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세상

[스크랩] 각국의 포상제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9. 15:50

 

각국의 포상제도

 

 

金 따면 억소리 난다

 

 

올림픽 출전 각국이 선수들에게 적절한 상금을 주고 메달 수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최국 중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게 2만유로(약 29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1만1500유로(약 165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7500유로(약 1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줬다. 2004년 윈난성은 그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역도선수 장궈정에게 18만달러(약 1억8000만원)도 함께 선사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국가체육운동위원회는 특별한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체육 관련 단체나 지방정부들은 메달을 따낸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보너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헨리폭재단은 1984년부터 올림픽금메달리스트들에게 황금 1㎏과 8만달러(약 760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황색탄환' 류샹(25·중국)은 정부지원금으로만 350만위안(약 5억1900만원)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류샹이 벌어들일 광고 수입은 이 금액의 몇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내놓는 상금은 중국보다는 적다. 일본은 금메달에 1만9000유로(약 2700만원), 은메달에 1만2500유로(약 1800만원), 동메달에 6300유로(약 900만원)를 책정했다. 일본육상경기연맹은 육상에서 메달에 유력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금메달에 1000만엔(약 9400만원), 은메달에 600만엔(약 5600만원), 동메달에 400만엔(약 37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캐나다는 2004아테네올림픽 때까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다르다. 캐나다는 금메달에 1만4000유로(약 2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에 각각 1만유로(약 1400만원)를 준비해놨으며 메달리스트들은 차등 없이 7000유로(약 1000만원)의 보너스를 얻게 된다. 중국과 종합 1위 자리를 놓고 세기의 대결을 벌일 미국도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책정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금액 이외의 두둑한 상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에 5만달러(약 47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에 각각 3만달러(약 2800만원)와 2만달러(약 1900만원)를 내건 상태다.

 

이외에도 러시아 메달리스트들은 다양한 스포츠 펀드와 거대한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으로부터 주택, 현금, 자동차 등 50만달러(약 4억7000만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받게 된다. 러시아의 10대 부호가 후원하는 올림픽기금재단은 메달리스트들을 위해 총 1442만달러(약 149억원)를 준비하고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금메달리스트들을 위해 30만7000달러(약 3억1100만원)를 준비했다.

 

이전 올림픽에서 4만9000달러(약 4900만원)의 포상금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오른 금액이다. 말레이시아의 은메달리스트들은 9만2000달러(약 9300만원)를 받게 되며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3만달러(약 3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1960년 로마올림픽 레슬링에서 유일한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던 싱가포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이 간절하다. 싱가포르가 금메달리스트에게 내건 50만달러(약 4억7000만원)의 포상금에는 이 같은 염원이 담겨 있다.

 

22명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베트남도 메달을 갖고 금의환향하는 선수들을 위해 포상을 마련했다. 베트남 금메달리스트는 5000달러(약 507만원)를 얻게 되며, 은메달을 따오는 선수들에게는 3100달러(약 310만원), 동메달리스트들에게는 2500달러(약 253만원)가 제공된다.

 

베트남에서 이색적인 것은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도 지급한다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7500달러(약 760만원)를 얻게 된다.

 

 

 

-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8.05 15:01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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