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장마전선 이 외 수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밤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올해는 좀 늦.. 사람테크/박흥주의 부산문화이야기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