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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곤충과 조류의 다리는 넷’ 이라는 말은 오류인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7. 10:20

 

‘곤충과 조류의 다리는 넷’ 이라는 말은 오류인가

 

 

 

Q: 곤충은 다리가 넷이 아니라 여섯이다.조류는 둘이다.그러나 성서는 곤충과 조류의 다리가 넷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그렇다면 성서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는 말일까?

 

 

A: 우선 성서의 구절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너희에게 가증하되, 오직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모든 곤충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너희가 먹을 찌니…”(레 11:20∼23)

 

이 내용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분별에 대한 규례다. 이 구절에 근거하자면 분명히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곤충의 발은 넷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 쉽다. 또 ‘오직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는 모든 곤충’으로 돼 있기 때문에 조류의 발도 역시 넷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레위기에 등장하는 곤충의 다리는 두 가지로 표현되고 있다. 네 발로 기어다니는 데 이용되는 다리(20∼21절)와 뛰는 다리(21절)가 그것이다. ‘뛰는 다리’를 별도로 취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당시 히브인들의 곤충에 대한 인식에 근거한 것이다. 뛰는 뒷다리는 2개였고 기는 앞다리는 4개였다. 따라서 지금의 생물학적 입장에서는 기능은 다르지만 그 숫자는 6개(뒷다리 2개+앞다리 4개)가 된 것이다.

 

 

 

-  남병곤 선임기자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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