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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건희 회장 땅 구입한 여수 소라면 궁항마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4. 20. 16:49
이건희 회장 땅 구입한 여수 소라면 궁항마을 가보니…


"삼성 영빈관 짓는다" 소문 무성…땅값 치솟아

"지금은 수그러들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땅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한달에 100여 명 정도 찾아와 귀찮을 정도였제. 이제는 마을사람보다는 객지사람이 훨씬 땅을 많이 갖고 있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개인 명의로 땅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궁항마을. 지난 31일 찾은 궁항마을은 40가구 117명이 농사와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여느 농어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박종복(69) 이장은 "주변사람들과 언론에서 대기업 총수가 땅을 샀다는 이야기를 들어 알았다"면서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회장이 구입한 임야와 토지는 그다지 쓸모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았다.

다만 여자만 인근으로 일몰 광경이 장관이어서 사진작가 등이 많이 찾기는 했다. 박 이장은 "누군가 임야를 비싼 가격으로 샀다는 소식에 마을사람들은 미친 놈 아니냐고 수근댔다"며 "그 뒤에는 광석이 많아 산 것이 아닐까 하는 소문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또 인근 화양면에 대규모 레저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관련업계가 펜션 등을 짓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지만 구입한 땅의 규모가 적어 설득력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2월 6000여평(모개도)과 지난해 말 1만9000평을 이건희 회장 개인 명의로 등기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회장이 땅을 구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당 5만원대의 거래가도 35만~40만원으로 치솟았다. 임야도 평당 35만원을 준다고 해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마을 주민들은 귀띔했다.

이 회장이 구입한 무인도 모개도에는 7~8년 전 섬 주인이 지은 조립식 건물이 한켠에 들어서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가족 등 10여명과 함께 소라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궁항마을 건너편 모 카페 별관을 빌려 점심식사를 했다.

당시 이 회장 측근은 시의원을 초청, 앞으로 개발하는데 지장이 없는지, 부가가치는 어떨지에 대해 물어봤다고 한다. 궁항마을 주민들은 이 회장의 땅 구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회장이 사들인 임야 인근 문중땅에 대해 매매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궁항마을 주민들과 여수시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 회장이 땅을 왜 구입했을까 하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모개도 옆 2개의 섬은 유명 탤런트가 몇해전 제주도 사람에게 팔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이 회장이 구입해 별장을 짓는다든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비해 각국 기업과 외교사절을 위한 영빈관을 짓는 것 아니겠느냐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 회장이 구입한 땅은 자연환경보존지구와 수자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건축과 개발행위가 규제돼 있다"며 "각종 설만 난무할 뿐이지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나이수·이시형 기자/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전남일보에 있습니다.

출처 : Tong - 부동산전문소식통님의 부동산(광주 전라지역)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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