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6-08-29
09:24:32]
|
◇UHP 타이어 인기=‘초고성능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는 시속 240㎞ 이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을 보장해준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이 뛰어나고 고속주행은 물론 제동력이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스포츠카와 고급 승용차에 주로 장착됐지만 최근에는 중대형은 물론 SUV 운전자도 많이 찾고 있다. 값은 2배 정도 비싸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층에 인기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이 10% 이상 늘었고 한국타이어는 판매비중이 2년 사이에 6%에서 12%로 2배나 늘었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DX’는 소음과 승차감을 대폭 개선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또 ‘엑스타 SPT’는 V모양의 홈이 파여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성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블랙버드 V2’는 제동성능이 뛰어나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에게 어울린다. ◇이런 타이어도 있네=주행 중 펑크가 나도 일정 구간을 달릴 수 있는 타이어도 있다. ‘런플랫’은 옆부분을 고강도 특수고무로 보강해 공기압 없이도 시속 80㎞로 최대 8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시속 100㎞ 이상, 최대 300㎞까지 가능한 타이어도 나왔다. 1994년 미국 GM의 스포츠카 ‘시보레 콜벳’에 처음 장착됐고 국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99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친환경 타이어도 나왔다.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연비를 최대 3% 향상시킨 타이어(fx 옵티모)를 개발,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미쉐린의 연료 절약형 ‘에너지’ 타이어와 비슷한 제품으로 일반 타이어에 비해 중량은 15%, 회전 저항은 25% 이상 줄였다. 한국타이어는 초저연비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용 시장공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향기나는 아로마 타이어도 등장했다. 달리는 차안에서 ‘고무타는 냄새’ 대신 아로마향을 느낄 수 있어 운전시 피로감을 덜어준다. 또 주행중 빨강·노랑·파랑 등 연기가 나오는 ‘컬러 스모크’ 타이어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금호타이어 양우준 상품기획팀장은 “두 제품이 지난 5월 처음 소개됐는데 200달러가 넘는 고가제품인 데도 전세계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접목시킨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주력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품격 서비스매장=금호는 전국 73개점의 ‘타이어프로’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어 교체는 물론 휠얼라인먼트, 진동분석 등 전문가들이 첨단장비를 총동원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진단해준다. 차량 입고부터 출고까지 점검카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향후 교체시기 연락 등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무밸브 교환은 물론 공기압 조정과 타이어 위치교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은 정비를 받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전국 70개점에서 무료로 공기압,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해준다. 통상 자동차 정비기준이 되는 5,000㎞가 되는 시점에 ‘100일 체크’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한국타이어는 또 최근 서울 강남에 최고급 타이어 전문숍을 열었다. 중형 럭셔리 세단 및 수입자동차 등 매장을 차별화해 타이어 교체작업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타이어는 보통 개당 9만~10만원 정도 한다. 4개를 교체하면 40만원 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자제품 구입하듯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어디서 살까‘스피드메이트’ ‘오토오아시스’ 등 정비업체와 ‘티스테이션’ ‘타이어프로’ 등 전문 서비스점이 있다. 값은 서비스점이 비싼 편이지만 고객의 정비이력을 전산화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가격에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상태를 진단해주기도 한다. 대형 할인점이나 인터넷은 시중보다 5~10% 싸다. 품질보증이 확실한 경우 문제가 없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산이 별도의 규제 없이 수입,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반드시 생산지, 제품 브랜드, 품질보증 여부 등을 따져본다. 2. 오래 쓰려면… 주기적으로 위치교환해주고 급가속, 급제동 삼가자. 1년에 2만㎞를 달릴 경우 보통 한번 구입해 3~4년은 쓴다. 일반적으로 5,000~1만㎞를 주행하면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해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재생 타이어는? 한번 더 생각하고 구입하자. 비용절약을 위해 재생타이어나 손상된 타이어를 수리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재생품은 고무 강도와 접착력, 내구성이 저하돼 주행 중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타이어는 보통 개당 9만~10만원 정도 한다. 4개를 교체하면 40만원 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자제품 구입하듯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유미기자 youme@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테크 > 탁교수호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본문스크랩] 타이어 인치 업 (0) | 2008.10.23 |
---|---|
[스크랩] [본문스크랩] 자동차 주행거리별 점검사항 (0) | 2008.10.23 |
[스크랩] 운전자의 생명을 담보하는 `타이어` (0) | 2008.10.23 |
[스크랩] 각종 교통위반 범칙금 및 과태료 (0) | 2008.10.23 |
[스크랩] 차 사고시 놓치지 말아야할 보험 3가지 (0) | 200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