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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륜구동과(FF)과 후륜구동(FR)의 차이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23. 06:16
전륜구동과(FF)과 후륜구동(FR)의 차이
http://tong.nate.com/lsb0200/681631

전륜구동과(FF)과 후륜구동(FR)의 차이

 

[구동 형식에 따른 차량 특성]

유럽과 미국에 산재해 있는 드라이빙 스쿨의 교육과정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제일 첫 번째가 브레이킹 기술이고 두 번째 과정은 스키드(skid) 컨트롤이다.
스키드 컨트롤이란 매끈한 노면에 물을 뿌려 저마찰 상태를 만든 노면에서 코너링 조작을 하며 미끄러지는

차를 컨트롤하는 것을 말한다.


스키드 컨트롤 과정을 하는 목적을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가 속도와 운전자의

인풋(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 그리고 악셀 페달 조작)에 따라 어떤 형태의 거동을 보이고 어떤 테크닉이

필요한지를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전륜 구동차와 후륜구동차의 거동 특성 차이를 느껴보는 것이다.


[전륜구동 차량의 거동 특성]

전륜 구동차는 후륜구동차에 비해 미끄러운 길에서 탁월하게 우수한 컨트롤 성능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조타가 되는 앞바퀴가 구동이 되기 때문에 미끄러운 노면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면서도 마찰력이 노면에

조금이라도 걸리는 순간이면 바퀴가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차가 힘차게 차고 나가기 때문이다.
눈길에서 오른쪽으로 차가 거의 완전히 돌아간 상태에서도 타이어를 왼쪽으로 돌리고 악셀을 밟으면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는 괴력을 발휘하게 된다.

전륜구동차로는 초보자도 눈길에서 스키드(Skid) 컨트롤을 연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장애물이 없는 안전하고

넓은 공터에서 연습하기 바란다.


[후륜구동 차량의 거동 특성]

후륜 구동 차량이 미끄러운 길에서 코너링을 할 경우 혹은 미끄러운 길에서 옆으로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맥을 못추는 이유는 구동력이 전해지는 뒷바퀴가 조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바퀴로 조타를 해도 바퀴 자체가 힘을 가지고 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의 중심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힘이 더 강하고 앞타이어가 틀어진 방향대로 마음대로 움직여주지를 않는다.
즉 후륜구동차는 미끄러운 길에서 과도한 인풋을 가할 경우 운전해가려고 생각한 궤도를 쉽게 벗어나게 된다.
후륜구동차에서 악셀 페달을 떼면 차의 방향이 타이어가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좀 틀어지는 이유는 악셀 페달을

떼면서 차가 감속이 되고 이로 인해 차의 무게 중심이 앞 쪽으로 전달되어 앞바퀴에 무게가 실려 조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힘은 기대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 후륜 구동인 포터나 그레이스 혹은 봉고 같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고생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운전하기가 힘든 반면 비포장 같이 미끄러우면서도 마찰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노면에서의

코너링에서는 후륜구동차로 운전하는 묘미가 아주 크다.
즉 코너링에 들어가면서 제동과 동시에 과도한 인풋을 주면 차의 뒤쪽이 쉽게 돌아가고 앞바퀴는

카운터스티어(Counter Steer) 조작을 하며 차량자세를 조절하고 코너링의 출구를 향하여 악셀을 밟아 뒷바퀴를

강하게 구동시키며 코너링을 탈출하는 조작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을 드리프트(Drift)라고 한다.

하지만 어쩠거나 한국은 겨울철에 조금만 눈이 와도 길이 미끄러워 난리가 나고 운전자들이 미끄러운 길에서의

스키드 컨트롤 훈련이 전혀 안되어 있기 때문에 후륜구동차를 운전할 경우에는 특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4WD 차량의 거동 특성]

전륜 구동차와 후륜 구동 차량은 2WD차량이다.
즉 엔진의 구동력이 앞 쪽이나 혹은 뒤쪽 2개의 바퀴만에 전해지는 것이 2WD다.
반면 4WD차는 4개의 바퀴에 모두 구동력이 전해진다.

코너링에서 전류 구동차는 오버스티어(Oversteer) 특성이 있고 후륜구동차는 언더스티어(Understeer) 특성이 있는

 반면 4WD 차량은 뉴트럴스티어(Neutral Steer)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이 4WD에 대한 믿음을 지나치게 가져 지나치게 가혹한 코너링을 행하여 4WD 차량의 사고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4WD 차량은 후륜에도 구동력이 전해지므로 바퀴가 도는 방향으로 트랙션이 생성되어 전륜구동차량보다 미끄러운

길에서의 차량 자세가 더 양호하지만 전륜 구동차에 비해 뒷바퀴의 횡방향 마찰력은 떨어진다.
즉, 전륜 구동차는 과도한 코너링에서는 오버스티어가 나타나 운전자가 미리 위험함을 감지하여 과도한 스티어링을

자재할 수 있으나 4WD 차량은 양호한 차량 자세로 인하여 운전자가 코너링에서 과욕을 부리다가 4개의 타이어가

횡방향(원심력이 향하는 코너링 바깥 옆방향:도로 바깥쪽 낭떠러지 방향) 마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사고를 당할 수 있는 것이다.
4WD임을 자만하고 과도한 인풋을 가하면 낭패를 보게 되므로 2WD 차량에 가하는 것 이상의 과도한 인풋을 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F1 차량은 왜 후륜 구동인가?]

F1 차량은 엔진이 뒤에 있기 때문에 후륜구동을 해야 충분한 견인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다. 차의 특성을 따진 어떤 특별한 이유보다는 전통과 대회 규정에 의한 것일 뿐이다

출처 : 암행어사
글쓴이 : 암행어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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