그리고 무조건 추천해주는 브랜드를 창업할테니, 심사숙고해 달란다.(나중에 안되면 다 내 탓이고 ^^)

 

총 3번의 상담 중 첫째날은 의뢰인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업종과 브랜드의 수를 서너가지로 압축시키고 바로 숙제를 내준다.(의뢰인이 직접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들을 방문해 내가 준 체크리스트들을 조사해 오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그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둘째 상담일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걸 대신 해줘야, 컨설팅 아니냐는 불평이 많지요.  물론 나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허실을 알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의뢰인 자신의 전 재산을 거는 일인데 본인에게도 어느 정도의 확신은 생겨야 하지 않습니까)

 

마지막 상담일은 의뢰인이 조사해 온 내용을 가지고 머리를 맞댑니다.(다시 한번 의뢰인의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브랜드를 추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의뢰인이 조사한 내용에 발품의 땀이 배어나오는 경우는, 상당 부분 내가 추천하고자 했던 브랜드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꼭 기억하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별은  컨설턴트와 상담하되,  가맹계약 전에  자신이 직접 검증조사를 해 봐야한다는 것을 말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컨설팅 신청 기회가 없으니, 서둘러 방문해 살펴보기길 바란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원 자영업 컨설팅 신청하는 곳  www.sbdc.or.kr   [좌측 클릭 빙문하기]

출처 : 투자형창업 & 재테크형창업 & 부진점포 M&A
글쓴이 : 스타프래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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