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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08년 2월 발렌타이데이-냉장고를 휩쓸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6. 05:32

 

다들 예쁘게 발렌타이데이를 준비하셨겠죠 ㅎㅎ

연애 4년을 항상 챙겨주다가..

올해는 배도 부르고..힘도 들고 해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왜 이리 아쉬운지...

막상 안하려고..재료도 준비 안했는데..

자꾸 눈앞에 아른거리고~

 

울 신랑..올해도 기대하는 눈치라서..

은근히 해주고도 싶고..

사는건 돈 아깝고..ㅋㅋ

 

결국에 냉장고에 있는 초콜릿, 견과류 죄다 끌어모아서..

작지만 정성이 들어간 발렌타이데이용 초콜릿 만들었어요..

정말 박박 긁었다는^^;;;

 

-오늘의 재료-

다크초콜릿, 호두, 아몬드, 헤즐넛, 슬라이스 아몬드, 그외 다른 견과류 죄다 가능, 건조블루베리(생략가능)

토핑용 화이트초코펜과 딸기초코펜

 

 

아몬드는 위에 모양식으로 올려줄거라서 빼놓고..

호두, 헤즐넛, 슬라이스 아몬드는 오븐에서 살짝 구워서 더욱더 고소한 맛을 내었어요.

 

특히 호두는 이렇게 한번 전처리를 해주면 특유의 아린맛이라고 해야하나..그 떫은 맛이 없어지고 고소해져요^^

 

한 180℃에서 5분정도 구워주면 알맞게 노릿노릿 구워지더라구요^^

 

 

중탕식으로 녹여준 다크초콜릿에 구워준 견과류를 넣고~~

여기에 건강에 좋다는 건조 블루베리..

조금밖에 없길래 죄다 탈탈 털어넣었어요.

 

그냥 견과류만 하면 퍽퍽할 것도 같아서 넣어준건데..

탁월한 선택인듯~~

 

건조블루베리는 생략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건포도라도 넣어주세요.

그럼 좀더 씹는 감촉이라던지 먹는것이 쫄깃하니 부드러운것 같아요^^

 

모두모두 섞어서 주세요~~~

 

 

일반적으로 사각팬을 이용하는데..

전 분리형 타르트틀 이용했어요..

직사각형(10cm*25cm) 타르트틀이라서 자르기 무척 편했습니다^^;;;

 

틀 안에 죄다 부어준 뒤에~~

아몬드를 모양내어 붙여준 뒤에~

서늘한 곳에서 식히면 됩니다.

 

이때 주의점이 전 분리형틀이라서..뒤쪽을 탕탕 쳐준뒤에 빼내면 깔끔하게 빠지지만~

그냥 일반 사각형틀이라면..미리 유산지등을 깔아놓은 뒤에 초콜릿을 부어서 식히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잘 빠집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그리고 줄지어놓은 아몬드가 가운데로 가겠금~

잘라준뒤에~

화이트초코펜과 딸기초코펜으로 쭉쭉 모양을 내줬습니다.

 

근데 그냥 화이트만 한게 깔끔하고 이뻤어요 ㅋㅋ

괜히 아깝다고 딸기초코펜까지 해봤는데..

좀 지저분해보이는 듯 ㅎㅎ

 

그래도 속이 꽉차 있는 것이 뿌뜻합니다^^

 

 

 

 

역시 모든 다 하고 난뒤에...

포장이 난감합니다.

비닐로도 해보고..상자로도 해봤지만~

 

초코바의 특성상..들고서 먹어야 하니~

먹기 좋게 브라운유산지로 싸준 뒤에~

노끈으로 묶어서..

 

그냥 대충 포장했어요^^;;;

참고로 저한테 예쁜 포장 바라시면 미워할거에요 ㅠ0ㅠ

결혼하고 나서는 정말 포장용품을 산 적이 없네요 ㅡ_ㅡ;;;

에거거거...

 

암튼 이하각설하고!!!

 

올해 발렌타이데이용 견과류 초코바 완성입니다 ㅎㅎ

울 신랑님 줄것은 예쁜넘들만 골라서 포장해놓고..

낼 아침..

출근길에 살포시 안겨줘야죠 ㅎㅎㅎ

 

좋아하려나?

아웅..신랑~~

내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겨~

맛있게 잡숴용~

 

-지난 초콜릿들 보기-

1. 몰드없이 판 초콜릿 만들기 

 

2. 코팅용 초콜릿으로 뚝딱 만들어요

 

3. 녹차로 예쁜 나뭇잎 초콜릿 만들어요

 

4. 숟가락으로 쉽게 초콜릿 만들어 볼까요

 

5. 쫄깃하고 달콤한 찰떡 초콜릿(강추)

 

6. 주스병을 이용한 발렌타이데이 선물

 

7. 2007년 발렌타이데이 선물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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