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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 몸을 맑게, 미역국 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4. 09:29
미역과 미역국의 유래
미역국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와 산모, 수유부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예부터 한국에서는 산모의 필수적인 일상음식으로 여겼는데, 삼칠일 이내의 산모에게 출산 직후 살생을 막는다는 뜻에서 쇠고기 대신 말린 홍합을 넣어 끓여주었다. 산후가 오래되면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어 끓였다고 한다.
산모가 먹을 미역을 살 때는 값을 깎지 않는다고 한다. 미역 값을 깎으면 아이의 건강에 좋지 않고 명이 짧아진다고 여겼기 때문. 미역을 담아줄 때도 미역을 꺾지 않고 새끼줄로 묶어주었는데, 미역을 꺾으면 산모가 난산을 한다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고문헌인 『초학기』를 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으면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적혀 있기도 하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습을 기록한 『조선여속고』에는 ‘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요즘 미역국의 위상
요즘도 산모들은 삼칠일(21일) 동안 미역국을 먹는데 미역이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은 물론이고 조혈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또한, 산후에 오기 쉬운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고, 임신 중 아기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미국의 유명 병원 등에서 산모의 산후 건강식으로 미역국을 내고 있을 정도로 미역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다시마와 마찬가지로 겨울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다

건강 챙기는 여자 음식
▷ 출산 후 산모 보양식 <감자 옹심이 미역국>

 
감자를 넣은 미역국은 국물이 부드럽고 진한데, 국시장국을 처음부터 재료와 함께 넣고 볶아야 국물에 감칠맛이 돈다.

* 열량:
11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중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
감자 2개, 불린 미역 100g, 국시장국 5큰술, 쌀뜨물 3컵, 물 4컵, 소금 약간, 다진 마늘·들기름 1작은술씩

* 조리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3cm 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다듬은 후 찬물에 담가 녹말기를 뺀다.
2. 미역은 찬물에 담가 충분하게 불렸다가 건져 박박 주물러 씻은 후 물에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물기를 꼭 짠다.
3.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미역, 마늘, 국시장국을 넣고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볶는다.
4. ③에 쌀뜨물과 물을 섞어서 붓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인다.
5. 감자와 미역이 부드럽게 익어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소금으로 모자라는 간을 맞춰 그릇에 담아 낸다.


▷ 생리통이 심할 때 진정식 <다시마 쌈밥>

 
다시마는 예부터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손꼽혔다. 강력한 조혈 작용으로 세포 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다시마 쌈밥은 국시장국으로 밑간을 했기 때문에 밥이 윤기가 많이 나고 밥알의 단물이 진하다.

* 열량:
57kcal      * 조리시간: 1시간
* 난이도:
중         * 가격대: 1만원 이하

* 재료 :
쌀 1컵, 국시장국 1큰술, 물 1¼컵, 쌈 다시마 100g, 게맛살 4줄, 무순·치커리 30g씩, 양념장(들기름 1큰술, 들깨 가루 2큰술, 레몬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 조리법

1. 쌀은 충분하게 씻어서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린다.
2. 불린 쌀을 솥에 안치고 물과 국시장국을 섞은 물로 밥물을 잡은 뒤 중불에서 밥을 짓는다.
3. 밥물이 잦아들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뜸을 충분하게 들인다.
4. 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들기름과 들깨 가루, 레몬즙, 소금으로 간을 해서 잘 버무린다.
5. 쌈 다시마는 찬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길이 8cm, 폭 4cm로 썰어 물기를 닦는다.
6. 버무린 밥을 ⑤의 다시마에 올리고 길게 자른 게맛살과 무순, 치커리를 조금씩 올려 돌돌 만다.


▷ 갱년기 장애 여성의 건강식 <해초오이무침>

 
해초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되기 쉬운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갱년기 여성이 섭취하면 조혈 작용은 물론, 노폐물 배설 등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져 노화를 방지한다.

* 열량:
66kcal      * 조리시간: 2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1만원 이하

* 재료 :
해초 200g, 레몬 1/2개, 오이 1개, 무순 30g, 양배춧잎 3장, 소금 약간, 양념장(꿀 1큰술, 국시장국·식초·올리브유 2큰술씩, 흰 후춧가루 약간)

* 조리법

1. 해초는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데친 해초를 찬물에 헹군 다음 건져서 물기를 뺀다.
2. 레몬은 씻어서 얄팍하게 반달썰기하고, 오이는 동그랗게 편으로 썬다.
3. 무순은 잡티를 없애고 씻어서 건져 물기를 빼고 양배추는 아주 곱게 채 썰어 찬물에 헹궈 건진 후 물기를 뺀다.
4. 볼에 국시장국과 꿀, 식초, 올리브유, 흰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접시에 해초와 오이, 레몬, 무순, 양배추를 섞은 후 함께 담고, ④의 양념장으로 무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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