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의 법칙/저자: 강준민/출판사: 두란노
기독교 서적. 이 책은 영적 성장의 8가지 조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영적 성장을 갈망하는 사람들, 새 신자를 양육하는 영적 안내자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 등이 이 책의 주요 대상이다.
뿌리를 깊이 내리는 대나무에게서 배우십시오
저는 대나무에게서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영성을 배웁니다. 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 대나무를 심고 기다렸습니다. 첫해에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해에도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해에도, 네 번째 해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섯 번째 해가 되었을 때 대나무의 순들이 지면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나무들은 순식간에 한 자가 넘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불과 여섯 주 만에 15미터가 넘게 자랐습니다. 농부가 심은 대나무는 중국 동부에 자라는 ‘모소’라는 이름의 대나무입니다. ‘모소’의 뿌리는 싹을 내기 전에 사방 수십 미터까지 뻗어갑니다. 그래서 일단 순을 내면 뿌리에서 보내 주는 거대한 양의 자양분 덕분에 순식간에 키가 자랍니다. 4년이라는 기간은 뿌리를 키우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나무는 위로 성장하기 전에 아래로 성장합니다. 깊은 영성은 위로 성장하기 전에 아래로 성장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릴 줄 압니다. 대나무는 오랜 기간 자신을 감출 줄 압니다. 4년 동안 자신을 감추되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대나무는 자신을 감추는 그 기간에 미래를 준비합니다. 뿌리를 튼튼히 하고,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뿌리를 가꾸면서 때가 되었을 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합니다. 대나무는 조급하지 않습니다. 대나무의 영성은 인내하는 영성입니다. 인내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인격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은 인내입니다. 인내는 고난을 이겨 내고,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대나무는 늘 푸른 나무와 같습니다. 대나무는 꾸밈이 없습니다. 대나무는 담백합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대나무는 곧습니다. 강직한 모습을 가졌습니다. 대나무에게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나무는 역경의 때에 유연합니다. 역경의 때에 강합니다. 대나무는 뿌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찬 폭풍우가 찾아오면, 서로를 의지해서 더욱 견고하게 섭니다. 대나무는 겸손합니다. 대나무의 속은 비어 있습니다. 자신을 비울 줄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빌 2:7). 비움이 있기에 채움이 있습니다. 대나무처럼 인내하고, 대나무처럼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는 영성을 추구하십시오. 마음의 쓰레기를 자꾸 버리십시오. 탐심을 버리십시오. 잘못된 욕망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그 빈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을 채우십시오. 성령의 생수가 넘쳐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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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비아스의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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