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을 즐겁게... 손쉬운 칼라버섯 요리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 영양가치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식품이다. 이러한 버섯이 평범한 색깔을 탈피하여 다양한 칼라버섯으로 탄생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노랑색과 분홍색이 선명한 칼라버섯이다. 칼라버섯은 맛과 기능성이 향상돼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배가된다. 간편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칼라버섯 요리도 개발됐다.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가을의 문턱을 맞아 눈과 입이 즐거운 칼라버섯 요리를 상에 올려봄은 어떨까?
농산물도 칼라화시대를 맞고 있다. 버섯도 예외가 아니어서 잿빛, 노랑, 분홍, 검정버섯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칼라버섯은 입과 눈을 즐겁게 함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춰 인기다. 이런 버섯을 손쉽게 해먹는 요리까지 개발됐다. 휴일 가족과 함께 칼라버섯 요리를 즐겨봄은 어떨까?
소비자 시선 사로잡는 칼라버섯
일반적으로 버섯에는 아미노산, 트레할로스, 구아닐산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조미료를 넣지 않고 조리를 해도 구수함이 우러나오는 특성이 있다. 또 여러가지 비타민류와 효소가 들어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때문에 주부들로부터 주목받는 식품이 바로 버섯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개발한 칼라버섯(분홍느타리, 노랑느타리)은 그동안 많이 이용되던 버섯과는 달리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노란색과 분홍색을 띠고 있어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예쁜 색상을 조리 후에도 유지한다면 그야말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뿐만이 아니라 천연색소의 기능성까지도 섭취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 될 것이다. 이런 발상으로 칼라버섯 요리가 개발됐다.
노란색이 선명한 칼라를 보이며 쫀듯하고 담백한 맛의 '노랑느타리버섯'
눈과 입이 즐거운 칼라버섯 요리들
칼라버섯 개발 소식을 접한 주부님들의 관심은 조리 후에도 천연색소가 잘 유지되는지?,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등등, 주부들로부터 많은 전화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칼라버섯을 사용해 다양한 요리개발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분홍색 느타리버섯은 조리 가공한 후에도 색상, 질감, 향 등이 안정적인 색상을 유지해 식도락가의 입과 눈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랑느타리버섯은 열을 가하면 색깔이 빠지는 단점이 있어 요리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식품연구팀은 이러한 칼라버섯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조리를 개발했다. 분홍느타리버섯으로는 새콤한 피클, 버섯볶음, 전, 스낵을 개발했고, 노랑느타리버섯으로는 버섯냉채, 샐러드, 피클 등의 버섯요리를 개발했다.
분홍색 칼라버섯을 이용해 만든 새콤한 맛의 '버섯피클'
칼라버섯을 이용한 손쉬운 요리
칼라버섯냉채
노랑느타리버섯과 분홍느타리버섯을 이용해 만든 시원하고 새콤한 '칼라버섯냉채'
□ 재료
칼라버섯(노랑, 분홍)각 300g, 숙주나물 400g, 양상추 100g, 적양배추 100g
* 냉채소스 : 연겨자 10g, 마늘 20g , 식초 20g, 설탕 또는 꿀 30g, 소금
□ 이렇게 만드세요.
1. 칼라버섯은 잘게 손으로 뜯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행구어 놓는다
2. 숙주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고 다듬은 다음 김오른 찜솥에 넣어 숨을 죽인 다음 식혀 놓는다
3. 양상추와 적양배추도 곱게 채 썰어 냉수에 행구어 놓는다.
4. 위의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 후에 식탁에 내기 직전에 냉채소스를 곁들여 낸다.
칼라버섯 스낵
분홍느타리버섯을 이용해 만든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칼라버섯스낵'
□ 재 료
분홍칼라버섯 400g, 식용유, 슈가파우더
□ 이렇게 만드세요.
1. 분홍칼라버섯은 손질하여 가정용 건조기에서 약 2시간 정도 말린다. 건조기가 없으면 전자레인지에서 접시에 넓게 편채로 10분 정도 가열하여 살짝 말린다.
2. 식용유를 160℃ 정도로 가열하여 약간 말린 버섯을 바삭하게 튀겨낸다.
3. 튀긴버섯에 슈가 파우더를 뿌려낸다.
※ 생버섯을 그냥 이용할 때는
전분가루를 묻혀 튀기는 방법으로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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