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위일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삼위일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Q.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의미를 명쾌하게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어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 자체가 신비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정확한 의미에 대해 알고 싶다.

 

 

A. 한 본질을 가지신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로 존재한다고 해서 삼위일체란 용어를 쓰고 있다. 따라서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본질(실체)은 하나지만 성부, 성자, 성령이 갖는 각각의 지위(위격)는 셋이며 그 셋이 하나의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의미에서 삼위일체라는 말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라는 유신론적 주장 중에서 유대교의 이해나 이슬람교의 이해와는 다른 기독교 유신론의 독특한 하나님을 설명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이는 예수가 ‘온전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온전한 하나님’이심을 말하는 것이며 성자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하나님이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하나님은 세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명확히 잘못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을 삼신론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미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그러므로 성부도 하나님이시고 성자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도 하나님이신데, 성부는 성자가 아니시고 성자는 성부가 아니시며 성자는 성령이 아니시라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특히 성부가 성자로 오셨고, 그 성자가 성령으로 임했다는 양태론적 설명도 피해야 한다.

 

 

- 이 승 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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