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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추장소스와 간장소스 두가지의 떡갈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 23:07

 

 

추석준비..다들 바쁘시죠..

전 추도예배봐서요..ㅎㅎ 그렇게 많이 음식을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느정도 요리는 하지만..^^;;

 

이번주는 예은양 백일이 있어서 마음만 바쁘네요..

식구들끼리 밖에서 간단하게 식사만 하는데도..뭔가 하나 해주고싶은 마음에 준비중이랍니다 ㅎㅎ

근데 확실히 예은양이 아직 어리다보니 힘드네요 ㅠ-ㅠ

 

오늘은 예전에 했던것을 찾아낸거랍니다^^;;;

 

친정엄마가 삼겹살 부위 중 손님에게 내가기 힘든 자투리 부분등을 갈아놓은게 많아서..

예전에 친정에서 산후조리 했을때 만든건데 이제야 올리네요 ㅎㅎ

이때 진짜 엄청나게 많은 돼지고기 간것을 이용해서 만든건데..집에서 이렇게 해서 모양잡은뒤에 냉동시켜서 생각날때마다 해먹으면 맛있어요^^

 

요거요거..완전 맛있어요.

석쇠에 노릿노릿 불냄새 나게 구우면..울 신랑..벌써 코 킁킁 거리면서 넘넘 좋아라 하는 메뉴랍니다 ㅎㅎ

간단하니까 다들 한번 해보세요^^

 

 

-오늘의 요리법-

 

간장소스 떡갈비 : 돼지고기 간것 1.5kg, 양파 큰것 1개, 청양고추나 풋고추 3-4개, 파, 다진마늘 적당량

                         조림간장 12스푼, 요리당 2스푼, 생강술 1스푼, 후추가루, 생강가루, 참기름

 

 

고추장소스 떡갈비 : 돼지고기 간것 1.5kg, 양파 큰것 1개, 청양고추나 풋고추 3-4개, 파, 다진마늘 적당량

                            고추장 3스푼, 고추가루 3스푼, 매운굴소스 2스푼, 조림간장 2스푼, 생강술 1스푼, 매실청

                            1스푼, 요리당 3스푼, 후추가루, 생강가루, 참기름

 

 

 

 

 

우선 간장맛과 고추장맛..두가지의 소스를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세요.

요렇게 하면 맛이 더 잘 어우러지면서 맛있어요..

 

전 조림간장이라고 해서..

맛간장 비슷하게 나온 제품 사용했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그걸 이용해서 메추리알 조림할때 편했답니다 ㅎㅎ

 

그냥 물과 조림간장, 양파, 파, 통후추등만 넣고 했는데도 맛이 괜찮게 나더군요..

요즘 세상 편해졌어요~

메추리알도 까논거 팔고..이렇게 굳이 간장, 요리당등 안넣고 해도 되는 조림간장도 나오고 ㅎㅎㅎ

 

조림간장 사용안하시는 분들은 보통 간장 6스푼, 요리당이나 물엿, 설탕등 단맛내는 재료 3스푼정도 넣고서 간을 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고추장 소스의 매운굴소스는 생략가능하세요^^

전 집에 있길래 사용해본거랍니다.

감칠맛은 확실히 나더군요^^;

 

생강술이 없다면 다진생강이나 생강가루등을 꼭 넣어주세요.

 

 

 

전 양파, 파, 청양고추나 풋고추, 마늘를 다져서 넣어줬어요.

그리고 고기의 끈기를 있게 하기 위해서 계란 3개~!!

계란 3개는 고기의 양에 따라 틀려지므로..고기양이 적으면 계란 1개로도 충분하답니다^^

 

간장소스든 고추장 소스든..얘들은 약간 칼칼하게 매운맛 있으면 정말 안질리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청양고추 다져서 넣었어요^^

 

 

 

야채와 계란을 넣어준 고기에..

각각의 소스를 넣어준뒤에..

 

되도록이면~

아주아주 많이 치대주세요.

 

많이많이 치댈수록 쫀득한 떡갈비가 된답니다.

 

덜치대면..그거 그냥 동그랑땡 같아져요 -ㅁ-

 

치대기는 반죽기 이용하면 짱!!!이에요^^;;;;;;;

 

 

 

떡갈비는 원래 궁중음식으로써 임금님이 체면없게 갈비를 손으로 잡고 뜯을 수 없으니까..쇠고기를 다져서 오래 치대어 떡모양으로 빚듯이 모양내서 만든 음식이랍니다.

원래는 쇠고기로 해야지만..저처럼 돼지고기만을 사용해도 맛있어요^^ 단 돼지누린내는 확실히 잡아주셔야 해요^^

 

전 손바닥만한 크기로 빚었어요 ㅎㅎ

요렇게 만들어서 켜켜히 쌓아서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완전완전 사랑스러운 밥반찬이자 안주거리가 저장된답니다^^;;;;

 

익혀서 냉동시키기도 하는데..그럼 맛이 좀 덜한거 같아요..

그리고 냉동된 후에는 필히 수분이 더이상 안뺏기게..냉동된 떡갈비들을 밀폐용기에 담거나 밀폐시켜서 냉동보관해주세요.

 

요렇게만 냉동시키면 수분을 너무 뺏기거든요^^

 

 

 

자아..냉동시킨 떡갈비 두넘을 꺼내서 조리해볼까요?

 

오븐 있으시면 요상태로 오븐에서 컨벡스로 놓고 구워도 정말 맛있어요^^

저는 팬과 석쇠를 이용했어요. 번거롭고 청소하기 귀찮아도..

요렇게 석쇠로 마무리해주면 진짜 킹왕짱 맛나거든요^^

 

먼저..잘 달군팬에..

양면을 지지듯이 재빠르게 구워주세요.

요렇게 하면..아무리 돼지고기라지만..그래도 맛있는 고기육즙이 안에 고스란히 있답니다.

 

 

양면을 잘 구워준 떡갈비는 불을 중불과 약불로 조절하면서..

안까지 잘 익혀주세요.

 

그 후에 중불정도에서..석쇠로~

마지막으로 노릿노릿 구워주면..

그 냄새에 뱃속에서 절로 꼬르륵 소리 날정도랍니다.

 

어찌나 냄새부터 맛있던지..ㅎㅎㅎ

 

 

 

 

밤 12시에 출출하다고 맥주안주로 뭐 해달라는 신랑의 요청으로..

늦은밤에 찍은거라 화질도 별로이고...^^;;

곁들이로 할것이 없어서 피클다진것만 놓아줬지만...

 

울 신랑..이거 두장에...한번 더를 외쳐서..총 4장을 먹고도..입맛을 다시면서...

더 먹고 싶다고 했답니다.

 

간장맛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반하고..

고추장맛은 정말 그 매운고추장맛에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서 반하고..

 

두가지 맛으로 하니까 질리지를 않아요 ㅎㅎ

 

전 신랑이 별로 안먹을 줄 알고..친정엄마랑 나눌때..3장씩만 가져왔는데..

아무래도 좀더 가져와야 할듯 싶습니다 -ㅁ-

 

추석음식으로 동그랑땡 많이들 하시죠?

특이하게 요렇게 떡갈비식으로 빚어서 내가도 인기 좋답니다^^

진짜 맛있거든요..ㅎㅎ

 

참참..상차림에 올릴거라면 다진마늘은 빼세요.

저도 몰랐는데 차례상에 올릴것들은 다진마늘 쓰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전 이만 후다다닥~~~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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