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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슬라이딩장으로 넓은 침실 연출해 볼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4. 08:08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설레는 일은 결혼 후 자신들만의 공간을 갖게 된다는 것.

가구는 집안 분위기 연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공간별로 어떻게 꾸미는 게 좋을까?


▲ 요즘 침실가구는 심플한 디자인과 은은한 색이 인기가 높다. 침대는 머리맡 부분에 가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많다. 화장대와 협탁은 수납 공간이 효율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바트 제공

침실,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요즘 침실은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것보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선호된다. 색상이나 무늬는 고광택보다 '은은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유행이다.

장농은 문을 여닫는 공간을 줄여주는 슬라이딩(미닫이)형 붙박이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또 슬라이딩장과 일반 여닫이장을 합친 제품(듀얼장)도 새로 나왔다.

침대는 머리맡 부분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가죽소재로 만든 제품이 인기다. 침대 매트리스는 기능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항균(抗菌) 효과가 있고 탄력이 좋은 '라텍스' 소재의 매트리스를 선호한다.

화장대와 서랍장은 장롱 스타일에 맞춰 세트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장신구와 헤어드라이어 같은 것을 보관하도록 수납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인기다.

한샘은 신혼고객을 겨냥해 듀얼장과 침대(매트리스 별도), 서랍장, 협탁을 합친 침실 패키지 '시엘 6001 M 블랑'(286만5000원)을 내놓았다. 에넥스는 수납공간이 넉넉한 키큰장(3m15)과 침대(매트리스 별도), 협탁, 3단 서랍장으로 구성된 '엘로이 월넛'을 290만2000원에 출시했다. 에몬스는 고급스런 바이올렛 그레이의 색감이 돋보이는 에코꼬모 침실세트(6문 장롱+4단서랍장+침대)를 279만원에 내놨다.



부엌은 화려한 색으로 변신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부엌은 훨씬 실용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동선(動線)은 짧아지고, 대신 가족 간 대화가 손쉬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부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아일랜드형 부엌이 최근 인기다. 주부 혼자서 벽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구조가 아니라, 부엌 가운데에 식탁 겸 조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66㎡(20평형)대 아파트에서는 독립형 아일랜드 스타일보다 일자(一) 또는 기역자(ㄱ)형 부엌과 연결한 아일랜드나, 넣고 뺄 수 있는 작업대를 둬 식탁 기능까지 겸하는 제품을 쓰면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 서로 다른 색상을 사용해 포인트를 준 부엌가구. /에넥스 제공

침실과 달리 부엌가구의 색깔은 화려해졌다. 빨강 등 원색 계열의 주방가전이 등장한 데 따른 변화다. 부분적으로 빨강 등 과감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에넥스는 고광택으로 기름같은 오염물질이 묻어도 잘 닦이는 '코디 시리즈'를 180만원대(2m40 일자형)에 내놓았다. 리바트는 나무의 결을 살린 '4300Grp 카푸치노'을 400만원 대(2mX3m 기준)에 출시했다. 싱크대 아래에 음식물 분리 수거함을 설치해 편리하다. 

거실은 서재로


과거에 획일적으로 TV와 소파로 구성되던 거실은 여가를 즐기는 가족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형 TV와 홈시어터가 보편화됨에 따라 영화관으로 꾸미거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재형 거실, 혹은 여유방이 없는 경우 수납형 거실로 디자인하기도 한다.

각 가정의 거실 크기나 보유하고 있는 가전 기기에 맞춰 길이나 수납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거실장과 책·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형 거실장이 인기다. 소파는 가족의 대화나 편안한 휴식을 도와 줄 수 있는 코너형 소파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한샘의 거실을 서재 형태로 꾸민 거실장 '월플렉스'는 책 수납 공간과 TV수납 공간으로 크게 구분했다. 가격은 3m20 기준으로 160만원대.


/ 조선일보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출처 : 닥터상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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