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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인이 두려워한 ‘나를 만나는 자’는 누구인가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7. 10:19

 

가인이 두려워한 ‘나를 만나는 자’는 누구인가요

 

 

 

Q: 창세기 4장 14절에 보면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밖에 없는데 ‘무릇 나를 만나는 자’란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것인지요?

 

 

A: 창세기 4장 13∼15절을 읽노라면 종종 이런 의문을 갖게 됩니다. 창세기 4장까지 기록된 말씀에는 아담 하와 가인 아벨 네 사람만 등장합니다. 그런데 가인은 자신을 만나는 사람이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며 두려움을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성경 속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의 자녀가 성경에 기록된 가인과 아벨 외에 더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그들이 장수했기에 자녀들을 많이 낳았을 것이고 태어날 자녀와 손자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접근보다는 동생을 죽인 가인의 심정에서 출발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범죄하면 그 양심이 스스로를 정죄합니다. ‘나 같은 죄인은 죽어 마땅하다. 그러니 누가 보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양심이 자신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가인에게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고 벌하셨지만 가인은 스스로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을 만나는 자가 자신을 죽이겠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입니다.

 

 

 

- 도움말: 김휘현 구로반석교회 목사 (‘목사님 궁금해요’ 저자)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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