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섭의 공부 병법] |
나쁜 성적에 대처하는 자세 | ||
|
||
학생들은 중·고교 재학 기간에 무수히 많은 시험을 보게 된다. 목적한 바대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실망스러운 성적이 나오기도 한다. 항상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와 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실망감을 크게 느낀다면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자. 1 실패한 성적 보다는 성공한 성적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기자. 물론 실패한 성적은 아쉬움을 주고 마음을 어둡게 한다. 무거운 마음은 쉽게 떨쳐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에 계속 얽매인다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는 당장 학습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장차 살아갈 삶의 방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으로는 '다음 시험에도 실패하고 말리라'는 부정적인 자기 예언을 반복해 좌절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 2 실패의 경험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연구에 의하면 자신감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보다 30% 이상 학습 성취도를 보인다. 즉, 자신감을 가지면 성공할 가능성이 30% 높아지고 자신감을 잃으면 실패 가능성이 30% 높아지는 것이다. 실패의 경험에 얽매이는 사람의 문제는 바로 자신감이 서서히 손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공부를 하려는 동기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 3 이미 경험한 실패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자. 대부분의 경우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의외로 작은 부분이 문제였음을 알게 된다. 다음 시험에서 그 부분을 개선하려 노력하면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은 원인 해결보다는 '나는 실패자'라는 포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버려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실패를 극복하려면 그 실패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4 학생들이 성공한 것만 기억하려면 부모의 칭찬이 중요하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 중에는 긴장감을 유지시킨다는 명목으로 성적이 올랐을 때는 인색하게 칭찬하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는 크게 꾸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는 자녀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킬 뿐이다. 자녀가 어느 시험에서 평소보다 크게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왔다면 '신경쓰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라'고 다독일 필요가 있다. 반면 성적이 올랐을 때는 단 1점이 향상됐더라도 크게 칭찬해주자. 그러면 자녀는 더 큰 칭찬을 할 수 있는 결과를 받아오게 될 것이다.
- 2008. 8. 27일자 국민일보 [22면]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메모 :
'명호테크 >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 아이 한글 교육, 제목부터 한자씩… 엄마가 읽어주세요 (0) | 2008.09.12 |
---|---|
[스크랩] [송인섭의 공부 병법] 자기 주도 학습 요령 (0) | 2008.09.12 |
[스크랩] [김미숙의 교육포커스] 영재교육생에 뽑히려고 사교육 선행학습 말아야 (0) | 2008.09.12 |
[스크랩] [송인섭의 공부 병법]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징 (0) | 2008.09.12 |
[스크랩]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어린이 금융상품 (0) | 200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