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요트경기장 민자로 재개발
현대산업개발 제안서 접수 … 시설 현대화, 숙박· 판매시설 보강
국내 최대의 마리나 시설인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민간투자로 전면 재개발, 국제적인 해양스포츠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현대산업개발(주)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해옴에 따라 검토에 들어갔다. 현대산업개발(주)는 마리나의 필수 시설인 요트계류시설과 요트 보관??수리시설을 비롯해 경기장 시설 전체를 현대화하는 한편 숙박??전시??판매시설을 갖추는 등 경기장 전체를 복합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재개발은 현대산업개발(주)가 비용을 부담해 추진, 부산시에 기부 채납하되 일정기간 이용권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현대산업개발(주)의 제안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2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맡겨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한 뒤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986년 4월에 준공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육상 13만8천561㎡, 해상 9만2천242㎡등 총 23만803㎡의 부지에 448척의 요트를 댈 수 있는 계류시설과 보관 및 수리용 건물 등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의 마리나 시설. 이 곳에서는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부산아시안게임의 요트경기를 비롯해 매년 각종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럼에도 건립 당시부터 지나치게 경기위주로 설계된 탓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여지가 없어 활용도가 낮고, 지은 지 20년이 넘어 낡아 현대적인 해양레포츠 및 관광시설로 전면 재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산시 김종해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이 해양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부산요트경기장이 세계적인 마리나로 다시 태어나도록 차질없이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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