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Fund

[스크랩] ELN, 주가와 연동되는 채권이라구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4. 21:30

ELN을 이해하기 위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은행권에서는 어느 새 주가지수연동예금(ELD, Equity-Linked Deposit)을 1조원 어치 이상 팔아치웠습니다. 도대체 무슨 비결이 있었을까요? 

은행권은 지난 해 말 시중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을 이탈하자 ‘원금보존과 주가상승시 높은 이익’이라는 골격으로 주가지수연동예금을 만들어 선보였습니다. 특히 은행권은 원금보장이라는 안정성을 내세워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죠. 

이런 상품들은 다양한 구조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아 이자분을 이용, 옵션을 매수해 수익을 얻거나, 최악의 경우 프리미엄만 날리는 식으로 설계하면 원금플러스 알파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파는 최소한 제로(0)이상이므로 원금은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만들어졌지만, 주가 하락을 이용한 원금 플러스 알파 상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 만기시의 주가상승분을 기준으로 ‘알파’를 얹어주는 상품도 있고,  만기 전이라도 지수가 최소한 몇 % 이상 오르면 안정투자로 전환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 구조는 CD, 채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제 ELN(Equity-Linked Note)에 대한 설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LN은 이자나 원금, 혹은 이자와 원금의 지급이 특정한 주가지수나 개별주식, 혹은 주식 바스켓 등에 연동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자나 원금이 개별주식에 연동되는 경우에 주가연동채권이 되고,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경우 주가지수연동채권이 되는 셈이죠. 이런 다양한 채권들을 ELN이라 칭하는데, 이 가운데 대표적인 형태가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채권입니다. 

원금을 보장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ELN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증권사에서 ELN을 발행하면, 투자자가 이 채권을 사게 됩니다. 증권사에서는 원금을 채권에 투자하고, 이자는 주식이나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합니다.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최대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으로 한정하면 원금을 까먹을 우려는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과 비슷하죠?  

그런데 ELN은 상품 설계 방식에 따라 원금을 보존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ELN의 중요한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자나 원금이 주식 등의 움직임에 연동되며, 투자수익은 평가일로 정해진 특정일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또 투자수익은 이미 발행조건에 따라 결정돼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한 금액 이상을 투자해 초과수익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든 ELN이 원본(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예로 기초자산인 주식을 매도하는 식으로 설계된 상품은 원본을 날릴 수도 있다는 얘기죠. 

물론 ELN 역시 채권이라는 점에서 이자가 지급되고, 만기에 원금이 상환됩니다. 다만 이자지급이 고정돼 있지 않은 대신 이자결정방식만 사전에 정해져 있어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사전에는 모릅니다.  

ELN은 일반 채권보다 투기성이 크고, 상품 구조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투자자에겐 ELN의 구조나 ELN 관련 펀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출처 : - YOUR LIFE COACH -
글쓴이 : Your Life Coach 원글보기
메모 :

'부자테크 > Fu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펀드가 들어 있는 펀드? [fund of funds]  (0) 2008.10.04
[스크랩] 펀드 수익률 계산하기  (0) 2008.10.04
[스크랩] 수탁고  (0) 2008.10.04
[스크랩] 수탁고  (0) 2008.10.04
[스크랩] 주식형 사모펀드  (0) 200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