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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위일체를 물질로 설명할 수 있나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7. 10:54

 

삼위일체를 물질로 설명할 수 있나

 

 

Q. 삼위일체 하나님을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는 경우 있다. 예컨대 물을 가지고 설명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물은 온도에 따라 액체, 고체, 기체 상태로 변하는데 성분은 같지만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 삼위일체 하나님도 이런 물질의 형태처럼 각각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설명이 과연 옳은 것인가.

 

 

A.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해 고대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비유를 들어 설명해 왔었다. 대표적인 것이 물과 같은 물질의 세가지 형태인 삼태(三態)라 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을 양태론(樣態論)이라 한다.

 

이는 하나님이 과거에는 성부였는데 그가 성자로 성육신해 오셨고, 그 후에 성령으로 우리에게 오셨다는 설명이다. 이는 공교회로부터 이미 이단적 견해로 정죄됐다.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잘 설명하기는 하지만 삼위일체의 진정한 의미를 공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하나님이 시점에 따라 성부, 성자, 성령으로 언급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맞지 않다. 삼위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나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되었을 때 성자와 성령께서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마 17:5; 막 9:7; 눅 9:35)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을 물질의 삼태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승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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