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파랑새의원( 제주도)과 섬이야기

[스크랩] [한라산] 한라산 등반코스(성판악코스), 그리고 백록담.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2. 23:25

  

2008년 8월 29일(금) 여름의 끝자락.. 오늘은 휴가 둘째날.

제주도를 여러번 와봤어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한라산을 가기로 하였다.


한라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220-1
설명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950m이며, 화산활동으로 지금의 한라산이 생성
상세보기

  

자, 이제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향한 등산기 고고씽-!

 

 

① 한라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입구 성판악.


오전 9시에는 한라산 초입(성판악)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이야기에 7 정도 부터 주섬주섬 짐들을 챙겼다.

 

렌트한 애마 마티즈를 끌고 타고 도착한 곳은 성판악 입구 매표소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글귀가 프린트되어있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있는 학생들도 만나고.. 

 

 

주차비 1800원을 내고 출발준비를 하였다.

 

성판악 코스는 간단하게는 아래와 같다.

 

성판악 매표소 ---------------> 진달래 밭(중간 휴식지: 매점도 있다!) ------> 백록담

                       (7.3km)                                                      (2.3km)

 

 

  지금 사진은 진달래밭도 지나 백록담을 1km 남겨놓은 상태- ^-^;;

 

 

  (성판악 - 화장실 - 쉼터 - 화장실 - 진달래밭 - 정상 - 관음사 지구 안내소)

 


 

② 성판악~ 진달래밭 까지의 여정.

  

 

의기차게 출발한지 20여분 만에 숨은 헉헉..

하지만 가파르지않은 길이었기에 크게 무리하지 않고 사진도 찍으며 슬금슬금 백록담으로 향했다.

 

 

하지만 길들은 현무암들로 가득찬 경사가 심한 길로 변하고-

근육은 경직되고 숨은 더욱 가빠졌다. -_-;;

 

물론 중간중간 나름 가꾸어진 길도 있었지만 잠시, 힘든 여정은 계속되었다.

 

 

중간 중간 산을 오르는 길에 보이는 팻말들. 그 중 하나..

한라산에는 구상 나무 숲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숲은 전세계 유일한 숲이라고 한다.

하지만 힘들기도 하고 등산로는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확일해 볼 엄두도 못내고 다시 등반길에 올랐다.;; 

 

 

 그리고 한가지 유의할 점은 한라산의 추억은 가슴속에, 쓰레기는 배낭속에  

 넣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한라산에는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가방속에는 음식물만을 넣어오고, 과도한

 일회용품들은 다시 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

  

  

 어찌되었든, 약 3시간의 힘든 여정을 거쳐 진달래 밭(1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③ 진달래밭~ 한라산 정상 까지의 여정.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라면, 초코렛, , 음료수등을 팔고 있었다.

 간단히 점심을 가져온 도시락과 사발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재충전!

 

 백록담을 보기위해 다시 걷기 시작하였다..

 

 

 진달래밭 부터 백록담까지는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했던 코스.

 

 

 정말 정신없이 걸었다.

 중반 이후에는 내가 걷는다기 보다는 발이 알아서 앞으로 내딛고 있었다.

 

 

 하지만 올라갈 수록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아름다웠다.

 

 

  평소에 산을 즐겨 오르지 않는 나로써는,

 이 맛에 사람들이 산을 오르나..?

 하는 생각 또한 들었다. 

 

 

 ④ 드디어 한라산 정상!

 

어쨋든 어렵사리 도착하게된 한라산 정상.

날씨도 안개가 많이 끼지 않아 백록담을 제대로 있다는 기대감에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아! ...

 

 

 우리 록담씨는 생각보다 많이 목말라 있었다.

 

 그리도 정상 아니더냐- 다른 많은 사람들과 정상을 함께 공유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한라산 등반로 초입에서 만났던 친구들 또한 함께 쉼을 청하면서, 그렇게 몸도 정신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⑤ 정상에 올랐으면 이제, 내려갈 길만이..

 

 한 30분 정도 정상의 느낌을 만끽하며, 

 또는 것을 보기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던 걸까? 라는 소용없는 후회를 뒤로하고,

 다시 내리막길을 향해 내려가기로 하였다.

 

 

 지친몸으로 다시 내리막길을 걷는 다는 .

 올라올때 만큼의 체력이 필요했다..

  

 

 

 군 생활 이후로 이렇게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제주 한라산의 맑은 공기와 정상에서의 느낌은 오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그리고 한라산에서 3시간 30분 가량 내려온 후 바라본 하늘..

 그 느낌 또한 직접 느끼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 우도 여행기는 다음 포스트에..

 


출처 : 여행, 디자인 그리고 잡다구리한 이야기
글쓴이 : 몽글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