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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해사본’ 서기 전후 400년간의 성경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12. 10:30
사해사본’ 서기 전후 400년간의 성경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여리고)에서 사해길을 따라 10여km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사해 우측 북단에 드문드문 굴이 있는 황톳빛 바위산이 보인다.이곳이 사해사본(Dead Sea Scrolls)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한 쿰란 지역이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15일 이곳 쿰란의 동굴에서 발견된 BC 250∼AD 70년의 사해사본 두루말이들이 발견된지 54년만에 마침내 37권의 책으로 완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90년부터 100여명의 학자들과 함께 사해사본 출간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히브리대학의 엠마누엘 토브 교수는 이날 미국의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47∼56년에 쿰란의 11개 동굴에서 발견된 900개의 사해사본 두루말이가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유대 사막의 발견(Discoveries in the Judean Desert)’이란 제목으로 출판됐다고 밝혔다.토브 교수는 또 추가로 15권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자들은 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으로 쓰여진 이 사해사본 두루말이들은 한때 우려했던 것처럼 유대교나 초기 기독교에 대해 불리하게 작용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또 이들 두루말이 가운데 히브리어로 기록된 감사의 노래가 적혀있는 한 개의 두루말이가 지난 9·11 테러 참사때 뉴욕 시민들이 보여준 의연한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뉴욕시에 헌정됐다고 밝혔다.

학자들에 따르면 20세기의 대발견으로 일컬어지는 사해사본 두루말이는 2000여년전의 성경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랍비의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가 태동되던 격동기에 유대인들의 사고 방식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유대 역사 및 종교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해사본은 대체로 BC 2세기부터 AD 2세기까지 약 400년동안 존재했던 금욕주의적인 유대 종교집단인 에세네파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에세네파는 BC 100여년전 쿰란에 정착했는데 이들은 AD 68년에 일어난 유대인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진격한 로마군을 피해 성경사본을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절벽의 동굴 속에 숨겼다.

이 사본은 1947년 사해 서쪽지역에서 한 베두인 양치기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한 동굴에 들어갔다가 그 안에서 8개의 항아리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이 항아리에는 모두 7개의 두루말이가 들어있었는데 양치기는 그것을 칼릴 칸도라고 하는 시리아 정교인에게 팔아넘겼다.칸도는 그중 4개의 두루말이를 예루살렘에 사는 시리아 정교회 대주교에게 보였다.대주교는 4개의 두루말이가 히브리어로 쓰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 사들였으며 두루말이가 매우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국으로 건너가 이겔 야딘이라는 교수에게 25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이후 이들 두루말이는 이스라엘로 다시 옮겨졌으며 1952년 이 지역의 30개가 넘는 동굴에서 900개가 넘는 두루말이가 발견됐다.그 중에는 가죽과 파피루스에 쓰여진 두루말이 이외에 구리에 쓰여진 것도 있었다.이 두루말이들은 핵폭탄에도 견딜 수 있는 예루살렘 소재의 이스라엘 박물관 지하에 보관돼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이사야의 두루말이다.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이사야 두루말이에 기록된 긴 문장은 오늘날의 성경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에세네파 사람들은 역사 속으로 살아졌지만 그들이 남긴 성경 사본은 2000년동안이나 보존돼 오늘날의 성경의 정확성을 확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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