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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 한다발로 날마다 다른 스타일링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4. 08:12

화사한 스프링 코너 연출에 그만인 플라워 어레인지먼트. 같은 꽃이라도 어떤 화병에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180도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꽃 한 다발로 네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플라워 데커레이션 아이디어.



장미


lesson 1… basic & solid


화려한 꽃의 대명사인 장미는 풍성하게 두는 게 제일 예쁘다. 장미는 구입할 때 다른 꽃과 믹스하지 않으려면 3단 정도를 넉넉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일반적인 장미의 색으로 생각했던 레드 컬러보다는 로맨틱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라이트톤이 인기. 물이 빠진 듯한 연한 핑크, 화이트, 옐로 등의 컬러가 대표적이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봄에 어울리는 크림색이나 연한 옐로 등의 컬러로 화사하게 표현하도록.


styling 1 기본형 유리병 곡선 모양의 유리병은 집에 하나쯤은 갖고 있는 기본형 화병이다. 이런 화병은 어떤 꽃에나 잘 어울리지만 특히 화려한 장미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줄기가 유리화병 끝까지 닿지 않도록 다소 짧게 자른 뒤 꽃송이가 입구 바깥쪽을 바라보도록 한 송이씩 꽂아주면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styling 2 투명 실린더 폭이 좁고 긴 실린더 안에 장미를 넣으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장미를 실린더 높이보다 낮게 들어가도록 줄기를 잘라 넣는다. 이때 같은 길이로 잘라야 통일감을 주어 깨끗해 보인다. 물을 꽃봉오리 아래까지 부어주면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높이가 다른 실린더에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서 넣은 뒤 두세 개를 함께 놓아두면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styling 3 앤티크풍 화병 클래식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앤티크풍 화병에는 로맨틱한 장미가 잘 어울린다. 장미는 3단 정도를 꽂아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화병의 높이에 맞춰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길이를 일정하게 잘라준 뒤 볼륨이 있도록 어슷하게 꽂는다. 아이비 등으로 화병 입구에 돌돌 말아 감아주면 유럽 스타일로 밋밋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styling 4 화이트 저그 높이가 낮은 사기 소재의 저그는 꽂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손잡이가 있는 저그의 경우 너무 딱딱하거나 정돈된 것보다 다소 서툴러 보이더라도 자연스럽게 꽂아두는 것이 오히려 멋스러워 보인다. 화병 한쪽으로 장미가 치우치도록 꽂고 장미잎이 밖으로 보이도록 하면 마치 정원에서 꺾어온 듯한 내추럴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네모네


lesson 2… only one item


트렌디한 유럽풍 꽃 중 하나인 아네모네는 그 모양만으로도 화려해서 화사한 공간 연출에 좋다. 아네모네처럼 꽃송이가 크고 컬러나 모양이 화려한 꽃은 다른 꽃과 믹스하는 것보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네모네는 보통 한 단에 투톤 컬러를 믹스해서 판매하므로 한 단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꽃 크기가 3~6cm 이상으로 다소 크고 컬러풀해 공간에 두었을 때도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styling 1 유리병 꼭 화병에 꽃을 꽂지 않아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투명한 음료수 병이나 컵, 우유병 등은 꽃을 꽂기에 적당하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 높이의 병에 아네모네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꽂는다. 창가나 테이블 위에 조르르 병을 놓아두어도 좋다. 병의 크기나 모양 등이 다르고 꽃이 길이가 조금씩 다른 것이 더욱 재미있다.

styling 2 블랙 도자기 아네모네의 수술 부분은 블랙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중심 부분이 블랙으로 검은색 화병과도 잘 어울리므로 항아리를 연상시키는 화병이나 도자기 등을 사용하면 좋다. 줄기를 화병 입구 부분에 맞춰 바짝 잘라 꽃잎만 도드라져 보이도록 하면 풍성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포인트로 앞쪽에 컬러감을 주면 경쾌해 보인다.

styling 3 넓은 수반 수반은 그 자체로 화려해서 코지 코너나 밋밋한 공간 연출에 좋다. 지루해진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로 넓은 수반에 물을 담은 뒤 아네모네를 꽃잎 부분 바로 밑까지 줄기를 잘라 물에 띄운다. 아네모네가 완전히 피면 꽃잎이 넓게 퍼지면서 화려한 느낌을 더해주므로 수반과 매치하기 좋다.

styling 4 빅사이즈 실린더 디너 테이블의 센터피스로 좋은 스타일. 커다란 실린더 모양의 유리 화병에 아네모네를 연출할 때는 화병 옆으로 꽃잎이 나올 정도로 풍성해 보이게 꽂고 물을 반 정도만 채워주도록. 꽃을 꽂을 때는 군데군데 다른 컬러를 섞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게 포인트. 컬러가 잘 어우러지도록 배열을 맞춰준다.

스토크

lesson 3… two tone color

 ‘한결같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스토크. 근래 가장 인기를 얻었던 꽃 중 하나인 스토크는 유럽풍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 즐겨 사용하는 꽃. 봄에는 화사하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핑크나 보라 계열의 파스텔톤 스토크를 한 가지 혹은 비슷한 톤의 두 가지 정도를 사용하면 로맨틱한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눈송이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가 제격이다.


styling 1 긴 유리병 비교적 키가 큰 꽃이므로 긴 유리병이나 입구가 넓은 화병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물병으로 사용되는 입구가 좁고 긴 유리병 등에 스토크를 꽂아두면 내추럴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한두 대 정도만 줄기를 길게 해서 늘어지는 느낌으로 꽂는다.

styling 2 클래식 베이스 입구가 넓은 클래식한 베이스에는 스토크의 키를 낮게 해 꽂으면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므로 두 가지 톤을 믹스해도 좋다. 이때 바깥으로 보이는 부분에 연한 컬러를 꽂고 가운데에는 진한 보라색 스토크를 두면 더욱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styling 3 스퀘어 베이스 베이식한 스퀘어 베이스와 잘 어울리는 스토크. 짙은 브라운이나 블랙 등 어두운 컬러의 화병과도 잘 어울린다. 화병의 크기보다 2배 정도는 퍼지도록 꽃을 풍성하고 듬성하게 꽂는 것이 좋은데, 연한 톤과 진한 톤의 꽃을 서로 번갈아가며 꽂아준다. 진보라와 연보라색 스토크를 한 단씩 사서 한아름 꽂는다는 느낌으로 다소 루스하게 꽂아주면 오히려 자연스럽다.

튤립

lesson 4… mix it up

대표적인 봄꽃인 튤립. 최근 기본 컬러인 레드보다는 파스텔톤이 사랑받고 있지만, 그래도 봄에는 비비드한 옐로 컬러가 단연 인기다. 강렬한 느낌을 주어 한 가지만 사용해도 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면서 색다른 감각을 선보이고 싶다면 같은 컬러의 다른 꽃을 믹스하는 것도 좋다. 튤립은 화병 속에서도 계속 자라므로 튤립을 구입할 때는 꽃이 피었거나 대가 구부러진 것은 피해야 한다. 약간 구부러졌을 경우 젖은 신문지로 돌돌 말아 서늘한 곳에 몇 시간 놔두면 펼 수 있다.


 


styling 1 유리볼 튤립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컬러와 줄기가 잘 살아나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꽃송이가 화기보다 높지 않게 모아서 꽂는다. 꽃봉오리 아래에 볼 입구가 오도록 길이를 조절한다. 꽃이 살짝 밖을 보도록 하면서 한꺼번에 모아 꽂으면 정돈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둥근 볼과 튤립의 곡선이 서로 잘 어우러진다.

styling 2 화이트 찻잔 튤립은 잎이 예쁘므로 잎의 모양을 잘 살리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화병보다는 티포트나 찻잔에 짧게 잘라 꽂아두면 경쾌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티 트레이나 받침에 꽃잎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집에 있는 흔한 모양의 커피잔과도 잘 어울린다. 커피잔 안에 튤립을 짧게 잘라 몇 송이 정도만 꽂고 접시에 신비디움을 살짝 올린다.

styling 3 도자기 화병 신비디움을 중앙에 꽂은 뒤 주변에 튤립을 꽂는다. 옐로 신비디움과 브라운 화병의 컬러가 잘 어울려 오리엔탈풍의 코지코너 연출에 좋다. 한식풍 상차림이나 테이블 세팅에 좋은 스타일이다.

styling 4 키 높은 저그 튤립은 짧거나 긴 스타일 모두 잘 어울린다. 화이트는 옐로 컬러 튤립을 환하게 살려주기 좋다. 긴 꽃병에는 짤막하게 꽂는 것보다 오히려 길게 꽂아 높낮이를 주어 생동감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저그에 노란 튤립과 같은 컬러의 신비디움을 먼저 꽂은 뒤 저그 앞쪽에 튤립의 높낮이를 조금씩 차이가 나게 조절해가면서 한 송이씩 꽂아준다.
styling 4 반투명 유리 화병 일반 유리병은 다소 단조로울 수 있으므로 두 가지 톤의 꽃을 사용해 멋스럽게 연출한다.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해 서로 다른 톤의 스토크를 꽂는다. 한쪽 면을 먼저 꽂은 뒤 다른 한 쪽을 꽂는데, 이때 비슷한 톤의 컬러를 선택해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고, 섞어 꽂지 않아도 되므로 초보도 도전할 수 있다.

출처 : 닥터상떼
글쓴이 : 닥터상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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