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Stock

[스크랩] 모든 것은 돌고 돈다.(부자로 가는 길 12) - 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4. 05:31

제가 知天命의 나이에 이르다 보니,"참으로 하늘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명품 가방과 옷,외제차,좋은 집을 소유하고, 남보기에 아무런 부족함 없이 멋있게 사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런 아픔과 슬픔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 갈까요? 그리고, 그 부유함은 얼마나 갈 거라고 생각하는 지요? "남부럽지 않은 부자로 살게 해 줄테니,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하나만 내놓아라"라고 하늘이 여러분에게 제안한다면,여러분은 과연 이 제안을 받아 들이겠는 지요?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내일을 향해 싸라"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는 지요? 저는 이 영화주제곡인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라는 노래를 이 영화와 함께 무척이나 좋아합니다.이 노래는 폴 뉴먼 등이 추격을 피해 도망치다 숲속 어느 오두막에 숨어 지내던 중, 폴 뉴먼이 자전거 뒤에 애인을 태우고 즐겁게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나옵니다.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로,햇살이 숲속 나무들 사이로 환하게 비추고,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운 데, 영원히 이렇게 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데,은행강도로 수배를 받아 도주중인 주인공의 마음 속에는 빗방울같은 아픔들이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기우뚱거리며 비틀대던 자전거 타는 모습들과 즐거워하며 웃음짓던 모습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떠 오르는 군요)

여러분으로 하여금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고,시샘하게 만들며,부러워 하게 만드는 부자들(?)의 마음 속에도, 영화 속의 폴 뉴먼 처럼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의 빗방울 들이 내리고 있다는 사실들을 아시는 지요?

제가 쓴 글 중에서 저는 가장 힘들게 쓰고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글이 5회째 글인데, 이상하게도 조회 수가 제일 적었습니다.아마도 여러분 들이 젊은 층이 많아서 일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 갈수록 이 글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세계 1위,2위의 부자들인 빌 게이츠와 워렌뷔펫이 그렇게도 많은 기부를 하는 지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몇년 전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투신사건,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70이 넘은 나이에 범죄자로서 재판을 받는 모습(장남은 미국 유학 중 교통 사고로 사망.아내는 암으로 투병중), 현재 우리나라 제일 부자인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님께서 몇년 전 폐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처지로,막내 딸을 잃고서,현재 온갖 수모를 당하고 계시는 모습 등등을 보시면서,여러분들은 과연 무엇을 느끼시는 지요?

제가 아시는 한분은 모 공공기관에서 높은 직위에 계시다가 나오셨는 데, 선대로 부터 물려받은 고향의 엄청난 전답들이 거대한 공단지역으로 변하여 저절로 천억대에 이르는 거부가 되었는 데, 거기다가 부인이 물려받은 과천의 땅들까지 가격이 급등하여 재산이 상상도 못할 알부자가 되었습니다.그런데, 하나 뿐인 아들이 여동생의 딸을 좋아하여 (사촌지간) 심하게 꾸중하자, 자살을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에 상심하여 술에 취해 귀가하다가 아리랑치기를 당하여 보름 동안 아산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 후,현재 건강이 좋지 않으며, 요즈음은 거의 웃음을 잃고 살고 있습니다.

지난 10회 글에서, 제게 평당 500만원에 300평 땅을 파신 할머니는,
한국전쟁으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남동생 하나를 데리고 결혼도 안 하고 살아오던 중, 너무나 현실이 가혹하고 힘이 들어서 절망감에 빠져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에, 부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금덩이를 주시며 웃으시더라는 겁니다. 며칠 후, 길을 가다가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 고장이 나서 고친 다음에 갈 수 있었는 데, 다음 날 또다시 똑같은 지점에서 시동이 꺼지고 차가 서버리더라는 겁니다. 차를 고치는 중에 길옆에 앉아서 마침 논에서 김을 매던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바로 차가 고장난 지점 옆의 논이 매물로 나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그 논을 사게 되었는 데,그 논이 토지구획정리로 이렇게 바뀌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잔대금을 치르는 날, 두 손을 맞잡으면서, 부처님께서 반드시 복을 내려 주실 것이라며, "복 받으세요"하며 축원해 주셨습니다.(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제가 2002년 원룸을 짓기 위해 땅을 사던 중, 어떤 할아버지로 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자신이 젊어서 하는 일마다 실패하여,하루는 죽을 작정으로 수면제와 소주를 준비하고,부모님 묘소 옆에 가서 마지막 절을 올리는 데, 막상 죽을려고 하니,남겨질 처자식들이 슬퍼할 모습들이 생각나서, 도저히 실행을 할 수 없어서 묘소옆 풀밭에 누워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던 중, 멀리 강물이 흐르고 옆엔 진달래가 피어 있고, 너무나 치?아름다워서, 또다시 실패하면 여기서 텐트를 치고 흑염소나 키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여서 자신이 누워 있던 임야를 평당 3천원에 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제게는 평당 2백80만원에 270평을 팔았음)

저 자신도 9회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imf사태로 사업은 안되고,세
입자들은 계속 나가고, 주위의 부자들은 연속적으로 부도가 나서 파산하고, 이 상황이 계속되면 그야말로 세칭 부동산 거지로서,그대로 파산하고 말 것 같은 공포에 빠져 들었습니다. 1998.2.1.아들이 태어 났는 데, 그렇게도 바라던 아들을 얻었는 데,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아버님은 투병 중이셨는 데, 그 해 10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데,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큰딸이 13살, 작은 딸이 10살일 때였습니다. 아마도 그대로 4-5년만 더 갔으면, 완전히 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제 학창 시절에 부자로 살았던 친구 치고서, 지금까지 부자로 사는 친구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만큼 부침이 심한 나라인 것입니다. 3대 가는 부자가 없다지만, 요즈음은 1대도 제대로 못가는 것 같습니다. 부자가 가난해 지고,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고... 그야말로, 세상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기
회만 한번 잘 잡으면, 3-5년 안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투자가 실패하면 안되겠지요. 모두들 현실을 탓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십시오.

출처 : 울타리
글쓴이 : 솔이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