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배고프다고 난리인데..저녁식사 주메뉴는 될라믄 한참이고..
간단하게 요기라도 할거 해줘야할텐데..함서 냉장고 문을 열어본 순간..
눈에 들어온 계란과 부추...
요거다 싶었습니다~후훗
계란은 저희집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재료랍니다 -ㅁ-
우선 신랑이 좋아하고..베이킹, 쿠킹에 다아 들어가는 재료라서..항상 구비해놓죠..
부추는..삼겹살 구워먹을때..양파절임에 넣어먹으면 맛있길래..사놓은게 좀 남았었죠~~
요 계란은 완전식품이고..또 레시틴이란 성분이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인것은 비타민에서도 나왔었죠..
그리고 부추!! 부추는 소화를 도와준다는 사실 아세요?
계란과 부추..두가지만으로도 정말 맛있는 요리가 탄생한답니다 ㅎㅎ
특히 기억력에 좋은 성분을 가진 계란과 소화를 도와주는 부추의 합방(?)으로..
요즘 소화안되고 더부룩해하는 수능생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야참입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어요..칼로리도 진짜 안나가거든요^^
그럼 다들 한번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계란3개(소금반티스푼 조금 안되게, 후추가루 약간), 부추 적당량, 포도씨유 약간, 라이스페이퍼 5장
마늘소스 : 다진마늘, 포도씨유, 요리당, 식초
겨자소스 : 양겨자, 진간장, 식초
계란은 일반적으로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나지않으며 까칠까칠한 것이 신선한거죠..
특히 깨트려보았을때 껍질과 잘 분리되어야 신선한겁니다. 오래될수록 껍질에서 찰싹 들러붙어서..
이것들이 노른자가 퍽퍽 터지면서 나오게 됩니다 ㅡㅡㅋ
부추는 잎이 둥글고 작으면서 가는것이 맛이 좋아요..
뿌리는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탈탈 씻어준 다음 사용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소비하는게 좋아요..
두고두고 먹을 야채류는 안됩니다.
그래도 남아서 어쩔 수 없다라고 하시는 분들은..씻지말고..밀폐해서 야채통에 세워서 보관하면 됩니다.
계란은 첨 배달시켜서 먹는거라....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완전 좋아요..
신선한 계란은 깨트려보았을때 노른자가 터지지 않고 높이가 봉긋하게 높으며 탄력이 있는데..완전 그런 교과서적인 노른자에..흰자도..넓게 퍼지지 않고 두께도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계란 3개에 소금 반티스푼 안되게 넣어주고..후추가루 살짝 뿌려준뒤에..
잘 저어주세요.
그 뒤에 체에 걸러서 알끈 제거해주세요~
부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준뒤에..뿌리 부분은 잘라내고..
물기를 탈탈 털어낸 뒤에~
약 5-6cm길이로 잘라주세요...
포도씨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맛없어요..
사진처럼 키친타월에 포도씨유를 살짝 묻힌 다음에~
달군팬에 골고로 포도씨유를 펴발라주세요.
이렇게 해서 최소한의 기름만 둘러주면 됩니다.
팬은 센불에서 달구는데..약간 오버될정도로 달궈주세요..
계란풀어준것을 톡 떨어트렸을때..바로 익어버리는 정도로여~~~~
잘 달군 팬에..계란푼것을 죄다 부어준뒤에~
재빨리 나무젓가락으로..스크램블에그 만들듯이..마구마구 저어서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계란이 익으면..여기에 부추 넣어서 부추 숨이 살짝 죽을정도로만 볶고~~
불꺼주세요~~~
부추를 너무 오래 가열하면 그 향긋함이 없는거 같아요..ㅎㅎ
살짝 조리해야..부추의 향긋함이 오래남아요^^
라이스페이퍼는 사각형을 이용했어요..
찬물에 담궈서 흐물흐물 해지면 꺼내서 말아주는데..
찬물에도 30초정도면 바로 흐물해집니다.
따뜻한 물에 해도 되지만..찬물에 하면 더욱더 쫀득한거 같아요^^
물에 불려준 라이스페이를 깔고~~
계란과 부추볶은것을 넣어준뒤에~
각자 취향대로 말아주면 끝~~~
참고로 저는 마는 재주가..참으로 빈약한지라 ㅎㅎㅎ
대충 저 화살표대로 말았는데..좀 어렵드라구요^^;;;;잘 마는 재주 있으신분..전수 좀 해주세요 ㅠ-ㅠ
이거 말다..성질테스트 하는 줄 알았네여 ㅡㅡㅋ
간을 약하게 했기 때문에 찍어먹을 소스로는 마늘소스와 겨자소스로 했습니다.
그냥 제맘대로 넣어서 -ㅁ- 양이 정확치는 않지만 마늘소스는 새콤하면서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구요..
겨자소스는 톡쏘는 맛인데...
울 부부의 입맛에는 마늘소스였습니다 ㅋㅋㅋ
제가 봤을때 밥반찬이기 보다는..애티파이저 개념이 강할듯 싶어요..
밥 먹기 전에 입맛돋구기용으로 아주아주 안성맞춤이에요..
저도 신랑이 오늘따라 일찍와서..밥 달라고 하는 것을..오삼불고기 양념도 안해놓아서..
요거 만들어서 줬더니..
요기도 되면서..속에 부대끼지 않아서 바로 20분뒤에 저녁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살찌는 요소가 거의 없는 녀석이기때문에 야참으로도 권해드리고 싶고..
이제 곧 수능이 다가오는 우리의 수능생들에게~~~야참이나 간식으로 권해주고 싶어요..
아무래도 긴장해서 소화도 안될텐데..소화를 도와주는 부추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을 잔뜩 가지고 있는 계란에..
입맛을 땡기게 해주는 새콤한 소스..
삼위일체 아니겠습니까^^;;;;;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의외로 간단하면서도..영양적으로 풍부한거 같아서 만족합니다~
요건 저녁식사 주메뉴였던 오삼불고기~
울 신랑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에요 ㅎㅎㅎ
저녁식사에는 확실히 메인메뉴 하나만 해놓아도 식탁이 풍성해집니다.
일주일간의 저녁 메인을 살펴보자면...
월 : 오삼불고기 (먹고 기운내라고..월요병에 시달립니다. 신랑이^^;;), 김치국
화 : 어묵버섯잡채 (어묵과 버섯의 조화가 괜찮아요..매콤한 굴소스 이용), 된장찌개
수 : 갈치조림이나 고등어 조림(역시 생선은 먹어줘야 합니다), 김치찌개
목 : 매운닭조림 (닭고기는 항상 일주일에 한번정도 먹어줘야 좋아하는 신랑~), 무국
금 : 전골 (뭐니뭐니 해도 우리는 국물~~~), 오예~~국물없어도 된다
그외 주말에는 기본적으로 닭볶음탕, 도토리묵무침, 생선구이, 야채쌈, 주먹밥등을 해서 먹이고 있다는 ;;;;
이제 곧 예은양 이유식 시작하면 정신 더 없어지겠죠ㅡ_ㅡ;;;;
한달식단표라도 짤까봐요^^;;;
ㅋㅋㅋㅋ
아...울 예은이가 언제 커서 나 밥해줄라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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