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8장 1절 - 11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 거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저희가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은 세상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시어 기도를 하고, 다음 날 새벽에 잡히시고,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3시에 운명하심으로, 세상에서의 육신의 생명을 마치 시셨습니다.
기드론 시내는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시내입니다.
이 시내의 이름은 탁류, 어두움이란 말의 뜻을 갖고 있고, 이 시내는 부정하고 더럽게 여김을 받아 유대 나라의 우상이나 온갖 더러운 물건을 이 시냇가에 가져다가 불태워 버립니다.
이 시냇물은 겨울이나 비가 많이 오는 雨期에는 물이 흐르는 강이 되고 옛날에는 물이 많아서 기혼 샛물이 골짜기로 흘러서 과수원과 채소밭에 물을 대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기드론 시냇물은 이름부터 혼탁하고 어둡다는 뜻이지만 이 어두움의 물이 유대 광야를 지나 지중해로 내려가는 시내 물입니다.
이 시냇물은 예루살렘 북쪽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 시냇물은 주님이 최후로 건너가신 골짜기의 물이요 또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자리인 여호사밧 골짜기의 심판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주님이 마지막 날 밤에 이 기드론 시내를 건너갔는가를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깊은 기도를 하려면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야 합니다.
어두움의 골짜기, 혼탁의 물이 우리를 기도의 동산, 겟세마네 동산으로 인도합니다.
우리가 평안하고 좋고 형통 할 때에는 감사의 기도는 하겠지만 피와 땀을 쏟는 기도는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서 겟세마네에 이른 것과 같이, 우리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야 회개의 기도, 눈물의 기도, 피와 땀을 쏟는 열정 있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다윗 왕도 압살롬에게 쫓겨 갈 때에 눈물을 흘리며 맨발로 이 기드론 시내를 건너며 자기의 피를 흘린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야, 어둠 속의 혼탁한 시냇물이 발에 적셔져야,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는 깊고 깊은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도 기드론 시내를 건넌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환난, 핍박, 어려움이 있을 때에 깊은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달라는 최고의 기도가 나오게 됩니다.
2. 권세는 기드론 시내를 건넌 자에게 임합니다.
6절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어두움의 권세를 이기고, 고난을 이기고, 깊은 기도를 한 후에는 하나님의 권위로 무장이 됩니다. 예수님이 “내노라”는 말씀 한 마디에 칼과 창과 몽둥이를 들고 무장한 건장한 군사들이 뒤로 물러가며 땅에 엎드려졌습니다.
저들은 폭력을 갖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왔으나 주님은 “내노라”는 한 마디로 저들을 정복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때에 얼마든지 피하실 수가 있었지만 잡혀 주셨습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은 이와 같은 말씀의 검으로 모든 대적을 잡아서 이기는 권위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기드론 시내를 건너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하신 후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하셨음으로 그 말씀의 권세, 입의 검의 능력이 있으시고 세상의 그 무엇이 당할 수 없는 권세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이 말씀의 검의 능력으로 장차 심판 주로 오시고 마귀와 싸워 이기십니다. 우리도 기드론 시내를 건넌 후에 기도를 하면 권능을 받고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자가 됩니다.
3. 무저항의 세계가 됩니다.
10절 - 11절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베드로는 검을 갖고 악의 세력과 싸우려고 하였지만, 주의 일은 사람의 완력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무저항으로, 평화스럽게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삭도 역시 무저항의 사람으로 우물을 뺏으면, 그냥 주고, 또 다른 우물을 파고, 또 뺏으면 또 주고, 다른 우물을 파고 하다가 결국 큰 축복을 받아 거부가 되고, 농사를 지으면 다른 사람은 흉년이 들어도, 이삭은 100배나 거두는 하나님의 기적의 축복 속에 살았습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넌 주님은 때리면 맞고, 조롱하면 당하고, 멸시하면 잠잠히 계시며, 무저항으로 계시었습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넌 다윗은 시므이가 욕을 하며 돌을 던져도 이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이라 하면서 무저항으로 오히려 부하들을 말리면서 자기를 회개하며 나갔습니다.
기도하여 권세를 얻은 사람일수록 무저항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강원도 산골에 어느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여 5년 만에 약 50여명의 성도를 확보하고 재미있게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주일 학교 반사인 처녀가 임신을 하였습니다. 처녀의 부모가 누구의 아이이냐고 다그쳐 물으니 목사님 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부모는 목사를 찾아가 때리고 욕하고, 소문을 내어 목회를 더 하지 못하고 깊은 산 속으로 이사를 가서 숯을 구우며 어렵게 살았습니다.
그 처녀는 아이를 낳고 예수를 안 믿는 총각과 동거를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처녀가 거짓말을 했음을 알고 다시 목사님을 모셔다가 교회를 더 부흥시키고 발전하였습니다.
그 후에 이 사실을 안 서울의 큰 교회에서 목사님을 청빙하여 서울의 큰 교회에서 목회를 하다가 미국으로 왔다는 간증이 있습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넌 자는 악인에게 대항을 하지 않고 무저항으로 나가게 되면 결국 십자가의 부활의 영광이 오는 법입니다.
무저항은 큰 승리를 가져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검을 물리치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고 무저항이 결국 큰 승리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무저항을 한 다윗에게 다윗을 욕하던 시므이가 결국 무릎을 꿇고 사죄한 기사가 성경에 있습니다.
우리고 기드론 시내를 건넌 자로 무저항으로 악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잔을 마시는 세계로 들어갑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넌 자는 아버지가 주시는 고난의 쓴잔을, 십자가의 잔을 아버지가 주실 때에 기꺼이 받습니다.
죽도록 충성하고 순종하는 일은 기드론 시내를 건너 본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의 잔, 희생의 삶은 기드론 시내를 건넌 자가 받고, 더 나아가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시편 116편 13절 - 14절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지금 우리는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주님을 전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나도 따르며 복음을 널리 널리 전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정리:
우리도 기드론 시내를 주님을 따라 건너는 성도가 되어 기도의 깊은 세계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능력, 권위를 얻어, 모든 원수를 정복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무저항의 세계를 통하여, 악을 선으로 이기며, 구원의 잔을 높이 들어, 땅 끝까지 복음으로 정복하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높이고 그 뜻을 이루는 우리 기드론 시내를 건넌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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