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성분과
효능
홍차의 생엽은 75~80%의 수분과 20~25%의
고형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생엽을 95% 발효시키고 열처리하여 가공한 것이 바로 홍차인 것입니다. 엽록소의 파괴를 막고 차잎의 수분을
제거하여 홍차의 표면을 불투막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이 열처리 가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차잎의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래요.
이런 홍차 잎 속에는 카페인, 단백질, 지방질, 당질,
섬유소, 회분, 비타민 A, B1, C, 니코틴산, 무기질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차의 풍미를 돋구고 감기에 걸렸을 때 안정제 역할을 하며,
체중을 줄여주는 역할(특히 카페인, 사포닌 등이 그러하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홍차 다이어트라는 말 들어보셨어요?)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 속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군요. 그리고 과당은 당뇨병에 효과가 있어 일본에서는 차의 과당을 이용하여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특허를 내기도 하였답니다. 이외에도 차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성분들은 지방의 대사작용을 촉진시켜 과산화지질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숙취를 막아주는 등 차에는 여러 효능이 있습니다.
♣설탕과 우유없이 마시는 홍차 한 잔은
4Kcal입니다. ☞폴리페놀(polyphenols)이란? 폴리페놀이란 홍차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주성분입니다. 차에 있는 폴리페놀은 카테킨(catechin)과 몰식자산(gallic acid)계통이며 크게 Catechin, Gallocatechin, Epiatechin, Epigalo Catechin의 네 가지로 나뉩니다. 이전에는 탄닌(tannin)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탄닌은 폴리페놀과 비슷한 물질이나 찻잎에는 거의 없습니다.
1. 차에는 어떤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까
2.
카페인(caffeine)이란 무엇입니까
인류의 3대 음료인 차, 커피, 코코아에는 모두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 카페인은 식물에 존재하는 알칼로이드(alkaloid) 의 일종이며 쓴 맛이 나고 인체 내에 들어오면 각성효과와
피로를 쫓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음료를 애용하게 되었으며 콜라 등 청량음료수나 두통약, 감기약 등 의약품에도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카페인은 인류에게 필수적인 물질이 된 것입니다.
3. 데인(theine)이란
무엇입니까
카페인의 동의어입니다. 차에 있는 카페인은 처음에는
데인(theine) 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윽고 커피의 카페인과 같은 성분임을 알게 되어 카페인으로 이름이 통일되었습니다. 이들 이름은 각각
차(tee --->theine)와 커피(coffee ---> caffein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4. 카페인은 차나 커피에
얼마나 들어 있습니까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차의 종류와 끓이는 방법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종류 음료 100 ml 당 카페인량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Drip 커피 40 - 120 mg
인스턴트 커피 20 - 80 mg
無카페인 커피 2 - 4 mg
홍차 20 - 60 mg
우롱차 20 - 60 mg ?
녹차 20 - 60 mg ?
코코아 2 - 20 mg
코카콜라 13 mg
다이어트 코카콜라 13 mg
펩시콜라 11 mg
초콜릿 한 조각(30 g) 약 20 mg
두통약 한 알 약 30 mg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페인 이외의 성분으로서 데오필린은 홍차에 약 3 mg
/ 100 ml, 데오브로민은 코코아에 약 50 - 100 mg / 100 ml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의 양은 재료나 차를 끓이는 방법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예를 들면 차를 높은 온도에서 오래 우려내면 카페인의 양은 증가합니다.
5. 녹차는 홍차보다 카페인이
적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들 그렇게 알고 있지만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또한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찻잎의 종류와 끓이는 방법 등에 따라 크게 변하므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6. 차에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많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건조중량당 카페인의 양은 차가
커피보다 많지만 같은 무게로 더 많은 양의 음료를 만드므로 실제로는 커피에 카페인이 훨씬 더 많습니다. 또한 차의 카페인은 커피와 달리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차 한 잔당 카페인의 양은 커피 한 잔의 1/2 - 1/3 밖에 되지 않습니다.
7. 카페인의 인체내에서의
약리작용은 무엇입니까
중추신경계 자극작용이 있어 각성효과를 나타냅니다. 그
외에 심장과 호흡기계를 자극하여 평활근이완작용과 간접적인 이뇨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두통이
사라지며 가슴이 뛰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됩니다.
8. 카페인의 의학적인 효과
및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카페인은 의학적으로는 주로 두통 완화를 목적으로
쓰입니다. 두통약이나 감기약 중 상당수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카페인을 포함하는 커피나 콜라, 초콜릿 등도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카페인의 부작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참고로 커피는 카페인 없이도 그 자체로서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카페인 없는 커피도 속이 쓰리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오죠. 잠이 잘 안올 뿐 아니라 자다가 잘 깨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커피를 마신 후 최고 8 - 14 시간 후까지도 나타납니다. 카페인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9. 그 밖의 약리성분에는
의학적인 효과가 있습니까
데오필린은 카페인보다 심장이나 호흡기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강하며 기관지확장 및 호흡기계자극작용이 있어 천식이나 만성호흡기질환에 의약품으로 널리 쓰입니다. 데오브로민은 사람에는 작용이 미약하나 개에게는 대단히 작용이 강합니다. 개는 대량의 초콜릿을 먹으면 죽을 수 있습니다. 10. 카페인에 중독될 수
있습니까
차나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어느 정도 카페인에
의존하게 됩니다. 카페인을 약 250 mg 이상 한번에 섭취하게 되면 불안, 흥분, 불면증, 얼굴이 화끈거림, 근육경련, 맥박항진 등 중독증상이
나타납니다. 카페인의 치사량 (LD 50) 은 약 150 mg/kg, 일반적으로 약 10 g 입니다. 이는 커피로 약 150 잔에 해당합니다.
11.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카페인은 습관성약물이 아니며 쉽게 끊을 수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하루 1/2 잔 정도씩 줄이면 큰 문제 없이 카페인을 끊을 수 있습니다 (caffeine fading). 갑자기 끊으면 두통, 졸음, 불안감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콜라나 초콜릿, 상당수의 두통약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금단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스피린도 두통에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2. 카페인은 임산부나
어린이에게 해롭습니까
임산부나 태아에게는 다량이 아닌 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어린이는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어른보다 낮은 농도에서 카페인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또한 카페인을 대사하는(몸
안에서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3. 녹차는 몸에 좋다는데
사실입니까
녹차에는 비타민 B2,
B12(folate,panthotenic acid), C 가 많으며 그 밖에 칼륨, 마그네슘, 망간, 불소 등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를 거의 먹지 못하는 나라에서는 대량의 녹차를 마시면서 비타민을 섭취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중국 변경지방의 몽고와 티벳,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등입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있어도 차는 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14. 결론적으로, 차나
커피는 몸에 좋은 것입니까 나쁜 것입니까
포함된 성분인 카페인에 대해서는 좀 오래된 문헌입니다만
1984년에 AMA(미국의학협회), 1987년에 FDA(미식품의약국)에서 각각 일반적인 섭취량으로는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므로 특별한 질환 등이 없는 정상인에게는 무해하다고 생각됩니다. 차나 커피 그 자체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들이 있으며 건강에 좋다, 그렇지 않다 등 여러 보고가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하게 제시할 만한 결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이들 기호식품은 의학적으로는 적어도 몸에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맛과 향기, 그리고 이에 따른 수많은 문화적인 유산을 생각하면 인류에게는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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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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